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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유니콘스27

히어로즈 역대 외국인 선수 명단 히어로즈 역대 용병 2008년 창단 이후 현재(2024년 3월)까지 영웅 군단의 일원이 된 외국인 선수는 총 30명이다. 이 중에 투수 18명, 타자 12명으로 나름 균형(?)을 이룬 선발을 했다. 물론 히어로즈가 존재한 이래 외국인 선수 T/O가 바뀌면서 나온 수치라고 볼 수도 있다. 어쨌든 뭐 중요한 것은 아니다. 비교적 히어로즈도 좋은 외국인 선수들을 잘 뽑는 팀이다. 약체 시절에도 팀 성적과 달리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은 훌륭했고, 팀이 강해질 때도 역시나 외국인 선수들도 중심 역할을 했었다. 히어로즈의 1호 용병은 현대 유니콘스 출신의 타자 ‘클리프 브룸바’였다. 반대로 1호 퇴출 용병은 같은 해 입단했던 투수 ‘제이슨 스코비’로 히어로즈의 암흑기에 값싼 몸값 때문에 영입했던 인물이기도… 역사상 .. 2024. 3. 1.
추억의 용병 08 - ‘3루 용병 잔혹사(2)’ 탐 퀸란 3루 용병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LG는 2002시즌 현대 출신의 ‘탐 퀸란’을 계약금 10만, 연봉 10만 달러에 영입했다. 퀸란은 현대에서 2시즌 동안 뛰면서 수비력만큼은 검증된 선수였다. 물론 타격의 정확도가 어마무시(?)하게 떨어지지만, 장타력 하나는 KBO 거포들에게 밀리지 않는 수준. 그래서 LG는 퀸란을 중심 타순에 배치할 것도 고려했었다. 그러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생각에 그를 하위 타순에 배치하기로 했다. 또한, 타격폼을 교정하면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작업도 시도했다. 하지만 LG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차라리 공갈포였다면 그의 한국 생활은 조금 더 연장됐을 것이다. 하지만 퀸란은 타자가 아닌 3루수였다. 2002시즌 13경기를 뛰는 동안 볼넷 3개만 얻었을 뿐, 단 한 개의 안타.. 2024. 2. 28.
추억의 용병 09 – ‘사기 피해자(?)’ 헤수스 타바레즈 용병 잔혹사로 처참한 시즌을 보내고 있던 2000년. 해태는 포조의 대체 선수로 외야수 자원 ‘헤수스 타바레스’와 6만 5천 달러라는 헐값(?) 계약했다. 타바레스는 ‘스위치 히터’로 당시 외국인 거포만 선호하던 풍토에서 전혀 다른 스타일의 선수였다. 그래서 김응룡 감독에게 환영받지 못하기도 했다. 김응룡 감독은 “외야 수비는 그럭저럭 하는데…그러면 뭘 하나? 방망이가 형편없다.”라면서 “몸값이 싼 선수에게 뭘 기대하나?”라며 혹평과 함께 불만을 표출했었다. 그러나 타바레스는 1994-1998년까지 5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228경기에 출장해 통산 101안타 타율 0.239를 기록했다. 당시 KBO리그 수준에 메이저리그에서 228경기를 뛴 선수가 이렇게 혹평받아야 했을지… 어쨌든 데뷔전 6번 타자로 출.. 2023. 9. 3.
추억의 용병 05 - ‘타이거즈 최초의 태업 용병’ 에디 피어슨 2000년 해태는 직전 시즌에 현대 유니콘스에서 뛴 ‘에디 피어슨’과 연봉 1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는 현대 시절 덩치에 비해 파워가 떨어졌고, 수비는 전혀 할 수 없는 그런 선수였다. 표면적으로는 한국에서 뛰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그보다 몸값이 싸다는 것이 선택의 이유였다. 게다가 현대에서 재계약 의사가 없자 다른 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던 것도 하나의 장점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불행의(?) 씨앗이었다. 피어슨은 해태와 계약에도 불구하고 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이유는 있었다. 비자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 하지만 그것도 정확한 이유가 되지 못했다. 쉽게 말해서 뚜렷한 이유 없이 차일피일 합류를 미뤄왔던 것. 화가 난 구단은 그에게 최후통첩으로 합류하지 않을 시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2023. 8. 8.
추억의 용병 21 - ‘유니콘스 마지막 4번 타자’ 클리프 브룸바 이상한 행동을 일삼던 프랭클린을 퇴출한 현대는 대체 선수로 ‘클리프 브룸바’와 계약금 3만, 연봉 7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리고 그가 유니콘스 역사상 ‘최고의 용병’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브룸바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거의 없던 선수였다. 2001년 텍사스와 콜로라도에서 21경기를 뛰면서 타율 0.217을 남긴 것이 전부였다. 다만 백인 선수와 궁합이 잘 맞았다는 징크스(?)를 기대할 뿐이었다(실패 사례도 있었지만 쿨바 – 퀸란 모두 백인으로 우승 용병이었다). 재미있는 것은 팀 합류 당시 아무도 그를 야구선수로 생각하지(?) 않았다. 김재박 감독은 “야구 글러브 보다 격투기 글러브가 더 어울릴 것 같다”라고 첫인상을 평가했다. 외국인 투수 바워스는 “분명 마피아 출신일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 2023. 7. 16.
추억의 용병 20 - ‘동태맨’ 미키 캘러웨이 2004시즌 16승을 올린 에이스 피어리가 메디컬 테스트를 거부하면서 재계약에 실패했다. 현대는 피어리의 대체 선수를 물색한 끝에 ‘미키 캘러웨이’를 계약금 5만, 연봉 25만 달러 등 총액 30만 달러에 영입했다. 캘러웨이는 템파베이를 시작으로 애너하임-텍사스등을 거치면서 5시즌 동안 40경기, 4승 11패를 기록한 선수였다. 무엇보다도 그가 입단 당시 나름 주목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메이저리그에서 박찬호와 맞대결을 펼쳤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캘러웨이는 2003년 4월 애너하임 소속으로 박찬호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 됐다. 또한 2004년에는 텍사스로 이적해 2경기 연속 호투로 박찬호와 선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박찬호에게는 그리 좋은 기억이 없는 인물일 수도…). 어.. 2023. 7. 13.
추억의 용병 19 - ‘친절한 서튼씨’ 래리 서튼 2004시즌 우승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현대는 주력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다. 창단 멤버로 9년간 붙박이 유격수로 뛰었던 박진만과 4번 타자 심정수가 FA로 팀을 떠났다. 또한 2004시즌 리그를 지배했던 용병타자 브룸바의 일본행과 에이스 피어리가 메디컬 테스트 거부로 결별하며 주력 선수 4명이 일순간에 빠져나갔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타선이었다. 이때 현대가 선택한 카드는 왼손 타자 ‘래리 서튼’이었다. 서튼은 메이저리그 7시즌 동안 252경기에 출전했다. 그리고 타율 0.236 홈런 12개를 기록한 36살의 베테랑이었다. 나이도 나이였지만 2003년 무릎 수술로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려 먹은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특히 검증된 ‘특급용병’ 브룸바와 비교하면 뭐…어쨌든 현대는 계약금 5만, 연봉.. 2023.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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