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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88

큰 장점이 없는 메디나, 계속 가야 되나? KIA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지만, 롯데의 기세가 더 무서웠다. 주중 시리즈 최고의 기세를 올리는 두 팀의 첫판을 그렇게 평하고 싶다. 그런데 그와 별개로 KIA의 ‘아도니스 메디나’는 KIA 최대의 계륵이 아닌가 한다. 2일 5월의 첫 경기에 등판한 메디나는 3이닝 동안 6개의 피안타와 볼넷 3개를 허용하며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물론 과정에서는 야수들이 처리할 부분을 해주지 못한 부분도 있다. 일명 ‘기록되지 않은 실책’ 등…그러나 누구를 탓하기 전에 메디나 자체가 답이 없는 그런 모습이다. 비단 이날 경기만 그런 것은 아니다. 4월 4경기 등판 중 단 한 경기. 4월 26일 NC와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KBO리그 첫 승을 달성한 것 외에는 모두 패전. 사실 패전 투수가 된 것보다 내용도 .. 2023. 5. 3.
LG의 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 과연 이것이 ‘논란’이 될 일인가? 그렇지 않다. 그리고 이 팀의 진짜 문제인가? 역시나 그렇지 않다. 그런데 왜 그러는 것일까? 지난주 목요일 경기까지 리그 선두를 달리던 LG는 주말 3연전을 통해 한 계단이 아닌 두 계단을 내려와야 했다. 물론 아직 1위와 승차는 단 한 경기 차이다. 따라서 전혀 문제라고 할 일도 아니고 위기를 말할 단계도 아니다. 무엇보다 시즌의 1/3도 소화하지 않았다. 여전히 LG의 방망이는 공포스럽다. 그런데도 LG는 논란의 중심에 있는 팀이다. 그 논란은 바로 뛰는 문제(?)다. 현재 LG는 26경기를 치렀다. 그런데 무려 64번이나 도루를 시도했다. 이는 리그에서 압도적인 최다 시도다. 참고로 2위 NC는 38번이다. 그리고 성공도 39번으로 2위 NC보다 14번이나 많다.. 2023. 5. 2.
김규성의 홈스틸 이것이 KIA의 분위기인가? 냉정하게 라인업을 보면 한숨이 나온다. 그런데 최근 경기력은 잘 버티는 수준이 아닌 생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잘하고 있다. 진격의 거인 롯데에 가려져 있지만 무서운 기세를 펼치고 있는 타이거즈를 두고 하는 말이다. 리그에서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LG. 이들은 현재 기준으로 팀 타율이 무려 0.296이다. 그리고 더 놀라운 사실은 2위와 격차가 3푼 정도가 차이 난다. 그런데 KIA의 강력한 마운드와 신들린(?) 공격은 주말 시리즈 시작 직전까지 리그 1위를 달리던 LG를 어느덧 3위로 추락시켰다. 금요일 경기에서도 양현종이 좋은 컨디션임에도 불구 흔들리는 제구력 덕분에(?) 에이스가 요리하는 경기가 아닌 연장 접전 끝에 불펜을 풀가동 해야 했다. 그래도 이겼다. 그래서일까? 두 번째 만남.. 2023. 4. 30.
제 자리를 찾아가는 키움, 허우적대는 KT 나란히 3연패에서 만난 두 팀은 주중 3연전을 통해 극과 극의 행보를 보였다. 키움은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면서 NC를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물론 단 0.5 경기 차이에 불과하지만…반면 KT는 6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답이 없는 팀이 됐다. 리그 최하위 한화와 간격도 그리 넓지 않다는 사실… 본연의 모습으로 가고 있는 키움 주중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키움은 삼성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팀의 필승 자원인 김태훈을 내주는 조건으로 베테랑 내야수 이원석과 3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왔다. 키움은 전혀 손해 볼 일이 없는 장사. 미래를 위한 지명권 획득도 획득이지만 현재만 놓고 보면 절대적인 ‘구멍’을 메울 수 있게 됐다. 냉정하게 보면 키움의 1루수 자원에 있는 유망주들은 깊이(?) 반성해야 한다. .. 2023. 4. 28.
키움의 4번 타자 러셀, 모든 것을 넘어섰다 이미 모든 것을 넘어섰다. 3년 만에 KBO리그로 복귀한 키움의 4번 타자 ‘에디슨 러셀’을 말하는 것이다. 러셀은 지난 2020년 6월 ‘테일러 모터’의 대체 용병으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그의 입단은 큰 이슈였다. 러셀은 2016년 시카고 컵스가 ‘염소의 저주’를 끊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중심에 서 있던 인물이었다. 특히 2016시즌에는 21개의 홈런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던 시즌. 물론 이후 내리막을 걸었지만, 현역 메이저리거였기에 많은 기대를 했다. 그런데 KBO에서 그는 매우 실망스러운 활약을 했다. 65경기에 나와서 타율은 0.254에 그치며 홈런도 단 2개. 메이저리그 출신이라는 커리어는 전혀 쓸모없는 것이 됐다. 그리고 3년이 지난 후 2023시즌 키움이 밝히 새로운 외국.. 2023. 4. 27.
겨우 얻는 1점 지킨 키움 3연패 탈출 나란히 3연패에 빠진 두 팀의 시즌 첫 만남에서 웃은 쪽은 키움이었다. 에이스 안우진의 역투와 겨우(?) 얻은 1점을 끝내 지켜내며 1-0으로 승리하면 키움은 3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KT는 결정적인 기회가 있었으나 그것은 기회로 그치면서 4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Game Review 키움은 에이스 안우진, KT는 엄상백을 내세우며 주중 시리즈 첫판이 시작됐다. 먼저 안우진은 이미 KBO리그 최고의 우완 투수답게 거침이 없었다. 안우진은 2회 2사 후 문상철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것과 5회 선두타자 역시나 문상철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것을 제외하면 6회까지 노히트 경기를 펼쳤다. 6회까지 19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볼넷 1개, 탈삼진 6개로 완벽한 피칭을 이어갔다. KT 엄상백 역시 훌륭한 피칭을 .. 2023. 4. 26.
흔들리는 구관들 부활할 수 있을까? 한화는 올 시즌 에이스로 기대했던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를 퇴출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를 2군으로 보냈다. 물론 퇴출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올 시즌도 외국인 선수들의 칼바람은 어김없이 불 것 같다. 그렇다면 오랜 기간 KBO리그를 뛰는 장수 용병들은 시즌 초반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까? 구관이 명관을 실천 중인 요키시 3년 이상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투수 중에 가장 돋보이는 인물. 아니 늘 하던 대로 하는 인물은 키움의 에이스 에릭 요키시다. 현재 기준 요키시는 4경기 등판 2승 무패 평균 자책점 3.52를 기록 중이다. 안우진과 팀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개막 첫 2경기에서 다소 어려운 출발을 했던 요키시는 이후 2경기에서 에이스로 돌아오면서 연승을 달리고 있다. 큰..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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