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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용병/롯데 자이언츠4

추억의 용병 03 – ‘대만 여포’ 테드 우드 1999시즌 롯데 돌풍의 주역이었던 호세. 시즌 후 재계약은 당연한 일로 여겨졌다. 롯데는 당시 규정을 깨고 2년 45만 달러를 제시했다. 그런데도 호세는 계약을 차일피일 미루더니 결국 미국행을 선택하며 첫 번째(?) 뒤통수를 쳤다. 롯데는 돌발 변수로 해를 넘긴 2월이 돼서야 호세의 빈 자리를 채울 수 있었고, 그 주인공은 백인 타자 ‘테드 우드’였다. 우드는 미국 청소년 대표-국가대표 출신 선수로 1988년 서울 올림픽 미국 대표로 출전해 5번 타자로 맹활약했다(참고로 당시 4번은 우리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티노 마르티네스’였다). 올림픽 당시 우드는 타율 0.474로 타격 3위, 8타점으로 이 부문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1989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샌프란스시코에 선택을 받았다. 그.. 2024. 2. 19.
추억의 용병 02 - ‘대갈장군’ 마이클 길포일 1999년 외국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호세를 선택한 롯데는 2라운드에서 좌완 투수 ‘마이클 길포일’을 선택했다. 길포일은 주로 독립리그에서 활약했고 1997년에는 대만에서 뛰기도 했다. 참고로 1998년 독립리그에서 2승 2패 30세이브로 리그 타이틀 홀더가 됐다. 하지만 트라이아웃에서는 거의 주목받는 인물이 아니었다. 평가전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86만을 기록했을 뿐이다. 그럼에도 롯데는 차명주의 공백을 메우고 마무리 투수로 활용하기 위해서 그를 선택한 것이다. 롯데는 길포일과 계약금 2만, 연봉 6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리고 그에게 32평 아파트를 제공했다. 이뿐 아니라 가는 곳마다 호화로운(?) 대접을 받았던 것. 이에 길포일은 감동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대만에서는 8평짜리 단칸방과 유.. 2024. 1. 26.
추억의 용병 01 - ‘진짜 구라왕’ 덕 브래디 1998년 롯데는 외국인 드리프트 1라운드에서 우완 투수 빅터 콜, 2라운드에서 내야수 덕 브래디를 지명했다. 그러나 빅터 콜이 무려 45만 달러를 요구하자 롯데는 계약을 포기하고 2라운드에서 지명한 브래디와 계약금 2만, 연봉 9만 달러 등 총액 11만 달러에 계약했다. 브래디는 1991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21라운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지명을 받았다.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그는 1995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하며 12경기 21타수 4안타 타율 0.190을 기록했다. 물론 더 이상 메이저리그에 남아 있지는 못했다. 이후 더블A에서 주로 뛰었으나 기록은 나쁘지 않았다. 게다가 당시 한국 야구의 수준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기대해볼 만했다. 롯데는 ‘스위치히터’라는 점과 함께 매우 빠른 발(?)을 자랑하는 .. 2023. 8. 24.
롯데 자이언츠 역대 외국인 선수 명단 (2023년 8월 20일 기준) 롯데 자이언츠는 역대 57명의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그 가운데 타자는 28명, 투수는 29명이었다. 2023.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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