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전체 글224

한국 배구인들 각성하고 준비하고 공부해야 한다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한 KB손해보험은 봄 배구를 앞둔 시점에서 내년 시즌 새로운 감독으로 스페인 국가대표 감독 ‘미겔 리베라’를 선임했다. 이로써 만약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의 사령탑 자리가 변동이 없다면 시즌 중에 내년 감독을 선임한 현대캐피탈을 포함 V리그 7개 구단 중 절반이 넘는 4개 구단이 외국인 감독으로 구성된 시즌이 될 것이다. 한편으로는 새로운 바람이 일어날 것을 기대함과 동시에 V리그의 변화로 한국 배구가 국제 경쟁력이 있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씁쓸하다. 외국인 지도자를 부정적으로 보거나 잘못된 것은 아니다. 다만 이런 추세가 그저 외국인 감독을 선택해 성공한 팀의 긍정적인 면만 보고 아무 생각 없는(?) 선택이 되지 않길 바랄 뿐이다. 또 다른 부분으로는 한국 배구.. 2024. 3. 21.
코너-레예스 강력함은 없지만… 강력한 원-투 펀치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러나 폭망(?)할 수준은 아닌 것 같다. 삼성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의 시범경기 첫 등판에 대한 소감이다. 11일과 12일 삼성은 대구에서 LG와 경기에서 나란히 새로운 외국인 투수인 코너 시볼드와 데니 레예스를 나란히 선발로 등판시켰다. 시범경기 첫 등판을 놓고 모든 것을 평가를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벌써부터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먼저 11일 등판한 코너는 4.1이닝 동안 투구수 70개를 기록하며 4피안타 4사구 4개 탈삼진 2개 5실점(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떠났다. 물론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스위퍼를 장착했고, 이를 시험하는 무대였다고 밝혔다. 실제로 슬라이더의 큰 각도로 몸에 맞는 볼도 속출했다. 물론 삼성 팬들은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 2024. 3. 13.
KIA 윌 크로우에 대한 단상 첫인상은 매우 강렬했다. 최근 2시즌 동안 강력한 외국인 투수의 부재로 힘겨웠던 KIA. 아직 그리고 고작 시범경기 한 경기 등판이었지만 어쩌면 다시 건재한 외국인 에이스를 보유한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했다. 이는 11일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에 등판한 KIA 새로운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에 대한 소감이다. 4이닝 퍼팩트, 강렬한 신고식… 아직 신고식이라고 하기에는 ‘시범경기’라는 점. 하지만 어쨌든 KBO구장에서는 공식적인 모습은 첫선이었다. 일단은 합격점이었다. 크로우는 4이닝 동안 40개(스트라이크 28개, 볼 12개)의 공을 던졌다. 그리고 12명의 타자를 상대한 결과 단 한 개의 안타와 볼넷도 허용하지 않으며 퍼팩트 피칭을 한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특히 삼진도 4개나 기록.. 2024. 3. 11.
추억의 용병 25 - ‘배팅 볼 투수’ 세스 에서튼 현대 출신의 래리 서튼을 영입하고 축배(?)를 들었던 KIA. 그런데 정작 잡아야 할 ‘회색 가수’ 그레이싱어가 일본 야쿠르트를 선택하면서 KIA는 그로기(?) 상태가 됐다. 결국, KIA는 차선책 아닌 차선책으로 ‘세스 에서튼’을 선택했다(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에 계약). 우완 투수인 에서튼은 1998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1라운드 18번째로 애너하임에 선택을 받았다. 당시 1라운드 지명 선수 중에는 한국 팬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선수들이 많았다. 다만 재미있는 사실 한 가지는 1라운드 20번째로 지명받은 인물은 C. C. 사바시아였다. 지명 순번만 앞섰던… 어쨌든 2000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오른 후 신시내티-오클랜드-캔자스시티 등에서 통산 4시즌 동안 23경기 115.2이닝 소화 9승 .. 2024. 3. 7.
