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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역대 외국인 선수13

추억의 용병 30 - ‘도핑 1호 용병’ 루넬비스 에르난데스 2009년 삼성은 우완 투수 ‘루넬비스 에르난데스’와 총액 30만 달러(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에 계약했다.  에르난데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5시즌 동안 25승 36패 평균자책점 5.70을 기록했다. 그런데 통산 기록보다 그가 가지고 있던 화려한(?) 이럭은 2006년 로이 할라데이와 맞대결에서 무려(?) 완봉승을 거뒀다는 것이다.  에르난데스는 150km의 빠른 볼을 앞세운 파이어볼러로 삼성이 원하는 강력한 1선발로 기대를 모았다. 또한, 성격도 좋아 선수들과 잘 어울리는 등 야구 외적인(?) 부분은 합격점을 받았다.  그리고 2009시즌 KBO 데뷔전에서 5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하지만 문제는 두 번째 등판이었던 KIA와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시작과 동.. 2024. 12. 1.
추억의 용병 29 - ‘계륵’ 존 에니스 외인 타자 크루즈에 이어 투수 오버뮬러 그리고 그의 대체 카드 탐 션까지 모두 퇴출한 삼성. 아마도 삼성 역사상 최악의 용병 농사를 지었던 시즌이 아니었을까 싶다.  어쨌든 선동열 감독은 외국인 선수 없이 남은 시즌을 치르기로 했다. 하지만 프런트는 장기적(?)으로 볼 때, 포스트 시즌을 생각하면 외국인 선수가 필요하다는 설득(?)으로 영입한 선수가 ‘존 에니스’였다(계약금 3만 달러, 연봉 12만 달러 총액 15만 달러). 에니스는 2002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통산 16경기를 경험한 투수였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에니스의 한국행은 미국에서 한 팀에서 뛰었던 KIA 출신의 마이크 서브넥의 추천으로 이루어졌다. 참고로 서브넥은 2006년 KIA에서 뛰다가 조기에 퇴출당했다. 아무튼 에니스는 평균 1.. 2024. 11. 27.
추억의 용병 28 - ‘세계적인 구라왕’ 탐 션 크루즈를 방출한 삼성은 대체 선수로 우완투수 ‘탐 션’을 20만 달러에 영입했다. 탐 션은 2007년 신시내티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 7경기 32.2이닝을 소화하며 3승 평균자책점 4.96를 기록했다. 또한 평균 142-145km의 패스트볼과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투수로 소개됐다. 탐 션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해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빠른 템포의 경기 운영과 타자와의 승부를 즐기는 편”이라고 밝혔다. 엄밀히 말하면 자신의 성향을 소개했을 뿐이다. 하지만 이 발언으로 해태 숀 헤어 이후 최고의 구라 왕으로 등극할 줄은 몰랐다(그나마 숀 헤어의 경우 언론의 농간(?)으로 인해 구라 왕이 된 것이 차이다).  어쨌든 한국 무대 데뷔 후 2경기 동안 그는 2패 평균자책점 6.52를 기록했다. 그.. 2024. 11. 26.
추억의 용병 27 - ‘동네 북’ 웨스 오버뮬러 2008년 삼성은 마운드 보강을 위해 우완 투수 ‘웨스 오버뮬러’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에 계약했다.  오버뮬러는 2002년 캔자스시티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5시즌 통산 11승 22패 평균자책점 5.82를 기록했었다. 이 밖에도 2006년 일본 오릭스에서 뛰는 등 동양 야구도 경험했던 인물이었다.  시즌 출발은 비교적 성공적이었다. 2008년 초반 삼성이 극도로 부진한 출발을 하고 있을 때, 오버뮬러는 유일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굳건하게 지키며 ‘연패 스토퍼’로 맹활약(?)했다. 다만 평균자책점이 비교적 높은 편이라 평가절하된 부분도 있었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가면 갈수록 폐급 투수가 된 것이다. 6월부터는 사실 그는 대책 없는 투수였다. 잠시 회복하는 것 같았지.. 2024. 11. 12.
추억의 용병 26 - ‘고장난 크루즈미사일’ 제이콥 크루즈 2004년 이후 외국인 선수는 투수만 고집(?)하던 삼성은 2008년 투수 2명이 아닌 외국인 선수를 타자 1명과 투수 1명으로 채웠다. 그리고 삼성이 선택한 타자는 2007년 한화에서 뛰었던 검증된 용병 ‘제이콥 크루즈’였다. 삼성은 크루즈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32만 5천 달러 등 총액 37만 5천 달러에 계약했다.  다시 말하지만 크루즈는 이미 검증된 선수였기에 부담이 적은 인물이었다. 2007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121경기를 뛰며 타율 0.321 홈런 22개 85타점을 기록하며 이글스의 중심으로 뛰었다. 그런데 이런 선수를 영입할 수 있었던 것은 삼성에게 매우 큰 복(?)이었다. 다만 한화가 너무도 순수하게 크루즈를 퇴출했다는 것이 걸리는 부분이었다. 크루즈 정도라면 임의탈퇴로 묶어 놓을 .. 2024. 10. 9.
추억의 용병 25 - '삼성용 용병(2)' 제이미 브라운 2006년 삼성은 하리칼라와 선발 마운드를 이끌어줄 외국인 투수로 우완투수 ‘제이미 브라운’을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에 영입했다.  브라운은 2004년 보스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그러나 4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87을 기록했다. 이듬해 리그를 옮겨 일본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그리고 11경기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했었다. 브라운은 일본 무대도 경험했지만, 인지도가 높은 선수는 아니었다. 다만 일본 출신의 선동열 감독의 정보력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한 인물이었다.  그런데 브라운은 스프링캠프에서 가슴 통증과 팔꿈치 통증으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그 후유증(?)이었을까? 시즌 초반 브라운은 널뛰기 피칭으로 일관했다. .. 2024. 10. 1.
추억의 용병 24 - ‘봉미미의 창시자’ 브라이언 매존 기대했던 것과 다른 모습의 윌슨을 일찌감치 보낸 삼성은 대체 선수로 좌완투수 ‘브라이언 매존’과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18만 달러에 계약했다. 삼성 입단 당시 매존은 메이저리그 경험이 전혀 없었다. 다만 직전 시즌인 2006년 트리플A에서 다승(16승)과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다는 것이 자랑(?)할 만한 이력이었다. 매존은 140km 초중반의 스피드로 어떤 이들은 ‘좌완 하리칼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매존은 한국 무대 첫 선발 등판(두 번째 경기)에서 SK를 상대로 8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대박 용병’이라고 설레발을 치게 했다. 하지만 6월 중순 3연패에 빠지며 코칭스태프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특히 선동열 감독은 “예측할 수 없는 선수”로 “1회만 넘기면 6-7이닝을 충분히 소화.. 2024.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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