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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녹색 그라운드

삼성, 잘 나가지만 대책을 세워야 할 것들…

by 특급용병 2024.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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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떨어지기 전에 대책이 필요하다.

 

주초 3연전에서 두 경기를 먼저 따내며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던 삼성 라이온즈. 25일 경기에서 패하면서 스윕 도전에 실패했다. 또한, 연승 행진도 ‘4’에서 마감됐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시즌 초반 생각보다 잘 나가고 있다. 게다가 강민호를 제외하면서 베테랑이라는 타이틀을 달 수 있는 야수가 없다. 구자욱은 현재 팀의 중심이라고 할 때나머지 인물은 젊은 자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도 잘 싸우고 있다.

 

하지만 시즌은 짧지 않다. 그러므로 앞으로도 여러 가지 다양한 변수가 있을 수 있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야수진이 젊어졌기에 아직 예상이 서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슬럼프 혹은 체력이 떨어졌을 때, 어떻게 극복할지도 미지수이다. 어쨌든 공격은 싸이클이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보면 추락이 있으면 비상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마운드는 사실 우려가 된다.

 

강력한 에이스는 없지만, 선발-불펜 모두 잘 버티고 있다. 게다가 올 시즌 불펜을 보강한 것은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끄는 것도 사실. 문제는 지금처럼 가다가는 시즌 중반 이후 매우 큰 위기가 찾아올 수도 있다.

 

현재 삼성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투수는 1-3위는 외국인 투수 2명과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다. 문제는 나머지는 불펜 투수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물론 4-5선발이 초반부터 유동적이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어쨌든 외국인 투수들이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매우 부담스러운 일이다.

 

레예스와 코너는 나란히 6경기에 등판해서 30.1이닝을 각각 소화했다. 경기당 5이닝 정도를 책임진 것이다. 그렇다면 승패를 떠나 고스란히 불펜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 여기에 25일 선발로 나섰던 이호성도 애매하다. 물론 좌완 이승현도 마찬가지지만차이가 있다면 이승현은 어쨌든 2경기 모두 5이닝을 소화하면 승리를 했다. 하지만 이호성은 4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서 2. 그리고 이닝도 12.1이닝으로 경기당 3이닝 정도를 소화하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벤치의 계획(투구수, 이닝 등)이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내용도 만족스럽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므로 당장 변화는 아니라도 대비는 해야 한다.

 

외국인 선수의 교체는 초강수혹은 모험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으로는 두 선수에게 좋은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 삼성 불펜이 과거 왕조 시절의 위용을 자랑한다면그런 전력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뭐 어쨌든 그건 과거의 일이다. 그렇다면 외국인 투수가 승패를 떠나 이닝을 소화할 힘도 없고, 평균 자책점은 레예스 4.75 코너 6.23으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라면 조금이라도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낫다고 본다.

 

꼭 뷰캐넌이 아니라도그리고 이미 물 건너간 수아레즈(엄연한 빅리거가 됐고, 심지어 잘 던지기까지)에 대한 미련은 버리고 새로운 인물을 찾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 않을지

 

또한, 이호성은 미래를 위한 투자의 시간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장점이 보이지 않는다. 한때는 분명 140km 후반의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였는데 지금은 구속도, 제구력도 평범한 수준. 만약 잃어버린 구속을 찾는다면 모를까 현재로서는(도대체 이호성을 이렇게 망쳐 놓은 인간이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누군가는 다시 살려주기를 기대해본다)

 

조금이라도 여유(?) 그리고 잘 나갈 때, 정비 혹은 대책을 세우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한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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