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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41

최태웅 감독의 실패한 전술과 시즌 첫 패배… 그리 바람직한 선택은 아니었다. 어쩔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의 선택이 잘못된 선택이라는 것을 결과가 말해주었다. 14일 인천에서는 2023-2024시즌 V리그 개막전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과 준우승팀 현대캐피탈의 맞대결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대한항공의 3-0(27-25, 25-22, 25-23) 완승으로 끝났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빠져 있음에도 전혀 문제가 없는 완벽한 팀이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가장 큰 문제는 감독의 선택이었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에서 4-8로 열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 밖에 다른 부분은 크게 차이 나는 부분도 없었다. 그런데도 한 세트를 따내지 못하는 대한항공에게 완전한 ‘승점 자판기’로 위용을 과시(?)했다. 여러 .. 2023. 10. 15.
현대캐피탈을 승리로 이끈 게임 체인저 홍동선 현대캐피탈이 4년 만에 챔프전 티켓을 따냈다. 그러나 승패를 떠나 두 팀은 명승부를 펼쳤다. 특히 아쉽게 탈락한 한국전력은 좋은 경기를 하고도 한두 번의 치명적인 범실이 다음을 기약하게 했다. 반면 전광인이 빠진 상황에서 어려운 절대적으로 힘겨워 보였던 현대캐피탈은 결국에는 파이널 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 그런데 자칫 잘못하면 3차전도 풀세트 혹은 접전 끝에 시즌을 마감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런 위기에서 팀을 살린 것은 오레올도 허수봉도 아니었다. 4세트 교체 멤버로 투입된 홍동선이 팀을 살린 주인공이었다. 현대캐피탈의 위기 1-2세트 현대캐피탈은 25-19로 승리하며 단 한 세트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경기력과 분위기에서도 한국전력은 다소 밀리고 있었다. 3세트 역시 세트 중반 현대캐피탈이 흐름을 잡.. 2023. 3. 28.
살아있는 레전드 여오현, 600경기 출장 대기록 달성 이날은 여러 가지로 의미 있는 날이었다. 먼저 현대캐피탈이 시즌 첫 1위에 등극한 날이다. 물론 이 순위가 시즌 끝까지 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당장 다음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승리하면 순위가 바뀐다. 다만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1강 체제가 시즌 막판에 깨지면서 흥미로운 요소가 만들어졌다는 것이 배구팬의 한 사람으로서 반갑다. 그리고 소속 팀과 별개로 V리그에 역사상 이루어진 날이었다. 현대캐피탈 플레잉코치 여오현 리베로가 V리그 600번째 경기에 나선 날이다. 이는 V리그 최초의 기록이라는 사실이다. 이 밖에도 여오현은 수비 성공 1만 개 돌파는 이미 오래전에 달성 했고, 수비 전부문에서 1위를 달리는 살아있는 레전드다. 아마도 수비 기록은 누군가 넘보지 못할 기록이 될 수도 있고, 넘어서는 것은.. 2023. 2. 22.
삼성화재가 경험한 시즌 두 번째 일들… 분명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 물론 강력하고 견고한 팀이 되려면 갈 길이 멀다. 하지만 답이 없던 그런 팀은 아니다. 분명히 좋아지고 있다. 반면 선두권을 위협할 수 있는 강력한 팀이면서도 항상 발목 잡힌다. 이해할 수 없는 팀이다. 전자는 삼성화재를 말하고, 후자는 우리카드를 말하는 것이다. 지난 4라운드 마지막 길목에서 만난 두 팀. 당시 삼성화재는 3-2로 승리를 따냈다. 그리고 다시 만난 5라운드 삼성화재는 강력한 용병으로 거듭나고 있는 이크바이리를 앞세워 공격수가 보이지 않았던(?) 우리카드를 압도하며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시즌 상대 전적 2승 3패를 만들었다. 무엇보다도 삼성화재는 시즌 두 번째 2연승과 함께 시즌 두 번째 셧아웃 승리를 기록한 것. 반면 우리카드는 4라.. 2023. 2. 4.
한국전력 다섯 번째 도전, 드디어 잡았다 시즌 네 번의 만남. 세 번의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승점 3점을 얻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그리고 상대 전적 4전 전패만이 남았다. 아직 끝나지 않은 봄 배구를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한국전력. 드디어 대한항공을 잡으면서 지난 네 번의 패배 끝에 상대전 시즌 첫승을 따냈다. 2일 인천에서 펼쳐진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시즌 5차전에서 고비에서 서재덕과 임성진이 맹활약하면서 한국전력이 3-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승점 35점) 4위 OK금융그룹(승점 37점)을 바짝 추격에 나섰다. 반면 대한항공은 2연패에 빠졌다. 3세트 구교혁 Time, 승리의 발판을… 세트 스코어 1-1로 승부는 3세트부터 이루어졌다. 그리고 두 팀은 박빙의 경기를 이어나갔다. 그러던 세트 중반 한국전력은 15-13.. 2023. 2. 3.
KB손해보험 1806일 만에 셧아웃, 봄 배구 도전은 이제부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였다. 다만 분명한 것은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반면 독주하며 이미 굳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1위 팀은 전혀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었다. 오히려 두 팀의 순위가 뒤바뀐 것 같은 모습이었다. 24일 의정부에서 펼쳐진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시즌 네 번째 만남. 앞선 세 번의 만남의 결과는…? 생각할 것도 없이 3전 전승으로 대한항공이 절대적인 우위를 기록 중이었다. 이날도 안드레스 비예나가 있지만 당연(?)하게 대한항공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경기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흘러갔다. Game Review 세트 초반 KB손해보험은 근소한 차이로 앞서나갔다. 그래도 뭐 가다 보면 대한항공이 리드를 할 것 같았다. 지금까지 그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만..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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