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용병6 추억의 용병 – 02. ‘한국야구에 비수를 꽂은’ 헨슬리 뮬렌 타이론 혼과 함께 쌍방울에서 영입한 또 다른 선수는 ‘헨슬리 뮬렌’이었다. 뮬렌은 연봉 11만 달러와 인센티브 4만 5천 달러에 계약했다. 뮬렌은 혼과 다르게 경험이 많은 3루수 출신의 내야수였다. 메이저리그 통산 7시즌 동안 182경기를 뛰며 타율 0.220 홈런 15개 53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일본에서 3시즌(1994-1996년)을 뛰며 홈런 77개를 기록했다. 뮬렌은 스프링캠프에서 장타력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강병철 감독은 정확도와 순발력이 떨어져 3루 수비가 불안하다고 판단을 내렸다. 그런데 진짜 문제가 된 것은 수비가 아니라 공격이었다. 2000시즌 시작과 함께 뮬렌은 5경기 동안 15타수 1안타로 극도로 부진했다. 특히 타선의 맥을 끊어버리는 주역(?)이었다. 게다가 소극적.. 2024. 11. 8. ‘카’씨(?) 외인 선택…망하는 지름길이다 ‘카’씨 성(?)을 가진 선수는 KBO리그에서 뛰어서는 안 되는 것인가? 삼성은 태업 의혹이 있던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를 대체할 선수로 르윈 디아즈를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자 문제와 15일이 외국인 선수 등록 마감일이라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지만 어쨌든 신뢰가 깨진 카데나스와 함께하는 것은 사실 어렵다고 본다. 그런데 이쯤 되면 삼성은 ‘카’씨(?)라면 아주 지긋지긋하지 않을까? 역대 최악의 태업 용병 카리대를 경험했던 삼성은 불과 10년 만에 이번에는 포지션을 바꿔 최악의 선수를 경험했다. 카리대–카데나스…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카’로 시작하는 성을 소유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식으로 ‘성’이라고 할 수 있는 Last name이 ‘카’로 시작하는(이하 ‘카’씨라고 표기하겠다) 역대 외국인.. 2024. 8. 12. 추억의 용병 11 - ‘존재감 없던 용병’ 제프 케펜 퀸란을 퇴출한 LG는 대체 선수로 우완 투수 ‘제프 케펜’을 연봉 9만 달러, 사이닝 보너스 3만 달러 등 총액 12만 달러에 영입했다. 케펜은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던 투수였다. LG 유니폼을 입은 케펜은 6월 23일 0.2이닝 동안 2실점을 하고 강판당했다. 이에 그는 맹렬하게(?) 분노를 폭발했다. 구단에 퇴단을 요청하며 당장 비행기 표를 구해달라고 요청했을 정도…구단은 황당한 일이었지만 일단 티켓은 준비해놨었다. 갑작스러운(?) 케펜의 폭발은 문화적 그리고 야구 관의 차이에서 비롯된 부분이었다(당시 LG는 김성근 감독 대행 체제로 외국인 선수와 마찰은 늘 존재…그리고 외국인 선수들이 이해할 수 없는 마운드 운용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 LG 코칭스태프의 권한으로 케펜의 등판 일정이 조정됐다... 2024. 6. 8. 2024-2025시즌 외인 드래프트에 대한 단상 자유계약이 아닌 트라이아웃 제도를 유지하려면 구슬 추첨이 아닌 시즌 성적 역순으로 드래프트를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2024-2025시즌 V리그를 뛸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는 11일 열렸다. 시작 전부터 전혀 예상치 못한 일들이 계속 발생했다. 시즌 최하위 KB손해보험은 안드레스 비예나와 재계약을 했다. 당연히 좋은 선수이지만 현재 KB손해보험을 생각한다면 조금은 의문이다. 그보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삼성화재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와 결별한 것은 물론 OK금융그룹은 시즌 MVP 레오를 포기했다. 얼마나 좋은 선수들이 나왔기에 이런 결과가 벌어졌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구슬 추첨 결과 또 한 번의 이변이 발생했다. 통합 우승을 달성한 대한항공이 드래프트 1픽을 얻었다. 무려(?) 3.5.. 2024. 5. 11. 추억의 용병 14 - ‘검은 호랑이’ 루이스 산토스 2000년 용병 농사가 대흉작으로 암흑기를 보냈던 해태(물론 그게 100% 이유는 아니지만…). 2001시즌에는 재계약한 타바레스와 함께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루이스 산토스’를 영입했다. 그리고 비록 단 한 시즌이었지만 산토스는 ‘검은 호랑이’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인물이었다. 산토스는 1984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캔자스시티에 지명을 받았다. 당시 2라운드에는 훗날 메이저리그의 레전드들이 있었다. 산토스 보다 앞선 순위에 ‘그렉 매덕스’가 있었다. 그런데 뒷순위에 ‘탐 글래빈’과 ‘알 라이터’ 등이 있었다. 물론 지명 순위가 전부는 아니지만…어쨌든 그 당시에는 유망주였던 인물이 산토스였다. 산토스는 1988년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단 11경기를 뛰며 타율 0.091에 그쳤다... 2023. 10. 31. 계약만 하고 사이버(?) 선수가 됐던 KBO 역대 용병 SSG가 결국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선택했다. 부상으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있던 에니 로메로를 퇴출하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총액 54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SSG는 여전히 선두 그룹에서 경쟁하고 있음에도 더는 로메로를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을 한 것 같다. 어쨌든 어차피 못 뛸 인물이라면 일찌감치 결별하는 것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로메로는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과거 ‘먹튀 용병’ 혹은 ‘희대의 사기꾼’으로 분통 터지게 했던 이들은 대부분 어느 정도 경기를 뛰기는 했다. 대표적으로 삼성 출신의 카리대가 그런 인물이었다. 하지만 단 한 경기도 뛰지 않고 사이버(?) 선수로 남은 이들도 있다. 부상 때문에…페드로 카스텔라노 로메로처럼 부상 때문에 일찌감치.. 2023. 5. 5. 이전 1 다음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