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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13

근본 대책 없는 ‘이 또한 지나가리’가 될 것… 이 또한 지나가리…가 될 것 같다.  한국 대표팀은 프리미어12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그 결과 여기저기서 쓴소리를 내고 있다. 그런데 아무도 반성하거나 잘못을 시인하지 않는다는 것. 다시 말해서 야구인 또는 야구인 선배로 지금과 같은 환경을 만든 것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는 없다. 유일하게 박재홍 위원만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사과했을 뿐이다.  단순히 사과를 하고 고개를 숙이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현재 한국야구의 수준과 현실이 지금의 일인가? 그렇지 않다. 2010년대 들어와서 국제대회에서 한국야구는 처참한 수준이다. ‘도하 참사’라고 비아냥대던 이들이 왜 지금에 와서는 참사를 이야기하지 않는지 이해가 안 간다.  어쨌든 팬들은 비판, 비난 다 할 수 있다. 그냥 팬이니까…그런데 야구인들은 다르다... 2024. 11. 20.
한국 야구, 현실부터 직시해야 한다 현실을 직시하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  2024 WBSC 프리미어 12 한-일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3-6으로 패하며 조별리그 1승 2패로 슈퍼라운드 진출이 불투명하게 됐다. 무엇보다도 세 번째 경기는 한-일전이었다. 대한민국의 정서상 객관적인 전력과 별개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였다. 물론 스포츠에서 반드시는 없다. 또한, 일본은 늘 우리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자랑하는 팀이었다.  그런데 과거에는 BEST 전력으로만 붙으면 단기전에서는 해볼 만했다. 냉정히 말하며 2006년 WBC 이전까지 한-일전은 BEST vs BEST는 아니었다. 그러나 2006년 WBC를 시작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그리고 2009년 WBC는 비록 단기전이지만 우리나라가 일본을 잡는 것에 자부심(?)을 가져도 좋은 .. 2024. 11. 16.
추억의 용병 19 - ‘빈볼 왕’ 케빈 호지스 2004년 삼성은 선발 자원으로 일본에서 뛰었던 케빈 호지스와 연봉 20만 달러에 계약했다.  호지스는 2000년 시애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경험했다. 이듬해에는 일본 야쿠르트에 입단 데뷔 첫해 5승에 그쳤던 그는 2002년 17승(8패)을 올리며 리그 다승왕에 올랐다. 하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2003년 5승에 그치며 일본 생활도 마감됐다. 그런데 이런 선수를 20만 달러에 영입한다는 것은 뭐… 호지스는 193cm의 장신으로 싱커를 잘 던지는 선수였다. 특히 우타자 몸쪽으로 형성되는 싱커는 매우 위력적인 투수로 타자를 윽박지르기보다 땅볼을 유도하는 유형의 선수라고 소개됐다. 삼성 관계자들은 부상만 없다면 10승 이상이 가능한 투수로 평가하며 인성도 좋다고 했다.  『여기서 인성이라는 것은 무엇을 .. 2024. 8. 22.
추억의 용병 18 – ‘장신 공갈포’ 멘디 로페즈 큰 꿈(?)을 꾸며 데리고 왔던 풀타임 메이저리거 오리어리를 퇴출한 삼성은 대체 자원으로 유격수 출신의 ‘멘디 로페즈’와 연봉 10만 달러와 소속 구단에 이적료 4만 달러를 주고 계약했다.  로페즈는 무려 189cm의 장신으로 빠른 발을 소유한 유격수였다. 사실 한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그런 유형의 선수였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 동안 190경기를 뛰며 102안타 6홈런 40타점 타율 0.242를 기록했었다. 당시 KBO 수준에 비해서는 괜찮은 선수라고 할 수 있지만 딱히 강력한 선수라고 하기에는… 어쨌든 삼성은 타선 강화를 통해 2004시즌 우승을 위한 카드로 로페즈를 영입한 것이다.  삼성 유니폼을 입은 로페즈는 KBO리그 데뷔전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후반기 돌풍을 예고했었다. 어쩌면.. 2024. 8. 21.
NC를 8연패 수렁으로 이끈 통한의 실책 한순간의 판단이 한쪽은 전날의 충격적인 패배를 잊어버리게 했다. 반면 다른 한쪽은 길고 긴 연패를 이어가게 했다.  16일부터 창원 NC 파크에서는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주말 3연전이 시작됐다. 그리고 첫판은 다소 엉뚱한 상황으로 결판이 났다. 삼성은 9회초 NC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빅이닝을 만들며 마무리 걱정을 하지 않으며 7-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좌완 이승현의 부상으로 기회를 얻은 황동재가 비록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태훈이 등판하자마자 동점 3점포를 허용하며 전날의 악몽이 그대로 이어지는 것 같았으나 이후 이승현-최채흥-임창민이 3이닝을 퍼팩트로 막아내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반면 NC는 선발 목지훈에 이어 등판한 임상현.. 2024. 8. 17.
장단 19안타의 롯데, 두산 잡고 3연승 질주 둘 다 좋지는 않았다. 다만 한쪽이 월등하게(?) 좋지 않았다. 이날 경기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14일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12차전에서 장단 19안타를 몰아친 롯데가 12-2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최근 연승(3연승)을 달렸다. 롯데 선발 김진우는 5이닝 동안 피안타 3개(1피홈런) 4사구 5개 탈삼진 3개를 기록했으나 실점을 최소화(1실점)하며 일찌감치 터진 타선 덕분에 시즌 4승(무패)을 달성했다. 공격에서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만큼 타자들은 고른 활약을 펼쳤다. 그 가운데 팀의 베테랑 전준우는 4안타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두산은 외국인 투수 발라조빅이 선발 등판했으나 4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지면서 패전(2승 2패)투수가.. 2024. 8. 15.
‘카’씨(?) 외인 선택…망하는 지름길이다 ‘카’씨 성(?)을 가진 선수는 KBO리그에서 뛰어서는 안 되는 것인가? 삼성은 태업 의혹이 있던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를 대체할 선수로 르윈 디아즈를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자 문제와 15일이 외국인 선수 등록 마감일이라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지만 어쨌든 신뢰가 깨진 카데나스와 함께하는 것은 사실 어렵다고 본다.  그런데 이쯤 되면 삼성은 ‘카’씨(?)라면 아주 지긋지긋하지 않을까? 역대 최악의 태업 용병 카리대를 경험했던 삼성은 불과 10년 만에 이번에는 포지션을 바꿔 최악의 선수를 경험했다. 카리대–카데나스…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카’로 시작하는 성을 소유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식으로 ‘성’이라고 할 수 있는 Last name이 ‘카’로 시작하는(이하 ‘카’씨라고 표기하겠다) 역대 외국인.. 2024.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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