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추억의 용병145 추억의 용병 03 - ‘무늬만 용병’ 케빈 대톨라 후반기 맹활약했던 펠릭스 주니어와 재계약을 결정한 LG는 1999년 외국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우투좌타의 외야수 ‘케빈 대톨라’를 선택했다. 그리고 그와 연봉 8만 달러, 인센티브 1만 달러 등 총 9만 달러에 계약했다. 대톨라는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었지만 트라이아웃 평가전 6경기에 출전, 타율 0.364 홈런 3개 7타점으로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LG는 안정적인 타격과 야구 센스를 높이 평가. 그를 선택했다(야구 센스라는 것…이것은 아마도 그냥 할말 없으면 하는 것이 아닐지? 단골 멘트인데 결과는…). 다만 문제가 한 가지 있었다. 1999년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수준이 전년도에 비해 더 떨어졌다. 그리고 자원도 매우 부족했다. 그래서 국내 팀들이 취할 수 있는 차선책은 포지션 관계없이 가장 .. 2023. 12. 28. 추억의 용병 02 - ‘범죄자(?)가 된’ 마이크 파머 2000년 두산은 두 시즌 동안 함께 했던 내야수 에드가 캐세레스를 대신해 투수 자원을 영입하기로 했다. 그리고 자체 트라이아웃을 통해 좌완 투수 자원들을 테스트 한 결과 ‘마이크 파머’를 선택했다(참고로 테스트에 참가했던 이들 가운데 훗날 롯데와 SK에서 뛰었던 대니얼 매기도 있었다). 두산은 파머와 보너스 2만 달러, 연봉 8만 달러 등 총액 10만 달러에 계약했다. 파머는 1996년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그리고 7경기 등판 1패 7.7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마이너리그에서 타자로 출발을 했다는 점이다. 1990-1991년 루키와 싱글A에서 각각 홈런 10, 12개를 기록했던 인물. 본격적으로 투수로 뛴 것은 1993년부터였다. 당초 파머는 1.. 2023. 12. 27. 추억의 용병 02 - ‘태업한 풀타임 메이저리거’ 주니어 펠릭스 1998년 외국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LG는 메이저리그 출신의 스위치 히터 ‘주니어 펠릭스’를 지명했다. 그런데 펠릭스는 20만 달러 이상을 요구했던 것. 결국 LG와 계약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펠릭스의 커리어라면 충분히 요구할 만했다. 당시 우리나라는 정보력이 떨어진 결과 트라이아웃 당시 그는 완전하게 감춰졌었다. 트라이아웃 캠프 최대어로 평가받던 마이크 부시(전 한화)는 비교가 되지 않는 인물이었다. 펠릭스는 1989년 토론토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 그해 110경기를 뛰었고, 이듬해 127경기 타율 0.263 홈런 15개 65타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1992년에는 캘리포니아(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139경기를 뛰는 등 메이저리그 6시즌 통산 585경기 타율 0.264 홈런 5.. 2023. 12. 26. 추억의 용병 06 - ‘빅리그의 화석’ 훌리오 프랑코 삼성은 2000년 스미스와 재계약을 하고 남은 한 자리를 메이저리그 출신의 강타자 ‘훌리오 프랑코’를 선택했다. 그런데 프랑코는 이전에 KBO리그 무대를 밟았던 선수들 아니 현재까지 커리어로 프랑코를 넘는 외국인 타자는 없다. 즉 당시 삼성의 선택은 매우 쇼킹한 일이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연봉 18만 달러, 옵션 2만 달러 등 총액 단 20만 달러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물론 믿는 사람은 없었다. 어쨌든 프랑코는 입단 연도였던 2000년을 기준 메이저리그 통산 16시즌 동안 타율 0.301 홈런 141개 981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1990년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으로 KBO리그 용병 역사상 최초의 메이저리그 타이틀 홀더였다. 이 밖에도 1988-1991년까지 4년 연속 2루수 부문 ‘실버슬러거’ 수상.. 2023. 12. 24. 추억의 용병 19 - ‘오만하다 매달렸던’ 마이클 존슨 2002시즌 다승왕 출신 키퍼가 부진하자 KIA는 용병 교체 카드를 뽑아 들었다. 키퍼를 퇴출하는 대신해 선택한 카드는 150km의 강속구를 던지는 ‘마이클 존슨’이었다. 2003년 KIA는 전년도 다승왕 출신의 마크 키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교체 카드를 뽑아 들었다. 그리고 키퍼 대신 선택한 카드는 150km의 강속구를 자랑하는 ‘마이클 존슨’이었다. KIA는 존슨과 계약금 3만, 연봉 10만 달러에 계약했다. 존슨은 1997년 볼티모어를 시작으로 몬트리올 등에서 뛰었던 그는 2001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통산 81경기(선발 32경기) 218이닝 동안 7승 14패 평균자책점 6.85를 기록했다. 2002년에는 일본 긴테쓰에 입단해 9경기 1승(ERA 6.65)을 기록했었다... 2023. 12. 8. 추억의 용병 18 - ‘단기간 혹사’로 망가졌던 훌리오 마뇽 KIA는 2003년 키퍼의 대체 선수로 영입했던 존슨과 재계약할 방침이었다. 그런데 존슨은 무려 100만 달러 이상의 거액을 요구했다. 아무리 용병한테 퍼주는 나라라고 해도 존슨에게 100만 달러라면 다른 선수를…어쨌든 KIA가 새롭게 선택한 인물은 메이저리그 출신의 훌리오 마뇽이었다. KIA는 그와 16만 5천 달러에 계약을 했다. 마뇽은 200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몬트리올) 23경기 1승 2패 1세이브 평균 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보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김선우와 한 팀에서 뛰었던 인물이었다. 물론 그것이 야구 하는 것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KIA는 마뇽에게 마무리를 맡겼다. 그러나 스프링캠프에서 당한 허벅지 부상으로 100%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그 결과 시.. 2023. 12. 4. 추억의 용병 17 - ‘오만한 에이스(?)’ 마크 키퍼 2002년 KIA는 선발진 보강을 위해 메이저리그 출신의 우완 투수 ‘마크 키퍼’를 17만 5천 달러에 영입했다. 키퍼는 밀워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통산 4시즌(1996-1996년) 동안 44경기 5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다. 이후 1997년부터 2000년까지 대만(싱농 불스)에서 뛰면서 4시즌 통산 55승을 거둔 투수였다. 무엇보다 동양 문화를 경험한 것이 장점이었다. 키퍼는 변화구를 바탕으로 제구력이 안정된 투수로 알려졌다. 그런데 기량보다 인성이 훌륭한 선수로 소개가 됐다. 그 이유는? 외국인 투수들 가운데 가장 먼저 팀에 합류해서 국내 훈련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_-;; (이제는 놀랍지도 않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착한(?) 외국인 선수를 구분하는 기준은 빠른 합류였다는 것) 키.. 2023. 12. 1.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1 다음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