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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조화의 삼성, 5연승 질주… 아직은 강력한 힘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런데도 무너지지 않는다. 어쩌면 이것은 현재 삼성이 특징이 아닐까 생각된다.  주초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삼성은 NC와 주말 3연전을 치르게 됐다. 그리고 주말 시리즈의 첫판을 7-4로 승리하며 시즌 5연승을 달리게 됐다. 삼성 선발 코너 시볼드는 6이닝 5피안타 피홈런 3개를 허용하며 4실점을 했다. 그러나 팀 타선과 불펜 덕분에 시즌 5승(5패)째를 달성했다. 마무리 오승환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며 시즌 21번째 세이브로 이 부문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켜나갔다.  타선에서는 돌아온 유격수 이재현이 홈런 포함 4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팀의 중심 구자욱 역시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 중반에는 이재현이 팀을 구해냈다면 경기 후반에는 구자.. 2024. 6. 14.
김재혁의 슈퍼 캐치, 원태인과 삼성을 살리다 김재혁의 슈퍼 캐치가 흔들리던 에이스 원태인을 살렸다.  6월의 첫날 대구 라이온즈 파크에서는 펼쳐진 삼성과 한화의 시즌 8차전에서 불펜의 힘과 강민호의 쐐기포를 앞세운 삼성이 한화에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연승과 함께 두산을 끌어내리고 승차 없는 3위로 올라섰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실점(3자책)을 했지만 승리를 거두며 시즌 6승(3패)을 달성했고,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시즌 17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번 주 극적(?)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는 2경기 연속 3점포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감독이 떠났지만, 최근 팀 분위기가 올라오고 있는 상황. 그러나 류현진이 부상으로 로테이션에서 빠지게 됐고, 2경기 연속 ‘불펜 데이’를 맞이한 상황에서 비교적 .. 2024. 6. 1.
감독 교체를 선택한 한화에 대한 단상 KBO리그에서 감독의 목숨은 소위 말해 ‘파리 목숨’이다. 이는 과거에도 그랬고, 여러 가지로 환경이 많이 변한 현재도 마찬가지다.  물론 감독이라는 자리는 책임을 지는 자리가 맞다. 설령 감독이 문제가 아니라도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면 그 몫은 감독이다.  그런데 한화라는 팀은 감독이 책임진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팀은 아니다.  먼저 밝히지만, 필자는 한화 팬이 아니다. 과거 빙그레 시절 공포의 다이나마이트 타선을 구축했을 때, 아니 그보다 해태의 독주(?)를 깨줄 대항마로 응원했던 적은 있었다. 그리고 2010년대 초반 다음 블로그가 비교적 활발할 때, 한화 경기를 많이 보고 포스팅도 많이 했었다. 그래서 한화 팬으로 소개된 적도… 어쨌든 현재 한화 이글스를 사랑하는 팬들처럼 그 사정은 다 모르지만.. 2024. 5. 27.
양현종, 에이스의 정의를 내리다 시즌 11번째 만원 관중 광주-KIA 챔피언스필드 개장 이후 신기록이다. 특히 2017년 한 시즌의 기록을 불과 절반도 소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 넘어선 것. 다만 이러한 요소들이 마냥 신날 수는 없었다. 지난 주말 KIA를 맹추격하던 NC와 3연전에서 KIA는 싹쓸이를 했다. 그런데 주초 3연전, 그것도 리그 최하위 롯데에게 싹쓸이를 당했다. 게다가 2위 두산과 맞대결 첫 경기에서 역전패까지… 어쩌면 가장 기분 좋은 날, 가장 기분 나쁜 순간이 될 수도 있는 그런 날이었다.  외국인 투수의 이탈, 이의리의 이탈 등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있고, 4연패로 분위기도 좋지 않았던 상황. 그러나 KIA에는 에이스 양현종이 있었다.  양현종은 이날 7이닝 7피안타 1실점 탈삼진 4개를 기록하며 QS+와 함께 시.. 2024. 5. 25.
장재영의 타자 전향에 대한 단상 안타깝고 아쉽다.  그러나 분명한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  키움의 유망주 장재영이 결국에는 투수를 포기했다. 어떤 면에서는 충격적인 소식이다. 150km 중반의 빠른 볼을 던질 수 있는 투수. 모두가 대한민국의 슈퍼 에이스로 성장해주길 기대했던 초특급 유망주였다. 그러나 그에게는 ‘제구력 제로’라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심지어 제구력을 위해 구속을 떨어뜨리는 무리수(?)도 던졌다. 하지만 결국 실패로 끝났다. 그리고 그는 마운드에 서는 것을 포기했다.  정말 아쉬운 부분이다. 누구는 던지고 싶어도 못 던지는 150km의 빠른 볼을 던질 수 있는 능력과 재능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 리그 차원에서 아쉽다. 그리고 단점을 보완할 방법이 없다는 현실(?)도 아쉽다. 물론 프로야구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슈퍼 신.. 2024. 5. 20.
앤더슨의 강렬한 데뷔전 그리고… 화끈했다.  그리고 시원시원했다.  SSG 랜더스는 대책 없던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를 퇴출하고 드류 앤더슨을 영입했다. 그리고 그가 10일 KBO리그 무대 첫 등판을 했다.  앤더슨은 KIA와 광주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단 3이닝만 소화하고 경기를 마쳤다. 그의 첫 투구 내용은 3이닝 3피안타 볼넷 1개, 탈삼진 6개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내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6개의 탈삼진 그리고 (전광판 기준) 159km의 강속구는 SSG 벤치를 설레게 했던 요소이기도… 물론 LG 출신의 리즈도 160km을 던졌고, 토종 투수로는 문동주가 160km을 던졌다. 그에 비슷한 구속을 던진 투수들도 있다. 그래서 구속이 이슈는 됐지만 그 이상은 아니다. 다만 더거를 생각한다면 SSG 벤치는 절대로 나쁠 것이 없다는.. 2024. 5. 11.
도대체 무엇을 원하는 것인가? 글에 앞서 필자는 ABS 제도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 졸속행정이고 뭐고를 떠나서 야구는 사람이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야구에서도 기계가 개입된다면 뭔가 야구답지 않을 것 같아서였다.  물론 현 제도가 정착되고 훗날 야구를 접하는 팬들은 전혀 거부감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특히 기존 야구와 변화된 환경을 모두 접하는 선수들은 물론 팬들도 의견이 분분할 것이다. 그런데 일단 제도가 시행된 만큼 계속 트집 잡을 이유는 없다. 어차피 야구는 선수들이 즉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류현진도 그랬고, 황재균도 ABS 제도에 대해서 불신을 표출했다. 물론 이 전에도 김태형 감독이나 이강철 감독 등 부정적인 태도를 취했다. 여전히 마찬가지로 알고 있다. 그런데 지금 불만을 터트리는 .. 2024.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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