추억의 용병 - 01. ‘1호 퇴출 용병’ 제이슨 스코비 2008년 8번째 구단으로 출발을 선언한 ‘센테니얼’의 창단 작업이 늦어지면서 시즌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 게다가 여러 가지 잡음들이 발생했고, 외국인 선수 영입도 3월이 되어서야 결정됐다. 이들이 선택한 카드는 현대의 마지막 4번 타자 브룸바와 또 다른 선수는 직전 시즌 KIA에서 뛰었던 ‘제이슨 스코비’였다. 스코비는 2007시즌 5월 대체 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은 우완투수로 8승 10패 ERA 3.92를 기록했다. 만약 풀타임으로 뛰었다면 10승도 가능했을 것이고, KIA의 막장 수비와 막장 야구만 아니었다면 승-패가 바뀌었을 수도 있었다. 어쨌든 2007시즌 선발로 20경기 등판, 무려 14번의 QS를 기록했지만 KIA는 재계약을 포기했다. 그러자 두산에서 영입을 고려했지만 스코비의 최종 .. 2024. 3. 2.
추억의 용병 10 - ‘양치기 용병’ 발비노 갈베스 토레스를 일찌감치 퇴출한 삼성은 대체 선수로 거물급 선수를 영입했다.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너무나 친숙했던 요미우리 출신의 ‘발비노 갈베스’가 그 주인공이었다. 삼성은 갈베스와 2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으나 이를 믿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다(모 구단은 계약금 20만, 연봉 40만 달러를 배팅했으나 거절당했다고 한다). 그의 몸값이 100만 달러 이상이라는 소문도…어쨌든 갈베스의 한국행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었다. 갈베스는 1981년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커리어를 시작했다.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그는 1986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 그해 10경기 평균자책점 3.92와 승리 없이 1패만을 기록했다. 그리고 1986년은 갈베스가 메이저리그에서 시즌을 보낸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19.. 2024. 3. 2.
히어로즈 역대 외국인 선수 명단 히어로즈 역대 용병 2008년 창단 이후 현재(2024년 3월)까지 영웅 군단의 일원이 된 외국인 선수는 총 30명이다. 이 중에 투수 18명, 타자 12명으로 나름 균형(?)을 이룬 선발을 했다. 물론 히어로즈가 존재한 이래 외국인 선수 T/O가 바뀌면서 나온 수치라고 볼 수도 있다. 어쨌든 뭐 중요한 것은 아니다. 비교적 히어로즈도 좋은 외국인 선수들을 잘 뽑는 팀이다. 약체 시절에도 팀 성적과 달리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은 훌륭했고, 팀이 강해질 때도 역시나 외국인 선수들도 중심 역할을 했었다. 히어로즈의 1호 용병은 현대 유니콘스 출신의 타자 ‘클리프 브룸바’였다. 반대로 1호 퇴출 용병은 같은 해 입단했던 투수 ‘제이슨 스코비’로 히어로즈의 암흑기에 값싼 몸값 때문에 영입했던 인물이기도… 역사상 .. 2024. 3. 1.
추억의 용병 01 – ‘망나니’ 아담 윌크 신생구단 NC 다이노스는 2013년 1군 입성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3명 중 2명을 먼저 영입했다. 그중 한 명이 ‘아담 윌크’였다. 그리고 그는 NC 역사상 최악의 용병을 넘어 KBO리그에서 삭제하고 싶은 인물이었다. NC와 계약금 5만 연봉 25만 달러에 계약한 아담(등록명)은 1987년생으로 2009년 드래프트 11라운드에 지명받고, 디트로이트의 일원이 됐다. 아담은 훌륭한 컨트롤과 체인지업을 소유한 인물로 유망주 랭킹 10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1년에는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 2시즌 동안 디트로이트에서 8경기 등판 3패 평균자책점 6.66을 기록했었다. 의미 있는(?) 메이저리그 기록은 아니었지만 NC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선수 중에 가장 기대되는 인물이 바로 아담이었다. 특히 김경문.. 2024. 3. 1.
