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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용병/삼성 라이온즈

추억의 용병 27 - ‘동네 북’ 웨스 오버뮬러

by 특급용병 2024.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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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삼성은 마운드 보강을 위해 우완 투수 웨스 오버뮬러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에 계약했다.

 

오버뮬러는 2002년 캔자스시티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5시즌 통산 1122패 평균자책점 5.82를 기록했었다. 이 밖에도 2006년 일본 오릭스에서 뛰는 등 동양 야구도 경험했던 인물이었다.

 

시즌 출발은 비교적 성공적이었다. 2008년 초반 삼성이 극도로 부진한 출발을 하고 있을 때, 오버뮬러는 유일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굳건하게 지키며 연패 스토퍼로 맹활약(?)했다. 다만 평균자책점이 비교적 높은 편이라 평가절하된 부분도 있었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가면 갈수록 폐급 투수가 된 것이다. 6월부터는 사실 그는 대책 없는 투수였다. 잠시 회복하는 것 같았지만, 일시적이었다. 결국 팀에서 기대하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한국에서 마지막 4경기에서 그는 15이닝 동안 19실점을 하면서 신나게 두들겨 맞았다. 그 결과 선동열 감독의 시야 밖으로 벗어나면서 그의 한국 생활은 마침표를 찍었다.

 

오버뮬러의 최종 성적은 17경기 688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5.82를 기록한 것. 퇴출 이후 그의 소식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입단 당시 메이저리그 출신이라고 소개됐다(경험을 했으니 말은 맞다). 그러나 그는 전형적인 트리플A 선수였다. 또한, 공교롭게도 그의 평균 자책점에 3개국에서 거의 비슷했다는 것. 어쩌면 오버뮬러는 그 정도 수준의 선수가 아니었을까 싶다. 어쨌든 2008년 삼성에는 오버뮬러보다 더 악명높은(?) 인물이 등장하면서 덜 부각됐을 뿐이다.

 

Wesley Mitchell Obermueller - 한국명 : 웨스 오버뮬러

19761222일생

우완투수

1999드래프트 2라운드 캔자스시티 지명

2002920ML 데뷔

주요 경력 : 2002 캔자스시티 -> 2003-2005 밀워키 -> 2006 오릭스 -> 2007 플로리다 -> 2008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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