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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먹튀(?) 워렌을 보낸 한화는 대체 선수로 좌완 투수 대런 윈스턴을 계약금 없이 연봉 5만 달러에 영입했다.
윈스턴은 메이저리그 2시즌을 뛰면서 통산 34경기 2승 4패를 기록했다. 참고로 그는 시즌 전 한화의 자체 트라이아웃에 참가했지만 선택받지 못했었다.
어쨌든 윈스턴은 훌륭한 매너(?)와 좋은 성격으로 젊은 선수들에게는 좋은 선생님 역할을 해냈다. 다만 야구로 남긴 성과는 없었다. 한국 무대에서 단 9경기만을 뛴 그는 1승 1홀드 평균 자책점 9.39를 남기고 중도에 시즌을 다 채우지 못하고 한국을 떠났다.
재미있는 사실은 팀에서 그에 대해 야구 실력은 별로지만 젊은 선수들을 지도하는 것을 높이 평가해 투수 인스트럭터를 제안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은 현역으로 의지가 강해 그를 퇴출할 수밖에 없게 됐다. 뜬금없이 지도자 권유를 한 한화도 참…
마이너리그로 돌아간 윈스턴은 한 시즌 더 현역으로 뛰었고, 2002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윈스턴은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그리고 2001시즌 용병을 소모품으로 썼던 선두 주자 한화의 여행객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였다.
● Darrin Alexander Winston - 한국명 : 대런 윈스턴
● 1966년 7월 6일생
● 좌완 투수
● 1998년 ML 드래프트 18라운드 몬트리올 지명
● 1998년 6월 25일 ML 데뷔
● 주요 경력 : 1997-1998 필라델피아 -> 2001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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