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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완21

근본 대책 없는 ‘이 또한 지나가리’가 될 것… 이 또한 지나가리…가 될 것 같다.  한국 대표팀은 프리미어12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그 결과 여기저기서 쓴소리를 내고 있다. 그런데 아무도 반성하거나 잘못을 시인하지 않는다는 것. 다시 말해서 야구인 또는 야구인 선배로 지금과 같은 환경을 만든 것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는 없다. 유일하게 박재홍 위원만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사과했을 뿐이다.  단순히 사과를 하고 고개를 숙이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현재 한국야구의 수준과 현실이 지금의 일인가? 그렇지 않다. 2010년대 들어와서 국제대회에서 한국야구는 처참한 수준이다. ‘도하 참사’라고 비아냥대던 이들이 왜 지금에 와서는 참사를 이야기하지 않는지 이해가 안 간다.  어쨌든 팬들은 비판, 비난 다 할 수 있다. 그냥 팬이니까…그런데 야구인들은 다르다... 2024. 11. 20.
추억의 용병 02 - '미스터 제로' 다카쓰 신고 싼 맛(?)에 선택한 스코비가 시작부터 부진하자 우리 히어로즈(이하 히어로즈)는 일찌감치 퇴출을 선택했다. 그리고 새로운 선수를 물색했으나 아무도 이들을 믿지 않았다. 창단 과정부터 개막까지 너무 많은 거짓(?)된 행동으로 불신이 쌓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히어로즈는 이번에는(?) 거짓된 행위를 하지 않았다.  히어로즈는 스코비의 대체 자원으로 계약금 6만 달러 연봉 12만 달러 등 총액 18만 달러에 일본 야쿠르트 출신의 우완 투수 ‘다카쓰 신고’를 영입했다.  일본 야구에 관심이 없는 팬들은 잘 모르는 선수였을 것이다. 하지만 다카쓰는 KBO리그에서 뛴 일본인 선수들 가운데 최고의 커리어를 자랑한 인물이었다. 1991년 야쿠르트에 입단해 2004-2005년을 제외하고 무려 15시즌 동안 야쿠르트의 수호.. 2024. 11. 19.
KB손해보험 다시 한번 한국전력을 잡았다 한 팀은 최고의 출발을 했고, 한 팀은 답이 없는 출발을 했다. 그러나 한순간에 두 팀의 운명이 바뀌었다. 최고의 팀은 에이스의 부상으로 나락으로 향하고 있다. 반면 더는 떨어질 곳이 없던 팀은 그나마 조금씩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전자는 한국전력, 후자는 KB손해보험이다. 그리고 이들은 묘한 지점에서 만났다. 이미 1라운드에서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을 상대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엘리안이 빠진 첫 경기이자 연패의 출발점이 KB손해보험 전이었다. 어쨌든 이런 사연 속에서 시즌 두 번째 대결을 수원에서 펼치게 된 것… Game Review 한국전력은 여전히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전혀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1세트는 한국전력이 리드를 하는 분위기 속에서 이어.. 2024. 11. 18.
알리만 보였던 우리카드, 과연 색깔은? 상대도 BEST 전력은 아니다. 그리고 과정을 보면 오히려 더 앞서는 상황이 길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터지는 범실. 그리고 넘겨준 흐름을 되찾아 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주포 마이클 아히가 있었다면 달라졌을 수는 있다. 그런데 어차피 AQ로 인해 외국인 선수가 한 명 더 있는 셈 치면 충분히 해 볼 만한 승부였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통해 승리하기를 거부(?)했다.  외국인 감독 파에스의 색깔과 장점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우리카드는 신영철 감독과 결별을 선택했다. 신영철 감독은 팀을 우승으로 이끌지는 못했지만, 우리카드에게 봄배구 DNA를 심어준 감독이다. 물론 감독 교체가 적절한 시점이었을 수도 있었다. 어쨌든 우리카드는 신임 감독으로 국내 지도자가 아닌 외국인 지도자인 마우.. 2024. 11. 17.
한국 야구, 현실부터 직시해야 한다 현실을 직시하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  2024 WBSC 프리미어 12 한-일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3-6으로 패하며 조별리그 1승 2패로 슈퍼라운드 진출이 불투명하게 됐다. 무엇보다도 세 번째 경기는 한-일전이었다. 대한민국의 정서상 객관적인 전력과 별개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였다. 물론 스포츠에서 반드시는 없다. 또한, 일본은 늘 우리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자랑하는 팀이었다.  그런데 과거에는 BEST 전력으로만 붙으면 단기전에서는 해볼 만했다. 냉정히 말하며 2006년 WBC 이전까지 한-일전은 BEST vs BEST는 아니었다. 그러나 2006년 WBC를 시작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그리고 2009년 WBC는 비록 단기전이지만 우리나라가 일본을 잡는 것에 자부심(?)을 가져도 좋은 .. 2024. 11. 16.
한국전력, 지금의 리듬을 잃어서는 안 된다 외국인 선수 루이스 엘리안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후 한국전력은 두 경기를 치렀다. 그 결과 모두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그러나 14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는 만약 엘리안만 있었다면 결코 밀리지 않는 경기를 했을 것이다. 즉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가 없어서 2경기 모두 결과가 좋지 못했지만, 현재 전력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반대로 승리한 현대캐피탈은 오히려 이긴 것이 좀 이상할 정도다.  어쨌든 하루빨리 결정되면 좋겠지만, 아직 소식이 없는 만큼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가 올 때까지 버텨야 한다. 그리고 지금의 분위기나 리듬을 잃어서는 안 된다.  14일 경기를 객관적으로 한국전력이 승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그런데 중요한 시점에서 범실만 나오지 않았다면 현대캐피탈은 더 어려운 경기를 .. 2024. 11. 15.
추억의 용병 06 - ‘먹튀의 계보를 이은’ 브라이언 워렌 한화는 에반스의 대체 선수로 1999년 일본 지바 롯데에서 구원왕을 차지했던 투수 ‘브라이언 워렌’을 계약금 2만 달러, 연봉 14만 달러에 영입했다.  워렌은 1998년 지바 롯데에 입단한 첫해 24경기 2승 1패 3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러나 1999년 49경기에서 1승 2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한화에 입단하기 직전 시즌 2000년에도 3승 2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한 인물이다.  예나 지금이나 일본 리그 타이틀 홀더가 KBO리그에 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다 알다시피 몸값의 차이가…참고로 2000년 워렌의 연봉은 약 15억이었다. 그런 선수가 갑자기 한국에서 20만 달러를 받는 것은 사실 불가능한(?) 일이었다. 역시나 한화 관계.. 2024.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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