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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관8

현대캐피탈 플레이오프 좌절과 현재, 그리고 미래… 극적으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현대캐피탈이 결국에는 단 한 경기로 봄 배구를 끝냈다. 21일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 펼쳐진 OK금융그룹과 준플레이오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하면서 현대캐피탈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일단 플레이오프가 좌절된 것은 선수단이나 팬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올 시즌 현대캐피탈의 행보를 생각한다면 대단한 도전이었다. 최태웅 감독이 지휘봉을 잡던 시점까지 4승 13패(승점 16점)에 머물던 팀. 그러나 진순기 감독대행 체제에서 무려 14승 5패(승점 39점)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므로 이 팀의 문제를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어쨌든 현대캐피탈은 최근 몇 년간 그들이 원하는 수준의 위치에는 올라가지 못했다. 하지만 그래도 하위권에서 .. 2024. 3. 21.
현대캐피탈, 4와 8 그리고 3…모두 끊어냈다 비록 객관적인 전력 차이 그리고 시즌 순위 차이는 존재한다. 그러나 시즌 다섯 번째 만남은 매우 박진감이 넘치는 경기였다. 심지어 4세트는 지난 4라운드처럼 듀스 접전을 펼치기도 했다. 과거 시즌 1-2위와 챔프전 우승을 놓고 매년 엎치락뒤치락했던 그런 분위기를 연출한 경기였다. 30일 2023-2024시즌 V리그 5라운드가 시작됐다. 그 출발점은 선두 탈환에 도전하는 대한항공과 감독 경질 후 분위기가 바뀐 6위 현대캐피탈의 시즌 다섯 번째 대결일 펼쳐졌다. 물론 앞선 4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전승을 거뒀기 때문에 사실 큰 기대(?)가 어렵기도…그러나 4라운드 경기처럼 이날도 풀세트 접전 끝에 승부가 결정됐다. 하지만 결과는 대한항공이 아닌 현대캐피탈이 세트 스코어 3-2(25-21, 25-18, 21-2.. 2024. 1. 31.
한국전력의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두 팀 모두 경기력이 좋지는 않았다. 확실하게 경기를 이끌었던 공격수가 보이지 않았고, 완벽한 공격도 많이 나오지 않았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한쪽은 범실이 발목을 잡았고, 다른 한쪽은 순간 집중력을 발휘했던 것. 24일 천안에서 펼쳐진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의 시즌 세 번째 만남. 현대캐피탈은 9시즌 동안 팀을 이끌던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상대적으로 분위기가 더 가라앉을 수 있는 상황. 하지만 버거워 보였던 상대 한국전력을 셧아웃시키면서 일단 한숨 돌렸다. 반면 한국전력은 최근 연승이 끊어지고 연패를 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OK금융그룹을 잡으면서 반전을 만들어내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고, 무엇보다 단 1점의 승점도 챙기지 못했다. 후반기 다시 도약을 할 수 있을까? 7연승을 .. 2023. 12. 24.
세터의 변화, 현대캐피탈 6연패 탈출은 우연일까? 세터의 변화가 달라진 모습이었을까? 9일 안산에서 펼쳐진 OK금융그룹과 현대캐피탈의 시즌 세 번째 경기는 6연패에 빠져 있던 현대캐피탈이 OK금융그룹은 3-0으로 셧아웃시키며, 길고 길었던 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OK금융그룹은 범실이 속출하면서 현대캐피탈의 연패 탈출의 제물이 되는 동시에 3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Game Review 두 팀은 첫 세트 후반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다만 서브 범실이 너무 많이 나온 것은 좀·어쨌든 현대캐피탈이 2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섰지만 OK금융그룹은 홍동선의 서브 범실과 송희채-레오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만 역전의 기회에서 신호진의 안테나 터치로 실점한 것이 매우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후 시소게임을 펼치며 24-24 듀스를 만든 두 팀. 그러나 .. 2023. 12. 10.
현대캐피탈의 암흑기 시작, 진짜 모르는 것일까? 6연패, 시즌 1승 이런 것은 결코 중요하지 않다. 현재가 없는 것은 그럴 수도…문제는 미래는 아예 없다는 것이다. 2023-2024시즌은 어쩌면 V리그 출범 이후 현대캐피탈에게 최악의 한 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난생처음 겪는(?) ‘암흑기’의 시작일 수도 있다. 감독은 패배 후 같은 말만 되풀이한다. 어쩌면 본인도 문제점을 알고 있지만, 자신이 그것을 솔직하게 밝히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냉정하게 말하면 ‘결과론’이 아니라 현대캐피탈은 리빌딩을 시도했지만 결코 리빌딩은 완성-성공이라는 말을 쓸 수 없는 처참함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2위는 과연 팀이 안정적이라고 그랬던 것일까? 삼성화재-KB손해보험을 상대로 12전 11승 1패를 거뒀다. 반대로 1위 팀 대한항공에게는 1승 5패를 당.. 2023. 12. 6.
현대캐피탈의 문제점, 감독만 모르는 것일까? 한 팀에 너무 오래 있어서 한편으로 팀을 잘 알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전혀 모르는 것이 아닐까 한다. 이제라도 변하지 않는다면 그의 배구는 끝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팀의 미래도 절망적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 어쩌면 지금도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 12월의 시작이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V클래식 매치로 출발했다. 결과는 풀세트 접전 끝에 삼성화재가 3-2로 승리하며 승점 2점을 챙겼다. 참고로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과의 두 번의 만남을 모두 승리를 챙겼다. 반면 패한 현대캐피탈은 시즌 5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인상적인 것은 5세트 최태웅 감독의 작전 타임 시간에 한 마디였다. “내가 잘못이다. 어떻게 1년 만에 이렇게 변할 수가 있냐?”(워딩이 100%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필자가 기.. 2023. 12. 2.
현대캐피탈은 어디로 흘러가는 것일까? 김호철 감독이 현대캐피탈의 말년을 보낼 때…하종화 감독이 잠시 팀을 이끌었을 때도 이렇게까지 어이없는 팀은 아니었다. 적어도 두 감독은 생각 없이 선수를 운영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이제 현대캐피탈도 변화를 시도할 때가 아닐까 생각된다. 21일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을 맞이해 1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면서 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그나마 7위 KB손해보험이 연패 중이라 6위에서 떨어지지 않는 상황이다. 감독으로서는 팀이 나름 괜찮다고 생각하겠지만 이 팀이 엉망이 된 것은 몇 년이 됐다. 그 출발점은 언급하지 않을 수 없었던 대사건인 미들 블로커 신영석을 트레이드한 이후 그렇게 됐다. 신영석을 한국전력으로 보낸 후 최태웅 감독은 열심히 “변화” “미래”를 외쳤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2023.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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