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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Korean Dream

코너-레예스 강력함은 없지만…

by 특급용병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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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원-투 펀치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러나 폭망(?)할 수준은 아닌 것 같다.

 

삼성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의 시범경기 첫 등판에 대한 소감이다.

 

11일과 12일 삼성은 대구에서 LG와 경기에서 나란히 새로운 외국인 투수인 코너 시볼드와 데니 레예스를 나란히 선발로 등판시켰다. 시범경기 첫 등판을 놓고 모든 것을 평가를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벌써부터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먼저 11일 등판한 코너는 4.1이닝 동안 투구수 70개를 기록하며 4피안타 4사구 4개 탈삼진 25실점(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떠났다. 물론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스위퍼를 장착했고, 이를 시험하는 무대였다고 밝혔다. 실제로 슬라이더의 큰 각도로 몸에 맞는 볼도 속출했다. 물론 삼성 팬들은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좀 더 볼 필요가 있다. 다만 강력한 1선발로 기대하는 것은 분명 무리가 있을 것 같다.

 

만약 삼성의 불펜이 2010년를 유지했다면 코너는 훌륭한 인물이 됐을 수도그러나 지금은 왕조시절과 여러 모로 다르기에 뷰캐넌 혹은 그 이상의 강력한 인물이 필요한데 아쉽다고 밖에아무튼 필자는 코너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도 괜찮을 것 같다. 단 새로운 구종을 장착해서 시험하다보니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는 전제로 말이다.

 

다음으로는 13일 등판한 레예스는 4.2이닝 3피안타 2피홈런 1볼넷 탈삼진 43실점으로 69개의 투구를 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일단 레예스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기에는 문제가 있다. 일각에서는 타순 한 바퀴 도니까 두들겨 맞은 것처럼 말했지만 김현수-오스틴의 연속 홈런은 레예스의 실투보다 그들이 잘 쳤다고 해도 무리가 없었다. 그것 외에는 크게 문제될 부분은 없었다. 다만 레예스 역시 강력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구속이 150km까지 나온다고 하는데 아직은 140km 중반 정도.

 

만약 레예스가 최고 150km 평균 140km후반의 구속을 유지하면서 준수한 제구력과 경쟁력 있는 구종이 하나만 있다고 해도 망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모든 요소를 갖추는 투수는 사실 쉽지 않다. 구속도 평범하고 제구력도 평범하다면 일찌감치 한국을 떠나야 할지도벌써 팬들은 과거에 실패한 용병들을 소환한다. 왕조 시절을 끝낸 시점부터는 웹스터, 벨레스터, 패트릭, 레나도, 아델만, 보니야 화려한(?) 인물들이 있었다. 그들과 같지 않은 길을 가길 빌 뿐이다.

 

어쨌든 레예스에게 아쉬운 점은 큰 키에도 불구하고 팔이 옆에서 나오는 것 같다. 위에서 찍어 누르는 효과는 볼 수가 없다는 것이 좀근데 150km의 빠른 볼을 던질 수 있는 것이 사실인지 모르겠다. 알려지기로는 구속이 상위 그룹에 있는 투수는 분명 아니기 때문이다. 어쨌든 구속이 떨어지면 제구력만 좋아도

 

앞으로 더 아니 시즌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그리고 삼성 팬들이 우려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는 간다. 하지만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던 첫 무대였다. 뷰캐넌-수아레즈가 합류해도 좋을 것 같지만 용병은 언제나 로또였기 때문에 일말의 희망을 가지는 것도

 

사진 :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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