728x90 반응형 추억의 용병145 추억의 용병 16 - ‘싸움꾼’ 루디 펨버튼 최단신 용병 타자 뉴선을 보낸 KIA는 대체 선수로 LG에서 뛰었던 ‘브렌트 쿡슨’을 영입하려고 했다. 하지만 쿡슨이 메이저리그 콜업 가능성이 크다며 시간을 끄는 바람에 재취업이 무산된 것. 그래서 선택한 인물이 185cm 83kg의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는 ‘루디 펨버튼’이었다. 도미니카 출신의 펨버튼은 1995년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빅리그에서 12경기를 뛰며 9안타 3타점 타율 0.300을 기록했다. 이듬해 보스턴으로 이적해 13경기 41타수 21안타 1홈런 10타점 타율 0.512를 기록. 출루율 0.556 장타율 0.780 OPS는 무려 1.336이었다. 물론 단 13경기밖에 뛰지 않았지만…1997년에는 직전 시즌에 비해 두 배나 많은 27경기를 뛰었지만 2홈런 타율 0.238에 그치며 방출당했다... 2023. 11. 27. 추억의 용병 15 - ‘땅딸보’ 워렌 뉴선 KIA는 2001년 3할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타자 산토스와 결별을 선택했다. 아무래도 많은 나이와 함께 장타력이 떨어지는 것이 이유였다. 시즌 중에도 장타력이 떨어진다고 산토스를 퇴출하려고 했던 타이거즈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를 대신해 선택한 타자는 타이거즈 숙원이 왼손 거포를 보유하기 위해 외야수 워렌 뉴선과 계약금 3만, 연봉 14만 5천 등 총액 17만 5천 달러에 계약했다. 타이거즈의 새 식구 뉴선은 키가 무려(?) 170cm이었다. 필자의 기억으로는 지금까지 깨지지 않는 KBO리그 역사상 ‘최단신 용병’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어쨌든 그는 아직까지는 한국 야구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뉴선은 1991년 화이트삭스를 시작으로 시애틀-텍사스 등 메이저리그 통산 8시즌 동안 489경기 .. 2023. 11. 20. 추억의 용병 14 - ‘검은 호랑이’ 루이스 산토스 2000년 용병 농사가 대흉작으로 암흑기를 보냈던 해태(물론 그게 100% 이유는 아니지만…). 2001시즌에는 재계약한 타바레스와 함께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루이스 산토스’를 영입했다. 그리고 비록 단 한 시즌이었지만 산토스는 ‘검은 호랑이’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인물이었다. 산토스는 1984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캔자스시티에 지명을 받았다. 당시 2라운드에는 훗날 메이저리그의 레전드들이 있었다. 산토스 보다 앞선 순위에 ‘그렉 매덕스’가 있었다. 그런데 뒷순위에 ‘탐 글래빈’과 ‘알 라이터’ 등이 있었다. 물론 지명 순위가 전부는 아니지만…어쨌든 그 당시에는 유망주였던 인물이 산토스였다. 산토스는 1988년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단 11경기를 뛰며 타율 0.091에 그쳤다... 2023. 10. 31. 추억의 용병 05 - ‘콧수염만 남기고 간’ 마이클 가르시아 2000시즌 삼성은 마운드 보강을 위해 전년도 40홈런 타자이자 시즌 20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던 거포 ‘찰스 스미스’를 방출했다. 이는 매우 용감한(?) 선택이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우완 투수 ‘마이클 가르시아’와 연봉 8만 달러에 계약했다. 결과적으로는 미친 선택이었다. 차라리 한 100만 달러 용병을 데리고 오든가 할 것이지… 가리스아는 1996-1998년까지 3년 동안 대만리그에서 뛰었다. 그리고 1999-2000년에는 메이저리그 경험을 잠시 했던 투수. 알려지기로는 최고 148km의 패스트볼과 싱커가 주무기로 경기 운영 능력이 훌륭하다는 평이었다. 가르시아는 마이너리그 시절 주로 불펜으로 활약했으나 팀이 원한다면 선발로도 가능하다고 의사를 밝혔다. 그런데 그는 팀이 기대했던 반전 카드가 되지 .. 2023. 10. 5. 추억의 용병 13 - ‘무시당했던 용병(2)’ 게리 레스 치킨 한 마리(?) 때문에(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안두하 루이스가 팀을 떠나자 해태는 대체 선수로 좌완 투수 ‘게리 레스’를 연봉 9만 5천 달러에 영입했다. 레스는 1994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LA 다저스에 지명을 받았다. 이후 1998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 입성. 3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0.80을 기록했고, 이듬해 미네소타로 이적해 5경기 1승 1패를 기록하는 등 통산 2시즌 동안 8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1.25를 기록했었다. 해태 유니폼을 입은 레스. 그러나 시작부터 그는 외면(?)당했다. 레스는 빠른 볼을 던지는 유형의 투수가 아니었다. 그래서 “120km의 공을 던지는 아리랑 볼 투수”라고 조롱받았다. 게다가 제구력도 별로였다. 결국 구단은 또 .. 2023. 10. 3. 추억의 용병 12 - ‘의미 없는 용병(2)’ 리치 루이스 KBO리그 중심에 서 있던 ‘해태 타이거즈’가 2001년 시즌 중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탄생한 KIA 타이거즈. 그들은 리그 참가 첫 시즌 파격적인 선택을 한다. 당시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레이스를 펼치던 상황. KIA는 있으나 마나 한 용병 젠슨을 퇴출했다. 그리고 대체 선수로 우완투수 ‘리치 루이스’를 영입했다. 문제는 젠슨은 8월 22일에 퇴출됐고, 리치의 영입 발표는 8월 23일이었다. 정상적인 퇴출과 영입 그런데 KIA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더라도 리치는 경기에 뛸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영입했다. 이는 KIA의 승부수였다. 어쨌든 KIA 유니폼을 입은 리치는 화려한 이력을 가진 선수였다. 1987년 ML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몬트리올에 지명을 받았다. 그리고 1.. 2023. 10. 3. 추억의 용병 11 - ‘의미 없는 용병(1)’ 마티 젠슨 해태는 계속된 부진과 그것을 빌미로 돈을 아끼기(?) 위해 외야수 타바레스를 퇴출했다. 그리고 선택한 카드는 우완투수 ‘마티 젠슨’으로 연봉 7만 5천 달러, 5승 달성시 추가 옵션 5천 달러를 걸어 계약했다. 일단 젠슨의 이력은 나름 좋았다. 1994년 ‘베이스볼 아메리카’에 뉴욕 산하 마이너 투수들 가운데 최고의 패스트볼과 커브를 가지고 있는 선수로 평가받았다. 그리고 1996년과 1997년에는 토론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27경기 6승 7패를 남겼다. 다만 이것은 그의 과거 이력이었을 뿐이다. 젠슨은 KBO 데뷔 전에서 4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을 남겼다. 하지만 이후에는 뚜렷한 활약이 없었다. 단 4경기에 등판하며 12.2이닝만 소화,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8.53을 기록.. 2023. 9. 17.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21 다음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