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KIA 타이거즈52 김도영-곽빈, 위기의 ‘류중일 호’를 구하다 너무 부정적으로만 평가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일단 전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다음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13일 대한민국 대표팀은 프리미어12 첫 경기에서 대만에게 패했다. 영원한 승자와 패자도 없는 것이 스포츠다. 과거처럼 최강팀을 꾸리지 않았지만, 그래도 대만에게 패한다는 것은 한국 야구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적어도 국가대표는 일본 대등한 수준이 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야구인들 모두가 생각해봐야 한다. 어쨌든 충격의 패배를 곧바로 회복하며 1승 1패를 만들었다. 한때 아마야구만큼은 ‘넘사벽(?)’이라고 할 수 있었던 쿠바가 2000년대 중후반 이후 많이 쇠퇴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대한민국 대표팀은 투타에서 맹활약한 곽빈과 김도영을.. 2024. 11. 14. 추억의 용병 09 - ‘날개 꺾인 팔색조’ 마크 키퍼 2003년 초반 두산은 ‘공갈포’ 쿨바를 퇴출했다. 그리고 그의 대체 선수를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선택했다. 두산은 투수 최용호를 KIA에 보내는 조건으로 외국인 투수 마크 키퍼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키퍼는 2002년 KIA에서 19승을 올리며 다승왕을 차지했다. 그러나 두 번째 시즌 4승 4패 평균자책점 4.07로 이전과 달리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자 트레이드를 한 것이다. 그런데 두산 유니폼을 입은 키퍼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됐다. 『공교롭게도 2002년 게리 레스, 2003년 마크 키퍼 모두 KIA 출신 외국인 투수였는데 두산 유니폼을 입고는 다른 사람이 됐다. 엄밀히 말하면 키퍼는 아니지만…』 키퍼는 이적 후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는데 이는 한국 무대 첫 완투승이었다. 그리고 K.. 2024. 11. 13. 가을 사나이 레예스 그리고 그와 팀을 살린 2人 31년 만에 맹수(?) 매치. 두 팀의 시즌 전적, 그리고 객관적인 전력을 떠나 많이 흥미로운 대결이었다. 그러나 사상 초유의 한국시리즈 서스펜디드가 나왔다. 이는 분명 KBO의 미숙한 운영이었고 누군가는 유쾌하지 않은 일이었다. 그리고 KIA는 모든 것을 뒤집고 광주에서 2경기를 모두 잡아냈다. 벼랑 끝에 몰린 삼성. 그리고 싱겁게 끝날 것 같은 맹수 시리즈. 하지만 벼랑 끝의 삼성을 살린 영웅들이 있었다. 홈런 군단답게 대포를 가동한 이성규, 김영웅, 김헌곤, 박병호는 분명 팀을 승리로 이끈 주역들이지만 수비에서 더 빛난 이들이 있었다. 가을 무대 ‘극강의 에이스’로 거듭난 레예스 시즌 내내 좋은 활약 아니 팀의 1선발 역할을 했던 코너가 부상으로 팀을 떠났다. 플레이오프 때부터 삼성은 불안할 .. 2024. 10. 26. KIA 라우어의 험난했던 KBO리그 데뷔전 첫 경기로 실망할 것은 없다. 다만 첫 경기를 기준으로 평가하면 매우 험난한 데뷔전이었다. KIA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에릭 라우어’가 11일 삼성과 홈경기를 통해 KBO리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그 결과 라우어는 3.1이닝 동안 투구수 75개 7피안타 2피홈런 4사구 2개 탈삼진 3개 4실점(자책)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경기만 생각하면 다소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일단 모든 것이 라우어에게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다시 말하면 야수들도 기록되지 않은 실책으로 라우어를 힘들게 만들었다. 사실 이날 경기 승패를 떠나, 그리고 투수가 누구인지를 떠나 야수들의 느슨한 플레이는 질책을 받아야 할 부분이다. 어쨌든 라우어는 데뷔전 75개의 투구 가운데 스트라이크 46개, 볼 29개를 기록.. 2024. 8. 12. 추억의 용병 39 – ‘홀연히 사라진 용병’ 호라시오 라미레즈 KIA는 2012년 선동열 감독의 부임과 함께 외국인 선수를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 그리고 일본에서 뛴 알렉스 그라만을 영입하려 했다. 그러나 그라만이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하자 새로운 선수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시기적으로 매우 험난했다. 대부분 계약이 완료된 2월이었기 때문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끊임없이 찾고 또 찾아서 결국 선동열 감독이 원하던 ‘왼손 용병’을 얻을 수 있었다. 그가 바로 호라시오 라미레즈였다. 라미레즈는 애틀란타 소속이던 2003년 12승, 2005년에 11승을 기록한 투수였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8시즌 통산 169경기 40승 35패 평균 자책점 4.65를 기록하며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한 그런 인물이었다. 무엇보다도 한국 팬들에게 잘 알려진 선수였다. 『그 시절.. 2024. 8. 9. 추억의 용병 38 - ‘타이거즈 최고 용병’ 아킬리노 로페즈 2009년 KIA는 구톰슨에 이어 우완 투수 ‘아킬리노 로페즈’를 영입했다(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 로페즈는 메이저리그 통산 5시즌 동안 159경기 207.1이닝을 소화하며 6승 6패 15세이브 평균 자책점 3.78을 기록하며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평균 자책점 3점대라는 것이 주목할 부분이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분식 대마왕’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참고로 로페즈는 2007년 KIA에서 뛰었던 서튼이 강력하게 추천한 인물이었다. 어쨌든 그가 불펜 투수로 뛸 일은 없을 것이라면… KIA는 사실 주자 견제 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그를 부정적으로 봤다. 하지만 140km 중후반의 스피드와 다양한 구종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최종적으로 선택을 한 것이다. 2009시즌 시작은.. 2024. 8. 8. 추억의 용병 37 - ‘분노 조절 장애 용병’ 트레비스 블랙클리 KIA는 2011년 로페즈와 재계약을 선택하고, 남은 한 자리에 좌완 투수인 트레비스 블랙클리를 영입했다(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 트레비스는 시애틀-샌프란시스코 등 메이저리그 2시즌 동안 8경기 1승 3패 평균 자책점 9.47을 기록한 투수였다. 처음에는 140km 중반 이상의 빠른 볼과 각도 큰 커브를 구사하는 ‘파워 피처’로 알려졌다(사실 이것이 바른 평가였다). 그러나 스프링캠프에서는 정반대의 평가가 내려졌다. KIA 코칭스태프는 과거 KIA와 두산에서 뛰었던 게리 레스의 유형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심판들도 변화구 각이 크고 무브먼트는 훌륭하지만 스피드는 빠르지 않은 투수라며 KIA 코칭스태프와 비슷한 평가를 했다. 하지만 이것은 누구의 생각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모든 것이 구라(?).. 2024. 8. 4. 이전 1 2 3 4 ··· 8 다음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