오지영 사태, 페퍼저축은행과 연맹 모두가 수준 이하… 23연패 그리고 감독에 대한 논란과 경질. 그것을 모두 상쇄할 만한 고참 선수의 괴롭힘 의혹. 이런 팀이 존재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 최근 페퍼저축은행은 선수단의 문제로 KOVO 뉴스의 중심에 서 있다. 일단 오지영을 1년 자격정지 처분을 내림으로 사태가 끝난 것 같았지만 사실 이제부터 시작이 됐다. 그런데 일단 선수들 혹은 오지영이 법적 싸움을 어디까지 하느냐 하는 것을 떠나 페퍼저축은행이라는 구단과 KOVO 연맹은 수준 이하 아니 수준이라는 것이 없는 집단이 아닌가 생각된다. 일단 오지영의 반박 혹은 해명을 토대로 하면… 구단은 오지영의 입장이라는 것은 아무런 관심도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사건에 대해서 공정한 입장에서 문제를 파악할 생각도 없었던 것 같다. 만약 구단이 정확하고 상세하게 선수.. 2024. 3. 1.
추억의 용병 08 - ‘3루 용병 잔혹사(2)’ 탐 퀸란 3루 용병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LG는 2002시즌 현대 출신의 ‘탐 퀸란’을 계약금 10만, 연봉 10만 달러에 영입했다. 퀸란은 현대에서 2시즌 동안 뛰면서 수비력만큼은 검증된 선수였다. 물론 타격의 정확도가 어마무시(?)하게 떨어지지만, 장타력 하나는 KBO 거포들에게 밀리지 않는 수준. 그래서 LG는 퀸란을 중심 타순에 배치할 것도 고려했었다. 그러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생각에 그를 하위 타순에 배치하기로 했다. 또한, 타격폼을 교정하면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작업도 시도했다. 하지만 LG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차라리 공갈포였다면 그의 한국 생활은 조금 더 연장됐을 것이다. 하지만 퀸란은 타자가 아닌 3루수였다. 2002시즌 13경기를 뛰는 동안 볼넷 3개만 얻었을 뿐, 단 한 개의 안타.. 2024. 2. 28.
추억의 용병 04 - ‘아무도 모르는 용병(?)’ 셰인 베넷 트로이 닐을 퇴출한 두산은 대체 선수로 우완투수 ‘셰인 베넷’과 계약을 했다. 베넷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호주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인물로 몬트리올 소속으로 1997-1999시즌까지 3년 동안 메이저리그 통산 83경기에 등판해 5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87을 기록했다. 이후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던 베넷을 두산에 입단하기 전까지 대만에서 뛰면서 8세이브를 거두고 있었다. 6월 13일 KBO리그 데뷔 전을 치른 베넷은 6이닝 동안 무려 11개의 피안타를 허용했지만 3실점(자책)으로 마감하며 첫 등판 치고는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역투였던 것이다. 이후 베넷은 완전히 존재감이 없는 외국인 선수였다. 또한 허벅지 부상으로 입단 한 달 만에 퇴출됐다. 물론 하루 .. 2024. 2. 25.
추억의 용병 07 - '아까웠던 용병' 더그 린튼 2001년 LG는 로마이어의 대체 선수로 타자가 아닌 투수를 찾고 있었다. 그리고 당시 LG와 협상을 했던 인물은 ‘라벨로 만자니오’였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LG 유니폼은 ‘더그 린튼’이 입었다. 린튼은 토론토를 시작으로 볼티모어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6시즌 동안 105경기 17승 20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LG 입단 당시 우리나라 언론에는 그의 메이저리그 경력이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마이너리그에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는 정도…단 한 경기만 뛰어도 호들갑 떨던 우리나라 언론이 이상하게도 린튼에게는 무관심했다. 어쨌든 린튼은 준비된 용병이었다. 특별한 적응 기간 없이 한국 무대 첫 등판(선발)에서 9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다만 타선의 불발로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린튼의 9이닝 경기는.. 2024. 2. 25.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