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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1806일 만에 셧아웃, 봄 배구 도전은 이제부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였다. 다만 분명한 것은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반면 독주하며 이미 굳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1위 팀은 전혀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었다. 오히려 두 팀의 순위가 뒤바뀐 것 같은 모습이었다. 24일 의정부에서 펼쳐진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시즌 네 번째 만남. 앞선 세 번의 만남의 결과는…? 생각할 것도 없이 3전 전승으로 대한항공이 절대적인 우위를 기록 중이었다. 이날도 안드레스 비예나가 있지만 당연(?)하게 대한항공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경기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흘러갔다. Game Review 세트 초반 KB손해보험은 근소한 차이로 앞서나갔다. 그래도 뭐 가다 보면 대한항공이 리드를 할 것 같았다. 지금까지 그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만.. 2023. 1. 24.
삼성 라이온즈 역대 외국인 선수 명단 삼성 라이온즈는 타자 18명, 투수 48명 등 총 66명의 외국인 선수와 함께 했다(2023년 1월 기준). 팀 역사상 1호 용병은 투수 호세 파라였다. 파라는 훗날 현금 트레이드까지…삼성은 기가막히게 장사를 했었다. 역대 최고의 커리어를 자랑하는 이는 2000년 입단한 ‘훌리오 프랑코’였다. 그는 삼성뿐만 아니라 KBO리그에서도 최고의 커리어를 소유했던 인물이다. 삼성은 아직 역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최고의 선수를 꼽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 꼽는다면 타자 중에는 가장 오래 뛴(각각 3시즌) ‘야미이코 나바로’와 ‘다린 러프’ 중에 꼽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아무래도 나바로는 ‘우승 용병’이라는 점에서 최고의 용병으로 꼽힐 것 같다. 투수 중에서는 현재도 팀 에이스로 활약 중이 ‘데.. 2023. 1. 24.
추억의 용병 03 - ‘까나리 액젓’ 조지 카날리 쿨바와 결별한 현대는 대체 자원으로 1999년 외국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우투좌타의 내야수 ‘조지 카날리’를 선택했다. 카날리는 198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밀워키의 선택을 받았다. 그는 1989년 빅리그 무대에 오른 이후 3시즌 동안(1989-1991년) 밀워키에서 44경기 출장, 타율 0.164 홈런 4개 13타점을 기록했다. 카날리는 트라이아웃 캠프에서 비교적 주목할만한 선수로 꼽혔다. 그러나 정작 현대에게는 최상의 카드는 아니었다. 현대는 1라운드 피어슨과 2라운드에서 샌더스를 지명할 계획이었던 것. 그러나 1라운드 8번과 2라운드 1번의 지명권을 가지고 있던 해태가 브릭스에 이어 샌더스를 선택하자 현대는 할 수 없이(?) 차선책으로 카날리를 선택한 것이다. (만약 샌더스가 .. 2023. 1. 12.
감독직 수락 그리고 고사 결국 다 잃었다 모든 것을 잃었다고 해야 할까? 여자배구 흥국생명은 현재 V리그 최고의 이슈를 끌고 있는 팀이다. 불과 몇 주 전만 하더라도 김연경을 중심으로 좋은 의미에서 이슈의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그 반대의 위치에 있다. 어차피 다 아는 일이니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겠다. 그런데 이후의 일 처리 방식을 보면 과연 프로 구단인지 의심스럽다. 게다가 모기업은 소나기만 피하자는 생각을 하고 있겠지만, 1980년대 프로야구도 이런 운영은 안 했다. 그리고 역대 프로 스포츠에서 이런 사례는 없었다. 정말 코미디가 따로 없지 않은가? 감독을 내보냈다. 그럴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오해와 억측 및 사실도 일파만파로 퍼질 수 있다. 다만 감독을 선임하는 시점이 너무 좋지 않았다. 해당 라운드 혹은 다음 라운드가 끝난 것도 아니고, .. 2023. 1. 10.
