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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88

보상선수에 대한 환상은 언제까지? 물론 안일한 생각을 한 사례도 있었다.  그런데 구단과 베테랑 선수와 관계가 매우 좋지 않은 이상 그런 일은 발생할 수 없다. 게다가 아직도 보상선수에 대한 환상을 장외(?)에서는 버리지 못하는 것 같다.  삼성이 FA 최원태를 영입했다.  이제 남은 것은 LG에 안겨줄 보상금과 보상선수. 늘 외부 FA를 영입하게 되면 보상선수에 대해서 모든 팬 그리고 언론에 관심이 높아진다. 심지어 팬들은 자신들이 응원하는 팀의 보호선수 명단을 짜고 치열하게 논쟁을 한다. 심지어 베테랑 선수를 포함해야 할지, 빼야 할지도…그리고 전혀 활약이 없던 유망주들도 유망주라는 이름 아래에 논란이 된다.  중요한 것은 보호선수 명단은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현장과 현장 밖의 시각은 전혀 다르다. 무엇보다.. 2024. 12. 9.
근본 대책 없는 ‘이 또한 지나가리’가 될 것… 이 또한 지나가리…가 될 것 같다.  한국 대표팀은 프리미어12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그 결과 여기저기서 쓴소리를 내고 있다. 그런데 아무도 반성하거나 잘못을 시인하지 않는다는 것. 다시 말해서 야구인 또는 야구인 선배로 지금과 같은 환경을 만든 것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는 없다. 유일하게 박재홍 위원만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사과했을 뿐이다.  단순히 사과를 하고 고개를 숙이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현재 한국야구의 수준과 현실이 지금의 일인가? 그렇지 않다. 2010년대 들어와서 국제대회에서 한국야구는 처참한 수준이다. ‘도하 참사’라고 비아냥대던 이들이 왜 지금에 와서는 참사를 이야기하지 않는지 이해가 안 간다.  어쨌든 팬들은 비판, 비난 다 할 수 있다. 그냥 팬이니까…그런데 야구인들은 다르다... 2024. 11. 20.
한국 야구, 현실부터 직시해야 한다 현실을 직시하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  2024 WBSC 프리미어 12 한-일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3-6으로 패하며 조별리그 1승 2패로 슈퍼라운드 진출이 불투명하게 됐다. 무엇보다도 세 번째 경기는 한-일전이었다. 대한민국의 정서상 객관적인 전력과 별개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였다. 물론 스포츠에서 반드시는 없다. 또한, 일본은 늘 우리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자랑하는 팀이었다.  그런데 과거에는 BEST 전력으로만 붙으면 단기전에서는 해볼 만했다. 냉정히 말하며 2006년 WBC 이전까지 한-일전은 BEST vs BEST는 아니었다. 그러나 2006년 WBC를 시작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그리고 2009년 WBC는 비록 단기전이지만 우리나라가 일본을 잡는 것에 자부심(?)을 가져도 좋은 .. 2024. 11. 16.
김도영-곽빈, 위기의 ‘류중일 호’를 구하다 너무 부정적으로만 평가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일단 전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다음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13일 대한민국 대표팀은 프리미어12 첫 경기에서 대만에게 패했다. 영원한 승자와 패자도 없는 것이 스포츠다. 과거처럼 최강팀을 꾸리지 않았지만, 그래도 대만에게 패한다는 것은 한국 야구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적어도 국가대표는 일본 대등한 수준이 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야구인들 모두가 생각해봐야 한다. 어쨌든 충격의 패배를 곧바로 회복하며 1승 1패를 만들었다.  한때 아마야구만큼은 ‘넘사벽(?)’이라고 할 수 있었던 쿠바가 2000년대 중후반 이후 많이 쇠퇴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대한민국 대표팀은 투타에서 맹활약한 곽빈과 김도영을.. 2024. 11. 14.
가을 사나이 레예스 그리고 그와 팀을 살린 2人 31년 만에 맹수(?) 매치.  두 팀의 시즌 전적, 그리고 객관적인 전력을 떠나 많이 흥미로운 대결이었다. 그러나 사상 초유의 한국시리즈 서스펜디드가 나왔다. 이는 분명 KBO의 미숙한 운영이었고 누군가는 유쾌하지 않은 일이었다. 그리고 KIA는 모든 것을 뒤집고 광주에서 2경기를 모두 잡아냈다.  벼랑 끝에 몰린 삼성. 그리고 싱겁게 끝날 것 같은 맹수 시리즈. 하지만 벼랑 끝의 삼성을 살린 영웅들이 있었다. 홈런 군단답게 대포를 가동한 이성규, 김영웅, 김헌곤, 박병호는 분명 팀을 승리로 이끈 주역들이지만 수비에서 더 빛난 이들이 있었다.  가을 무대 ‘극강의 에이스’로 거듭난 레예스 시즌 내내 좋은 활약 아니 팀의 1선발 역할을 했던 코너가 부상으로 팀을 떠났다. 플레이오프 때부터 삼성은 불안할 .. 2024. 10. 26.
NC를 8연패 수렁으로 이끈 통한의 실책 한순간의 판단이 한쪽은 전날의 충격적인 패배를 잊어버리게 했다. 반면 다른 한쪽은 길고 긴 연패를 이어가게 했다.  16일부터 창원 NC 파크에서는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주말 3연전이 시작됐다. 그리고 첫판은 다소 엉뚱한 상황으로 결판이 났다. 삼성은 9회초 NC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빅이닝을 만들며 마무리 걱정을 하지 않으며 7-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좌완 이승현의 부상으로 기회를 얻은 황동재가 비록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태훈이 등판하자마자 동점 3점포를 허용하며 전날의 악몽이 그대로 이어지는 것 같았으나 이후 이승현-최채흥-임창민이 3이닝을 퍼팩트로 막아내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반면 NC는 선발 목지훈에 이어 등판한 임상현.. 2024. 8. 17.
장단 19안타의 롯데, 두산 잡고 3연승 질주 둘 다 좋지는 않았다. 다만 한쪽이 월등하게(?) 좋지 않았다. 이날 경기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14일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12차전에서 장단 19안타를 몰아친 롯데가 12-2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최근 연승(3연승)을 달렸다. 롯데 선발 김진우는 5이닝 동안 피안타 3개(1피홈런) 4사구 5개 탈삼진 3개를 기록했으나 실점을 최소화(1실점)하며 일찌감치 터진 타선 덕분에 시즌 4승(무패)을 달성했다. 공격에서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만큼 타자들은 고른 활약을 펼쳤다. 그 가운데 팀의 베테랑 전준우는 4안타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두산은 외국인 투수 발라조빅이 선발 등판했으나 4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지면서 패전(2승 2패)투수가.. 2024.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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