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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용병3

추억의 용병 01 - ‘미국산 선풍기’ 마이크 부시 빙그레는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까지 해태와 삼성과 함께 리그를 이끌었던 팀이었다. 누구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철벽 마운드와 여전히 추억으로 남아 있는 ‘다이너마이트’ 타선까지…비록 해태의 벽을 넘지 못해서 한국시리즈 우승에 실패했던 팀이기도 하지만 한때 프로야구의 중심에 있던 강팀이었다. 그러나 팀의 주력 선수들의 은퇴와 노쇠화가 진행되면서 90년대 중반 이후 팀은 점점 쇠락의 길을 걸었다. 그리고 팀의 간판이 빙그레에서 ‘한화’로 바뀌면서 점점 힘을 쓰지 못하는 팀이 됐다. 결국 돌파구를 찾던 한화는 1998년 도입된 외국인 선수 제도를 통해 과거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당시 대부분 팀이 그랬던 것처럼 한화도 외국인 선수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다. 단순한 명성(?)에만 의존했을.. 2023. 8. 20.
한화 이글스 역대 외국인 선수 명단 한화 이글스 역사상 68명의 외국인 선수가 유니폼을 입었다(2023.05.26 기준). 그 가운데 투수 44명, 타자 24명이었다. 팀 역사에서 1회 외국인 선수는 1998년 입단했던 ‘마이크 부시’였다. 그리고 최고의 커리어를 자랑하던 선수는 2016-2017년까지 2시즌을 뛰었던 윌린 로사리오를 꼽을 수 있다. 한화 역사상 최고의 용병은 무려 7시즌(1999-2002, 2004-2006년)을 뛴 ‘신남연’ 제이 데이비스를 꼽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한국에서 7시즌을 뛴 ‘장수 용병’은 그리 많지 않다. 따라서 데이비스는 한화를 넘어 KBO리그 역사에 남을 만한 외국인 선수였다. 현재 외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역대급으로 저질(?) 기량을 보여주고 있지만 전통적으로 한화는 외국인 타자는 잘 선택했다.. 2023. 5. 26.
오그레디를 위해 보내줘야 한다 굳이 시간 끌 필요는 없다.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한화의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를 말하는 것이다. 오그레디는 올 시즌 벌써 두 번째 퓨처스행이 결정됐다. 만약 한화에서 새로운 타자를 물색하고 있으므로 시간을 끌거나 기회를 준다는 제스처(?)를 취한다면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한화가 시즌 중에 감독을 교체하면서까지 말한 ‘이기는 야구’의 명분이 사라진다. 오그레디의 메이저리그 커리어는 그냥 넣어두자. 그 정도 커리어를 가진 선수는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지난 시즌 일본에서 123경기를 뛰었다. 물론 타율은 0.213으로 매우 저조했다. 홈런 15개, 46타점. 홈런은 팀내 1위였다고 한다. 다만 삼진이 무려 129개였다. 세이버 같은 기록을 따져 보지 .. 2023.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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