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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41

현대캐피탈 플레이오프 좌절과 현재, 그리고 미래… 극적으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현대캐피탈이 결국에는 단 한 경기로 봄 배구를 끝냈다. 21일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 펼쳐진 OK금융그룹과 준플레이오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하면서 현대캐피탈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일단 플레이오프가 좌절된 것은 선수단이나 팬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올 시즌 현대캐피탈의 행보를 생각한다면 대단한 도전이었다. 최태웅 감독이 지휘봉을 잡던 시점까지 4승 13패(승점 16점)에 머물던 팀. 그러나 진순기 감독대행 체제에서 무려 14승 5패(승점 39점)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므로 이 팀의 문제를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어쨌든 현대캐피탈은 최근 몇 년간 그들이 원하는 수준의 위치에는 올라가지 못했다. 하지만 그래도 하위권에서 .. 2024. 3. 21.
한국 배구인들 각성하고 준비하고 공부해야 한다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한 KB손해보험은 봄 배구를 앞둔 시점에서 내년 시즌 새로운 감독으로 스페인 국가대표 감독 ‘미겔 리베라’를 선임했다. 이로써 만약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의 사령탑 자리가 변동이 없다면 시즌 중에 내년 감독을 선임한 현대캐피탈을 포함 V리그 7개 구단 중 절반이 넘는 4개 구단이 외국인 감독으로 구성된 시즌이 될 것이다. 한편으로는 새로운 바람이 일어날 것을 기대함과 동시에 V리그의 변화로 한국 배구가 국제 경쟁력이 있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씁쓸하다. 외국인 지도자를 부정적으로 보거나 잘못된 것은 아니다. 다만 이런 추세가 그저 외국인 감독을 선택해 성공한 팀의 긍정적인 면만 보고 아무 생각 없는(?) 선택이 되지 않길 바랄 뿐이다. 또 다른 부분으로는 한국 배구.. 2024. 3. 21.
오지영 사태, 페퍼저축은행과 연맹 모두가 수준 이하… 23연패 그리고 감독에 대한 논란과 경질. 그것을 모두 상쇄할 만한 고참 선수의 괴롭힘 의혹. 이런 팀이 존재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 최근 페퍼저축은행은 선수단의 문제로 KOVO 뉴스의 중심에 서 있다. 일단 오지영을 1년 자격정지 처분을 내림으로 사태가 끝난 것 같았지만 사실 이제부터 시작이 됐다. 그런데 일단 선수들 혹은 오지영이 법적 싸움을 어디까지 하느냐 하는 것을 떠나 페퍼저축은행이라는 구단과 KOVO 연맹은 수준 이하 아니 수준이라는 것이 없는 집단이 아닌가 생각된다. 일단 오지영의 반박 혹은 해명을 토대로 하면… 구단은 오지영의 입장이라는 것은 아무런 관심도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사건에 대해서 공정한 입장에서 문제를 파악할 생각도 없었던 것 같다. 만약 구단이 정확하고 상세하게 선수.. 2024. 3. 1.
우리카드 아르템 영입, 일단은… 일단 골격(?)은 갖췄다. 이제 남은 것은 얼마나 빨리 한태준 세터와 호흡을 맞추느냐? 그리고 그의 기량의 진실(?)이 무엇이냐 하는 것이다.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어려운 시점이었고,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는 것도 역시 어려워 보였다. 자칫 잘못하면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질 것 같은 우리카드의 운명. 그러나 일단 생각보다 빠른 시간 안에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우리카드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마테이의 대체 자원으로 아르템 수쉬코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아르템은 203cm의 공격수다. 그리고 한때 V리그를 경험했던 인물이다. 2018-2019시즌 한국전력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사이먼 힐치를 퇴출했다. 대신에 영입했던 인물이 아르템이었다. 한국전력에서 뛸 당시 등록명은 아텀이었다. 우리카드는 .. 2024. 2. 19.
외국인 선수가 절실히 필요했던 우리카드 결국은 하루빨리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만약 계속 늦어지거나 최악의 경우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지 못한다면 우리카드에게 2023-2024시즌은 또 한 번의 불운한 시즌이 될 것이다. 17일 장충에서는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일명 ‘미리 보는 챔프전’이 펼쳐졌다. 우리카드는 이날도 잇세이가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서며 선두 대한항공을 상대했다. 그리고 어려운 과정이 있었지만 1-2세트를 모두 따내며 대한항공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었다. 어쩌면 우리카드는 마테이가 없는 상황에서 탄력을 받을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대한항공의 두터운 공격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세트 스코어 2-3으로 대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잇세이는 OP로 뛰면서 25득점 공격 성공률 56.41%를 기록했다.. 2024. 2. 17.
후인정 감독의 사퇴에 대한 단상 14일 KB손해보험은 후인정 감독의 자진 사퇴를 발표했다. 엄밀하게 말하면 구단에서 경질하고 사퇴로 발표했을 수도…뭐 어쨌든 좋다. 사실 성적을 놓고 보면 할 말이 없다. 그리고 KB손해보험 감독들에게는 지극히 정상적인 운명(?)일 수도 있다. 지난 2021-2022시즌 KB손해보험에서 감독으로 커리어를 출발했다. 당시 케이타라는 ‘괴물 용병’을 보유한 KB손해보험은 정규리그 2위, 챔프전 준우승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물론 당시에도 ‘케이타 빨’이라고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도 많았다. 그런데 ‘착각’해서는 안 되는 것이 그 어떤 감독도 좋은 선수가 없는데 좋은 성적을 내는 인물은 없다. V리그 출범 이후 늘 ‘용병 빨’이라고 삼성화재와 신치용 감독은 비방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어쨌든 그들은 가장 많은 우승을.. 2024. 2. 14.
한국전력은 탈출, 삼성화재는 더 깊은 곳으로 한쪽은 한숨 돌렸다. 그러나 다른 한쪽은 다시 한숨을 쉬게 됐다. 11일 맞붙은 두 팀을 두고 하는 말이다. 수원에서 한국전력과 삼성화재가 시즌 네 번째 대결을 펼쳤다. 이전까지 세 번의 만남에서 한국전력이 2승 1패로 한 발 정도 앞서나갔었다. 그래서였을까? 이날 경기는 어쨌든(?) 리그 2위와 6위의 대결이었지만 경기는 6위가 압도했던 경기였다. 한국전력은 서브에서 7-1이라는 압도적인 기록과 타이스-임성징-서재덕이 합작 44득점을 쏟아부으며 요스바니 홀로(13득점, 성공률 44.44%) 버틴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현대캐피탈을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상위그룹을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우리카드가 주춤한 상황.. 2024.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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