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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녹색 그라운드69

원태인의 승리를 예고한 포효(?)…현실로 이루어지다 삼성의 입장에서 본다면 드라마와 같은 경기였다. 반면 SSG의 입장에서는 무슨 이런 경기가…라는 것으로 8월의 첫 주말시리즈를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시즌 12차전은 삼성 에이스 원태인의 역투를 바탕으로 기적과 같은 경기를 만들어낸 삼성이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2연승과 함께 2위 LG를 1.5게임차로 바짝 추격하게 됐다. 반면 SSG는 두산과 간격을 좁힐 기회를 놓쳤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9이닝을 모두 책임지면서 시즌 첫 완투 및 프로 데뷔 첫 완투와 완투승를 따냈다. 또한 시즌 10승을 달성하며 다승 부문 공동 선두와 함께 2022시즌 10승 이후 2시즌 만에 10승 달성 삼성 선발 원태인은 9이닝을 모두 책임지면서 여러 가지로 뜻.. 2024. 8. 3.
김지찬은 치고 달리고, 이현승이 막아냈다 참 알다가도 모를 팀이다.  분위기를 타면 진짜 무섭게 이긴다. 마운드의 힘이든 타선의 힘이든 확실하게…그러나 딱 5경기까지다. 그런데 이후 또 무섭게 다른 팀이 된다. 방망이가 단체로 얼어붙는다. 그리고 연패가 이어진다. 그리고 답이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 연패를 탈출한다.  이것이 올 시즌 삼성의 모습이다.  나쁘게 말하면 아직 팀 전력이 완성되지 않아서 투-타 모두 기복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좋게 보면 생각보다 잘하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그래도 확실하다고 해야 할까? 지는 경기는 확실하게 지고, 이길 경기는 반드시 잡아내는 힘도 있다. 최근 5연승의 삼성. 그러나 또다시 6연승에 실패하는 동시에 연패에 들어갔다. 상대는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우위를 차지한다고 할 수 있는 L.. 2024. 6. 28.
코너의 역투…사자 군단 KBO 최초의 팀 5만 안타 자축 손아섭의 대기록도 역사의 한 장면이다. 그런데 그만큼 주목받지 못했지만 대구에서는 KBO리그 1호 팀 5만 안타가 달성됐다. 전날 5200홈런 달성에 이은 또 다른 쾌거다.  20일 대구 라이온즈 파크에서 펼쳐진 삼성과 SSG의 주초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 선발 코너가 7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운 삼성이 4-0으로 승리하며 2연승과 함께 2위와 1게임, 3위와 0.5게임차로 추격에 나섰다. 삼성은 8회 선두타자 윤정빈의 홈런으로 KBO리그 사상 첫 팀 5만 안타를 달성했다.  코너 7이닝 무실점, 인생 경기가 아닌 시작이… 삼성 선발 코너는 7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시즌 여섯 번째 승리를 따냈다. 물론 이것으로 인생 경기라고 한다면 조금 그렇지만…최고의 피칭으로 어려운 상대를 잡아냈다. 결.. 2024. 6. 21.
사자 군단의 KBO 최초 5200홈런 달성, 연패도 끊다 경험이 더욱 쌓인다면 전통적인 화력을 자랑하는 삼성이 될 것임에 분명하다.  지난 주말 3연전 첫판을 승리한 이후 2경기 연속 충격의 패배를 당했던 삼성. 그리고 주초 3연전에서 만난 팀은 유독 껄끄러운 상대 SSG 랜더스였다. 이미 전날 경기를 내줬던 삼성은 3연패 늪에 빠지게 됐다. 이날 삼성은 다시 돌아온 에이스 원태인을 SSG는 오원석을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원태인은 100%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었다. 그래서 더욱 위태했던 경기. 그러나 삼성에게는 무서운 화력이 있었다.  삼성은 경기 후반 4개의 홈런을 쏟아부으며 13-2의 대승을 거두며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부상에서 돌아온 원태인은 이날 6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이후 타선이 역전을 만들어내면서 1군 복귀 첫.. 2024. 6. 20.
데이비슨의 연타석 홈런포, 하트의 눈물을 닦아주다 외인 4번 타자의 존재 이유를 나타낸 경기였다.  15일 창원 NC파크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8차전에서 9회말 NC 4번 타자 맷 데이비슨의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NC가 삼성에 6-4로 승리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상대 전적 4승 4패로 균형을 이뤘다. 반면 삼성은 6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1-2위 그룹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데이비슨 연타석 홈런포 하트의 눈물을 닦아주다 이날 삼성 선발 이승현도 호투를 펼쳤으나 그보다 훌륭한 피칭을 한 쪽은 NC의 카일 하트였다. 하트는 4회 이재현에게 안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8타자 연속 범타처리를 하고 있었다. 참고로 1회 1사후 안타를 허용했는데 그 주인공도 이재현이었다. 하트는 4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빠졌으나 박병호를 병살.. 2024. 6. 16.
신구 조화의 삼성, 5연승 질주… 아직은 강력한 힘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런데도 무너지지 않는다. 어쩌면 이것은 현재 삼성이 특징이 아닐까 생각된다.  주초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삼성은 NC와 주말 3연전을 치르게 됐다. 그리고 주말 시리즈의 첫판을 7-4로 승리하며 시즌 5연승을 달리게 됐다. 삼성 선발 코너 시볼드는 6이닝 5피안타 피홈런 3개를 허용하며 4실점을 했다. 그러나 팀 타선과 불펜 덕분에 시즌 5승(5패)째를 달성했다. 마무리 오승환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며 시즌 21번째 세이브로 이 부문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켜나갔다.  타선에서는 돌아온 유격수 이재현이 홈런 포함 4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팀의 중심 구자욱 역시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 중반에는 이재현이 팀을 구해냈다면 경기 후반에는 구자.. 2024. 6. 14.
김재혁의 슈퍼 캐치, 원태인과 삼성을 살리다 김재혁의 슈퍼 캐치가 흔들리던 에이스 원태인을 살렸다.  6월의 첫날 대구 라이온즈 파크에서는 펼쳐진 삼성과 한화의 시즌 8차전에서 불펜의 힘과 강민호의 쐐기포를 앞세운 삼성이 한화에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연승과 함께 두산을 끌어내리고 승차 없는 3위로 올라섰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실점(3자책)을 했지만 승리를 거두며 시즌 6승(3패)을 달성했고,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시즌 17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번 주 극적(?)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는 2경기 연속 3점포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감독이 떠났지만, 최근 팀 분위기가 올라오고 있는 상황. 그러나 류현진이 부상으로 로테이션에서 빠지게 됐고, 2경기 연속 ‘불펜 데이’를 맞이한 상황에서 비교적 .. 2024.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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