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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용병/삼성 라이온즈

추억의 용병 05 - ‘콧수염만 남기고 간’ 마이클 가르시아

by 특급용병 2023.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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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시즌 삼성은 마운드 보강을 위해 전년도 40홈런 타자이자 시즌 20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던 거포 찰스 스미스를 방출했다. 이는 매우 용감한(?) 선택이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우완 투수 마이클 가르시아와 연봉 8만 달러에 계약했다. 결과적으로는 미친 선택이었다. 차라리 한 100만 달러 용병을 데리고 오든가 할 것이지

 

가리스아는 1996-1998년까지 3년 동안 대만리그에서 뛰었다. 그리고 1999-2000년에는 메이저리그 경험을 잠시 했던 투수. 알려지기로는 최고 148km의 패스트볼과 싱커가 주무기로 경기 운영 능력이 훌륭하다는 평이었다. 가르시아는 마이너리그 시절 주로 불펜으로 활약했으나 팀이 원한다면 선발로도 가능하다고 의사를 밝혔다. 그런데 그는 팀이 기대했던 반전 카드가 되지 못했다.

 

입단 초반 적응 문제로 그는 불펜에서 KBO생활을 시작했다. 그 결과 오랜 기간 선발로 뛰지 못했던 것. 준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11세이브. 평균자책점 제로를 기록하며 MVP를 수상했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였다. 플레이오프에서는 1패를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이럴 거면검증된 거포 스미스를 버리면서까지 선택할 이유는 없었다. 가르시아는 구속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다. 다만 무브먼트가 썩 좋지 않았고, 상대에게 전혀 위협감을 주지 못했다. 우승을 노리던 삼성은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하자 가르시아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이후 가르시아는 2007년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가다가 은퇴했다.

 

Michael R. Garcia - 한국명 : 마이클 가르시아

1968511일생

우완 투수

1989드래프트 55라운드 디트로이트 지명

1999919ML 데뷔

주요 경력 : 1999-2000 피치버그 -> 2000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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