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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용병85

추억의 용병 11 - ‘올라운드 플레이어’ 매니 마르티네스 2001년 ‘우승 청부사’ 김응룡 감독이 부임하면서 삼성은 훌리오 프랑코와 결별을 선언했다. 참고로 2000시즌 프랑코는 타율 0.327 홈런 22개 110타점을 기록했다. 어쨌든 김응룡 감독이 발 빠른 타자를 원했기에 새로운 외국인 타자 ‘매니 마르티네스’와 계약금 없이 연봉 18만 달러에 계약했다. 마르티네스는 1996년 데뷔 후 필라델피아-피치버그-몬트리올 등 메이저리그 통산 3시즌 동안 232경기를 뛰었다. 특히 1999년에는 몬트리올 소속으로 137경기 타율 0.245 도루 19개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삼성은 마르티네스에게 기동력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하지만 모 코치에 의하면 그저 빠른 발만 보고 영입한 선수가 마르티네스였다고 한다(도대체 김응룡 .. 2024. 4. 14.
추억의 용병 25 - ‘배팅 볼 투수’ 세스 에서튼 현대 출신의 래리 서튼을 영입하고 축배(?)를 들었던 KIA. 그런데 정작 잡아야 할 ‘회색 가수’ 그레이싱어가 일본 야쿠르트를 선택하면서 KIA는 그로기(?) 상태가 됐다. 결국, KIA는 차선책 아닌 차선책으로 ‘세스 에서튼’을 선택했다(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에 계약). 우완 투수인 에서튼은 1998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1라운드 18번째로 애너하임에 선택을 받았다. 당시 1라운드 지명 선수 중에는 한국 팬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선수들이 많았다. 다만 재미있는 사실 한 가지는 1라운드 20번째로 지명받은 인물은 C. C. 사바시아였다. 지명 순번만 앞섰던… 어쨌든 2000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오른 후 신시내티-오클랜드-캔자스시티 등에서 통산 4시즌 동안 23경기 115.2이닝 소화 9승 .. 2024. 3. 7.
추억의 용병 - 01. ‘1호 퇴출 용병’ 제이슨 스코비 2008년 8번째 구단으로 출발을 선언한 ‘센테니얼’의 창단 작업이 늦어지면서 시즌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 게다가 여러 가지 잡음들이 발생했고, 외국인 선수 영입도 3월이 되어서야 결정됐다. 이들이 선택한 카드는 현대의 마지막 4번 타자 브룸바와 또 다른 선수는 직전 시즌 KIA에서 뛰었던 ‘제이슨 스코비’였다. 스코비는 2007시즌 5월 대체 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은 우완투수로 8승 10패 ERA 3.92를 기록했다. 만약 풀타임으로 뛰었다면 10승도 가능했을 것이고, KIA의 막장 수비와 막장 야구만 아니었다면 승-패가 바뀌었을 수도 있었다. 어쨌든 2007시즌 선발로 20경기 등판, 무려 14번의 QS를 기록했지만 KIA는 재계약을 포기했다. 그러자 두산에서 영입을 고려했지만 스코비의 최종 .. 2024. 3. 2.
추억의 용병 10 - ‘양치기 용병’ 발비노 갈베스 토레스를 일찌감치 퇴출한 삼성은 대체 선수로 거물급 선수를 영입했다.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너무나 친숙했던 요미우리 출신의 ‘발비노 갈베스’가 그 주인공이었다. 삼성은 갈베스와 2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으나 이를 믿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다(모 구단은 계약금 20만, 연봉 40만 달러를 배팅했으나 거절당했다고 한다). 그의 몸값이 100만 달러 이상이라는 소문도…어쨌든 갈베스의 한국행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었다. 갈베스는 1981년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커리어를 시작했다.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그는 1986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 그해 10경기 평균자책점 3.92와 승리 없이 1패만을 기록했다. 그리고 1986년은 갈베스가 메이저리그에서 시즌을 보낸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19.. 2024. 3. 2.
히어로즈 역대 외국인 선수 명단 히어로즈 역대 용병 2008년 창단 이후 현재(2024년 3월)까지 영웅 군단의 일원이 된 외국인 선수는 총 30명이다. 이 중에 투수 18명, 타자 12명으로 나름 균형(?)을 이룬 선발을 했다. 물론 히어로즈가 존재한 이래 외국인 선수 T/O가 바뀌면서 나온 수치라고 볼 수도 있다. 어쨌든 뭐 중요한 것은 아니다. 비교적 히어로즈도 좋은 외국인 선수들을 잘 뽑는 팀이다. 약체 시절에도 팀 성적과 달리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은 훌륭했고, 팀이 강해질 때도 역시나 외국인 선수들도 중심 역할을 했었다. 히어로즈의 1호 용병은 현대 유니콘스 출신의 타자 ‘클리프 브룸바’였다. 반대로 1호 퇴출 용병은 같은 해 입단했던 투수 ‘제이슨 스코비’로 히어로즈의 암흑기에 값싼 몸값 때문에 영입했던 인물이기도… 역사상 .. 2024. 3. 1.
추억의 용병 01 – ‘망나니’ 아담 윌크 신생구단 NC 다이노스는 2013년 1군 입성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3명 중 2명을 먼저 영입했다. 그중 한 명이 ‘아담 윌크’였다. 그리고 그는 NC 역사상 최악의 용병을 넘어 KBO리그에서 삭제하고 싶은 인물이었다. NC와 계약금 5만 연봉 25만 달러에 계약한 아담(등록명)은 1987년생으로 2009년 드래프트 11라운드에 지명받고, 디트로이트의 일원이 됐다. 아담은 훌륭한 컨트롤과 체인지업을 소유한 인물로 유망주 랭킹 10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1년에는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 2시즌 동안 디트로이트에서 8경기 등판 3패 평균자책점 6.66을 기록했었다. 의미 있는(?) 메이저리그 기록은 아니었지만 NC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선수 중에 가장 기대되는 인물이 바로 아담이었다. 특히 김경문.. 2024. 3. 1.
추억의 용병 08 - ‘3루 용병 잔혹사(2)’ 탐 퀸란 3루 용병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LG는 2002시즌 현대 출신의 ‘탐 퀸란’을 계약금 10만, 연봉 10만 달러에 영입했다. 퀸란은 현대에서 2시즌 동안 뛰면서 수비력만큼은 검증된 선수였다. 물론 타격의 정확도가 어마무시(?)하게 떨어지지만, 장타력 하나는 KBO 거포들에게 밀리지 않는 수준. 그래서 LG는 퀸란을 중심 타순에 배치할 것도 고려했었다. 그러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생각에 그를 하위 타순에 배치하기로 했다. 또한, 타격폼을 교정하면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작업도 시도했다. 하지만 LG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차라리 공갈포였다면 그의 한국 생활은 조금 더 연장됐을 것이다. 하지만 퀸란은 타자가 아닌 3루수였다. 2002시즌 13경기를 뛰는 동안 볼넷 3개만 얻었을 뿐, 단 한 개의 안타.. 2024.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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