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24 블랑 감독의 전략인가? 고집인가? 신펑이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가? 블랑 감독에게 가장 묻고 싶은 부분이다. 6일 1라운드 5전 전승을 달리던 두 팀이 만났다.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의 매치. 1-2세트만 보면 현대캐피탈의 압승으로 끝날 것으로 봤다. 하지만 한국전력이 리버스 스윕으로 승리하며 한국전력은 개막 후 6전 전승, 현대캐피탈은 연승이 끊어졌다. 그런데 이날 경기 승패를 떠나 현대캐피탈의 올 시즌 시스템에 의문이 강하게 든다. 쉬운 말로 팀 전력을 극대화하지 않는 초반을 치르는 것 같다. 신임 블랑 감독은 공격수 라인업을 신펑-레오-허수봉으로 구성하고 있다. 물론 이 라인업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다만 신펑이 OP에 들어가면서 레오와 허수봉이 OH로 나선다. 그러면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레오와 허수봉은 리시브를 해.. 2024. 11. 7. 현대캐피탈의 리버스 스윕, 블랑 감독 마음을 바꿀까? 블랑 감독의 생각이 변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랄 뿐이다. 27일 천안에서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만났다. 이날은 여오현 리베로의 은퇴식이 있던 날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예상을 깨지 못하고(?) 1, 2세트를 모두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려 있었다. 대한항공은 주포 요스바니도 빠져 있었다. 그런데…이후 모든 세트를 따내면서 리버스 스윕이라는 대역전극을 펼쳤다. 그리고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베테랑 전광인이 있었다. 전광인과 신펑의 역할의 변화가… 시즌 개막전부터 전광인은 선발로 나오지 않았다. 부상도 없었다. 이는 그 시절(?) 문성민이 그랬던 것처럼 역할이 축소된 것이다. 좀 더 심하게 표현하면 밀려난 것이다. 블랑 감독은 OP에 신펑 OH에 레오-허수봉 체제를 선택했다. 이것이 바로 최상의 공.. 2024. 10. 27. 현대캐피탈 플레이오프 좌절과 현재, 그리고 미래… 극적으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현대캐피탈이 결국에는 단 한 경기로 봄 배구를 끝냈다. 21일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 펼쳐진 OK금융그룹과 준플레이오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하면서 현대캐피탈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일단 플레이오프가 좌절된 것은 선수단이나 팬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올 시즌 현대캐피탈의 행보를 생각한다면 대단한 도전이었다. 최태웅 감독이 지휘봉을 잡던 시점까지 4승 13패(승점 16점)에 머물던 팀. 그러나 진순기 감독대행 체제에서 무려 14승 5패(승점 39점)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므로 이 팀의 문제를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어쨌든 현대캐피탈은 최근 몇 년간 그들이 원하는 수준의 위치에는 올라가지 못했다. 하지만 그래도 하위권에서 .. 2024. 3. 21. 현대캐피탈, 4와 8 그리고 3…모두 끊어냈다 비록 객관적인 전력 차이 그리고 시즌 순위 차이는 존재한다. 그러나 시즌 다섯 번째 만남은 매우 박진감이 넘치는 경기였다. 심지어 4세트는 지난 4라운드처럼 듀스 접전을 펼치기도 했다. 과거 시즌 1-2위와 챔프전 우승을 놓고 매년 엎치락뒤치락했던 그런 분위기를 연출한 경기였다. 30일 2023-2024시즌 V리그 5라운드가 시작됐다. 그 출발점은 선두 탈환에 도전하는 대한항공과 감독 경질 후 분위기가 바뀐 6위 현대캐피탈의 시즌 다섯 번째 대결일 펼쳐졌다. 물론 앞선 4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전승을 거뒀기 때문에 사실 큰 기대(?)가 어렵기도…그러나 4라운드 경기처럼 이날도 풀세트 접전 끝에 승부가 결정됐다. 하지만 결과는 대한항공이 아닌 현대캐피탈이 세트 스코어 3-2(25-21, 25-18, 21-2.. 2024. 1. 31. 현대캐피탈 V클래식 매치 첫 승과 5연승 질주 앞으로 어떤 결과를 낼지 더 지켜봐야 한다. 물론 플레이오프 진출과 관계없이 말이다. 그런데 어쩌면 ‘그냥 놔둬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전력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점점하게 된다. 7일 대전에서는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이전까지 3전 전승으로 삼성화재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비록 2-3라운드 경기는 풀세트 경기였지만 말이다. 그리고 사실 이날도 현대캐피탈에게는 그리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오히려 경기 초반에는 삼성화재에 밀리는 흐름이었다고 할까? 그러나 상대보다 많은 범실에도 불구하고 공격력으로 극복하면서 현대캐피탈은 V클래식 매치에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 이크바이리가 30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전광인과 허수봉이 각각 .. 2024. 1. 8. 한국전력의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두 팀 모두 경기력이 좋지는 않았다. 확실하게 경기를 이끌었던 공격수가 보이지 않았고, 완벽한 공격도 많이 나오지 않았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한쪽은 범실이 발목을 잡았고, 다른 한쪽은 순간 집중력을 발휘했던 것. 24일 천안에서 펼쳐진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의 시즌 세 번째 만남. 현대캐피탈은 9시즌 동안 팀을 이끌던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상대적으로 분위기가 더 가라앉을 수 있는 상황. 하지만 버거워 보였던 상대 한국전력을 셧아웃시키면서 일단 한숨 돌렸다. 반면 한국전력은 최근 연승이 끊어지고 연패를 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OK금융그룹을 잡으면서 반전을 만들어내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고, 무엇보다 단 1점의 승점도 챙기지 못했다. 후반기 다시 도약을 할 수 있을까? 7연승을 .. 2023. 12. 24. 최태웅 감독과의 결별, 지금부터가 더 문제… 충격적인 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리 충격적인 소식도 아니다. 분명 그는 9시즌을 감독으로 팀에 많은 공헌한 인물이다. 그러나 또 다른 부분에서는 문제도 많았다. 다만 감독 생활 초기에는 공이 과를 압도했지만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과가 공을 압도했던 것이 문제였다. 감독으로 데뷔 시즌 18연승과 함께 ‘스피드 배구’를 내세우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챔프전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이듬해 정규리그 준우승-챔프전 우승(현대캐피탈은 10년 만에 우승했다). 다시 17-18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챔프전 준우승 그러나 이듬해 정규리그 준우승 그리고 챔프전 우승을 차지했다. 정말 불꽃 같았던 초기 4시즌이었다. 2번의 정규리그 우승, 2번의 챔프전 우승. 그러나 이후에는 폭망이었다. 특히.. 2023. 12. 21. 이전 1 2 3 4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