추억의 용병 02 -‘보스’ 스코트 쿨바 현대는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충격적인 지명을 했다. 그리고 2라운드 역시 모두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인물을 지명했는데 그가 바로 ‘스코트 쿨바’다. 쿨바는 트라이아웃 평가전에서 13타수 5안타 타율 0.358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다만 전혀 주목을 받지 못했던 인물이다. 비록 지명 순위는 3라운드 밑으로 떨어졌지만, 내야수 자원 중에는 쿨바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았던 인물들이 좀 있었다. 그런데도 현대는 무명(?)의 쿨바를 지명한 것.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런데 당시 언론에 알려진 것과 다르게 그의 커리어는 누구보다 화려(?)했다. 참고로 LG에서 뛰었던 주니어 펠릭스를 제외하면 타자 중에서는 최고였다. 사실 캠프 최대어였던 마이크 부시도 메이저리그 경력만 놓고 본다면 쿨바보다 아래.. 2023. 1. 10.
5세트 디테일의 차이가 현대캐피탈의 현주소를 말하다 승부의 세계에서 패하고도 만족한다는 말은 별로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8연패 과정을 보면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된다. 올 시즌도 지난 3경기를 완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의 현재 위치를 생각하면, 비교적 좋은 경기를 하고 패했다고 스스로 위안을 삼기에는… 7일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시즌 네 번째 만남에서도 어김없이 대한항공이 승리했다. 다만 이전 3경기와 달리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오랜만에 1-2위의 맞대결다운 대결이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이날 패배로 대한항공전 최근 9연패 수렁에 빠졌다. 반면 대한항공은 왜 강팀인지 다시 한 번 보여주는 한판이었다. 디테일에서 차이를 보인 현대캐피탈 풀세트까지 같다면 1-4세트까지의 흐름은 잊자. 어차피 마지막 한 세트.. 2023. 1. 7.
추억의 용병 01 - ‘육수왕’ 조 스트롱 이름은 물론 외모도 강력해 보였다. 충분히가 아니라 기회만 주어진다면 60세이브도 우습게 할 것 같은 그런 외모를 소유했다. 그런데 마운드만 올라서면 덩칫값, 아니 외모값(?)을 못했다. 위력적인 공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는 마운드에서 소위 말하는 ‘육수 한 바가지’를 흘리고 쩔쩔매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렵게 승리를 지켜내면 해맑게 웃던 사나이. 그는 바로 KBO리그 최초, 현대 유니콘스 최초의 외국인 선수 ‘조 스트롱’이다. 활약상을 떠나 KBO리그가 존재하는 동안 역사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제1호 외국인 선수. 오늘은 시간을 20세기로 돌려 우리의 ‘빨대(?) 형님’을 추억해보고자 한다. 1997년 11월… 모든 관심은 ‘현대’에게 쏠려있었다. 왜냐하면, KBO 역사상 1호 외국인 선수 지명권을 소.. 2023. 1. 6.
현대 유니콘스 역대 외국인 선수 명단 현대 유니콘스가 존재하는 동안 유니콘스의 일원이 됐던 외국인 선수는 타자 13명, 투수 8명으로 총 13명이었다. 팀이 지금까지 존재했다면 평가는 달라졌을 수도 있었겠지만, 당시 현대는 외국인 선수를 잘 뽑는 구단 중 한 팀이었다. 팀 1호 용병은 1998년 입단한 조 스트롱이다. 참고로 그는 KBO 역사상 1호 외국인 선수였다. 역대 가장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 선수는 2000년 뛰다가 퇴출됐던 에디 윌리엄스였다. 그다음으로 J. R. 필립스도 당시 기준으로는 비교적 기대할 만한 커리어를 자랑한 선수였다. 하지만 팀내 최고의 용병은 유니콘스 역사상 네 번의 우승 중 두 번을 함께 했던 클리프 브룸바를 꼽을 수 있다. 그는 현대 유니콘스 마지막 용병 타자이자 4번 타자였다. 한편 최악의 인물로는 까나리(..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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