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추억의 용병143 추억의 용병 08 - ‘부정선수’ 키스 미첼 부상에서 일어나지 못한 배스를 방출한 해태는 메이저리그 출신의 ‘키스 미첼’과 6만 5천 달러에 계약했다. 그런데 미첼은 시작도 전에 이상한 것(?)으로 이슈를 만들어냈다. 한국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의 등록명은 구단 편의(?)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미첼의 경우는 부르는 사람에 따라 그의 이름이 결정됐다. 미첼의 풀네임은 “Keith Alexander Mitchell”이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키스’, ‘케이시’, ‘케이트’ 등으로 부르기도 했다. 그래서 그의 처음에는 통일되지 않았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그가 부정 선수였다는 것이었다. 미첼은 1998년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였다. 당시 KBO리그 외국인 선수 고용 규정 6조에는 “외국의 프리에이전트 선수 중 전.. 2023. 8. 26. 추억의 용병 01 - ‘진짜 구라왕’ 덕 브래디 1998년 롯데는 외국인 드리프트 1라운드에서 우완 투수 빅터 콜, 2라운드에서 내야수 덕 브래디를 지명했다. 그러나 빅터 콜이 무려 45만 달러를 요구하자 롯데는 계약을 포기하고 2라운드에서 지명한 브래디와 계약금 2만, 연봉 9만 달러 등 총액 11만 달러에 계약했다. 브래디는 1991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21라운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지명을 받았다.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그는 1995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하며 12경기 21타수 4안타 타율 0.190을 기록했다. 물론 더 이상 메이저리그에 남아 있지는 못했다. 이후 더블A에서 주로 뛰었으나 기록은 나쁘지 않았다. 게다가 당시 한국 야구의 수준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기대해볼 만했다. 롯데는 ‘스위치히터’라는 점과 함께 매우 빠른 발(?)을 자랑하는 .. 2023. 8. 24. 추억의 용병 07 - ‘회식에 진심(?)이었던’ 제이슨 배스 해태는 말레브와 피어슨의 대체 선수로 포조와 함께 좌투좌타의 외야수 ‘제이스 배스’를 10만 달러에 영입했다. 배스는 주로 더블A에서 뛰었던 인물로 그저 수비는 좀 불안하지만, 장타력을 갖추고 있고 191cm의 거구에도 불구하고 빠른 발을 소유한 그냥 기대치가 매우 낮은 그런 선수였다. 하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배스는 첫 15경기에서 홈런 3개 15타점으로 전혀 생각하지 못한 활약을 했다. 뜻하지 않은 동력을 얻은 것 같았던 해태. 그러나 배스는 4월 28일 발목 부상을 당했다. 해태는 새로운 선수 수급도 어렵고, 생각보다 좋은 활약에 그가 부상에서 일어나길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회복하지 못하고 퇴출… 이후 배스는 마이너리그로 돌아갔고, 더블A를 거쳐 트리플A에서 3할 타자가 됐다. 하지만 20.. 2023. 8. 20. SK 와이번스 역대 외국인 선수 명단 2000-2020시즌까지 21년동안 SK 간판 아래 뛰었던 외국인 선수는 총 54명이었다. 그 중 투수가 38명, 타자가 16명이었다. 2023. 8. 20. 롯데 자이언츠 역대 외국인 선수 명단 (2023년 8월 20일 기준) 롯데 자이언츠는 역대 57명의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그 가운데 타자는 28명, 투수는 29명이었다. 2023. 8. 20. 추억의 용병 01 - ‘미국산 선풍기’ 마이크 부시 빙그레는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까지 해태와 삼성과 함께 리그를 이끌었던 팀이었다. 누구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철벽 마운드와 여전히 추억으로 남아 있는 ‘다이너마이트’ 타선까지…비록 해태의 벽을 넘지 못해서 한국시리즈 우승에 실패했던 팀이기도 하지만 한때 프로야구의 중심에 있던 강팀이었다. 그러나 팀의 주력 선수들의 은퇴와 노쇠화가 진행되면서 90년대 중반 이후 팀은 점점 쇠락의 길을 걸었다. 그리고 팀의 간판이 빙그레에서 ‘한화’로 바뀌면서 점점 힘을 쓰지 못하는 팀이 됐다. 결국 돌파구를 찾던 한화는 1998년 도입된 외국인 선수 제도를 통해 과거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당시 대부분 팀이 그랬던 것처럼 한화도 외국인 선수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다. 단순한 명성(?)에만 의존했을.. 2023. 8. 20. 추억의 용병 06 - ‘무시당했던 용병(1)’ 아르키메데스 포조 부도로 휘청거리던 모기업. 그런데도 2명의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던 해태는 새천년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2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퇴출했다. 그러나 또다시 보스턴의 도움(?)으로 2명의 선수를 영입했는데 그중 한 명이 ‘아르키메데스 포조’였다. 해태는 포조와 계약금 1만, 연봉 11만 달러에 계약했다. 포조는 1995년 시애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올라갔다. 이후 1997년까지 3시즌 동안 단 26경기를 뛰었다. 그리고 1999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뛰게 됐다. 당시 일본 주니치에서 활약하던 선동열과 이종범은 그에 대해서 “변화구를 잘 치는 괜찮은 타자”라고 조언했다. 게다가 포조는 작은 체구에 불구하고 정확한 타격과 안정된 수비를 자랑하는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는 그냥 대외적인 허위 사실(?).. 2023. 8. 9.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1 다음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