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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용병/LG 트윈스

추억의 용병 11 - ‘존재감 없던 용병’ 제프 케펜

by 특급용병 2024.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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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란을 퇴출한 LG는 대체 선수로 우완 투수 제프 케펜을 연봉 9만 달러, 사이닝 보너스 3만 달러 등 총액 12만 달러에 영입했다.

 

케펜은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던 투수였다.

 

LG 유니폼을 입은 케펜은 6230.2이닝 동안 2실점을 하고 강판당했다. 이에 그는 맹렬하게(?) 분노를 폭발했다. 구단에 퇴단을 요청하며 당장 비행기 표를 구해달라고 요청했을 정도구단은 황당한 일이었지만 일단 티켓은 준비해놨었다.

 

갑작스러운(?) 케펜의 폭발은 문화적 그리고 야구 관의 차이에서 비롯된 부분이었다(당시 LG는 김성근 감독 대행 체제로 외국인 선수와 마찰은 늘 존재그리고 외국인 선수들이 이해할 수 없는 마운드 운용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

 

LG 코칭스태프의 권한으로 케펜의 등판 일정이 조정됐다. 이는 케펜이 결코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분이었다. 그래서 그는 나름대로 불만을 쌓아가고 있었다. 반면 코칭스태프도 그가 멋대로 행동하고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하는 것에 불만이 쌓이며 대립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도 LG는 그를 퇴출하지 않고 시즌 끝까지 함께 했다. 후반기 백조로 변신하는 것 같았지만, 그는 2002시즌 64패 평균자책점 5.05를 남겼다. 즉 크게 활약하지 못했던 인물이다.

 

플레이오프에서도 1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13.50을 남겼다.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시즌 후 재계약에 실패했다. 다시 마이너리그로 돌아간 그는 한 시즌을 뛴 후 현역에서 은퇴했다. LG 역사상 최악의 선수라고 할 수는 없다. 아이바-텔레마코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시즌을 소화한 인물 중에는 최악의 선수였음이 틀림없었다.

 

무엇보다 존재감이

 

● Jeffrey James Keppen - 한국명 : 제프 케펜

● 1974년 1월 31일생

● 우완투수

● 1995년 ML 드래프트 35라운드 LA 지명

● 주요 경력 : 2002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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