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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용병 07 - '아까웠던 용병' 더그 린튼 2001년 LG는 로마이어의 대체 선수로 타자가 아닌 투수를 찾고 있었다. 그리고 당시 LG와 협상을 했던 인물은 ‘라벨로 만자니오’였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LG 유니폼은 ‘더그 린튼’이 입었다. 린튼은 토론토를 시작으로 볼티모어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6시즌 동안 105경기 17승 20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LG 입단 당시 우리나라 언론에는 그의 메이저리그 경력이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마이너리그에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는 정도…단 한 경기만 뛰어도 호들갑 떨던 우리나라 언론이 이상하게도 린튼에게는 무관심했다. 어쨌든 린튼은 준비된 용병이었다. 특별한 적응 기간 없이 한국 무대 첫 등판(선발)에서 9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다만 타선의 불발로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린튼의 9이닝 경기는.. 2024. 2. 25.
‘류뚱’ 류현진의 컴백 물음표와 기대… 지난 2012년을 끝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한화의 좌완 에이스 류현진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다고 한다. 일단 류현진의 컴백 소식은 KBO리그 차원에서도 이슈가 될 수밖에 없다. 응원하는 구단을 떠나 야구 팬들에게는 매우 ‘쇼킹’한 일이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아쉽기도 하지만 국내 리그를 위해서는 환영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류현진의 컴백 소식이 전해지면서 벌써부터 많은 이들이 한화를 4강 후보 혹은 그 이상으로 말하고 있다. 예상이니까 그럴 수도 있지만… 사실 한화는 류현진의 컴백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는 있지만 갑자기 플레이오프를 바라 볼 정도의 팀인지는 다소 물음표가 생긴다. 일단 외국인 투수 2명은 팀내 1-2선발 정도를 해주는 자원이라고 가정을 하자. 하지만 슈퍼 루키 문동주.. 2024. 2. 21.
추억의 용병 03 – ‘대만 여포’ 테드 우드 1999시즌 롯데 돌풍의 주역이었던 호세. 시즌 후 재계약은 당연한 일로 여겨졌다. 롯데는 당시 규정을 깨고 2년 45만 달러를 제시했다. 그런데도 호세는 계약을 차일피일 미루더니 결국 미국행을 선택하며 첫 번째(?) 뒤통수를 쳤다. 롯데는 돌발 변수로 해를 넘긴 2월이 돼서야 호세의 빈 자리를 채울 수 있었고, 그 주인공은 백인 타자 ‘테드 우드’였다. 우드는 미국 청소년 대표-국가대표 출신 선수로 1988년 서울 올림픽 미국 대표로 출전해 5번 타자로 맹활약했다(참고로 당시 4번은 우리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티노 마르티네스’였다). 올림픽 당시 우드는 타율 0.474로 타격 3위, 8타점으로 이 부문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1989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샌프란스시코에 선택을 받았다. 그.. 2024. 2. 19.
우리카드 아르템 영입, 일단은… 일단 골격(?)은 갖췄다. 이제 남은 것은 얼마나 빨리 한태준 세터와 호흡을 맞추느냐? 그리고 그의 기량의 진실(?)이 무엇이냐 하는 것이다.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어려운 시점이었고,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는 것도 역시 어려워 보였다. 자칫 잘못하면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질 것 같은 우리카드의 운명. 그러나 일단 생각보다 빠른 시간 안에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우리카드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마테이의 대체 자원으로 아르템 수쉬코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아르템은 203cm의 공격수다. 그리고 한때 V리그를 경험했던 인물이다. 2018-2019시즌 한국전력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사이먼 힐치를 퇴출했다. 대신에 영입했던 인물이 아르템이었다. 한국전력에서 뛸 당시 등록명은 아텀이었다. 우리카드는 .. 2024. 2. 19.
추억의 용병 3 - ‘야구에 미련없던(?) 갑부’ 트로이 닐 2001시즌 두산은 세 번재 외국인 선수로 메이저리그와 일본을 두루 경험한 베테랑 ‘트로이 닐’을 연봉 10만 달러에 알려지지 않은(?) 옵션이 플러스 된 금액에 영입했다. 닐은 196cm 103kg의 거구로 우즈와 같은 1루수 자원이었다. 기본적으로 그의 커리어는 우즈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화려했다. 1992년 오클랜드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은 후 3시즌 동안 230경기를 뛰면서 타율 0.280 홈런 37개 120타점을 올렸다. 특히 1993년에는 123경기를 출전해 홈런 19개 63타점을 올리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미국을 떠나 일본으로 무대를 옮긴 닐은 1995년 오릭스에 입단해 6시즌 동안 614경기 타율 0.264 홈런 136개 435타점을 기록했다. 일본에서 두 번째 시즌이었.. 2024. 2. 19.
외국인 선수가 절실히 필요했던 우리카드 결국은 하루빨리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만약 계속 늦어지거나 최악의 경우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지 못한다면 우리카드에게 2023-2024시즌은 또 한 번의 불운한 시즌이 될 것이다. 17일 장충에서는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일명 ‘미리 보는 챔프전’이 펼쳐졌다. 우리카드는 이날도 잇세이가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서며 선두 대한항공을 상대했다. 그리고 어려운 과정이 있었지만 1-2세트를 모두 따내며 대한항공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었다. 어쩌면 우리카드는 마테이가 없는 상황에서 탄력을 받을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대한항공의 두터운 공격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세트 스코어 2-3으로 대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잇세이는 OP로 뛰면서 25득점 공격 성공률 56.41%를 기록했다.. 2024. 2. 17.
추억의 용병 24 - ‘회색 가수’ 세스 그레이싱어 2005년 KIA는 부진한 리오스를 대신해 우완투수 ‘세스 그레이싱어’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16만 달러에 계약했다. 다만 리오스의 거취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용병을 결정한 것. 물론 리오스는 두산으로 트레이드가 됐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 그레이싱어는 1996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디트로이트에 지명을 받은 유망주였다. 참고로 그레이싱어보다 앞에서 지명받은 선수는 크리스 벤슨, 트레비스 리, 빌리 코치 등이었다. 1998년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데뷔 후 미네소타, 애틀란타 등에서 뛰며 메이저리그 통산 4시즌 동안 42경기 10승 16패 평균자책점 5.51을 기록했다. 그레이싱어는 KBO 입단 당시 140km 중후반의 빠른 볼과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선수로 소개됐다. 하지만 .. 2024.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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