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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V-Zone

유독 KB손해보험에게 가혹한 오버넷 판정

by 특급용병 2023.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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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실수라는 것은 나올 수도 있다.

 

그런데 현대에서는 비디오 판독이라는 제도가 있다. 인간의 눈으로 0.01(?)의 찰나를 다 잡아낼 수는 없다. 하지만 영상으로 천천히 몇 번을 돌려보는데 오심이 발생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14일 천안에서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이 맞대결을 펼쳤다. 하위권 두 팀의 경기라서 그런지 천안의 배구 열기도 예년만 못한 것도 사실어쨌든 이날 현대캐피탈은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시즌 4승 중에 3승이 KB손해보험. 사실상 망한 시즌이라고 해도천안 관중석의 숫자가 모든 것을 대변해주는 것 같다.

 

어쨌든, 이날 KB손해보험은 상대에게 마치 자판기처럼 서브 에이스를 내줬다. 3세트까지 리시브 효율은 두 자릿수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도 3-4세트를 따내고 파이널 세트까지 경기를 이끌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었다. 그런데 단순히 감성팔이를 하려고 이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 심판의 오심 때문에 어쩌면 KB손해보험은 자신들의 분위기로 이끌 경기를 내주고 만 것이다.

 

유독 KB손해보험 경기에서 오버넷에 대한 논란이 왜 이어지는 것일까? 게다가 심판의 동태 눈(?)’은 유독 왜?

 

1세트 오버넷 이해 안 가는 오심이 아닌 작심

 

1세트 5-7로 리드를 당하던 KB손해보험은 이어진 상황에서 넘어오는 공을 차단하면서 득점에 성공하는 것 같았다. 6-71점차가 되는 순간.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KB손해보험의 오버넷으로 스코어는 5-8이 됐다. 필자가 무지해서 그런지 모르겠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그 상황은 KB손해보험의 오버넷이라고 할 근거가 없었다. 이미 KB손해보험으로 넘어 온 볼을 블로킹한 것인데 오버넷이라면 배구할 수 있겠는가?

 

다시 말하지만, 과거 신치용-김호철 감독처럼 무서운(?) 감독들이었다면 10-20분 중단도 가능한 상황.

 

과거 후인정 감독이 안 해라고 선수를 철수시킨 것의 보복인가? 이해할 수 없다. 왜 유독 KB손해보험만 그런가? 물론 때로는 후인정 감독의 말과 달리 정심인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특별히 흐름을 확! 꺾어버리는 순간의 심판들의 작심은 왜 그럴까?

 

1세트 KB손해보험은 리시브 불안이 문제였다. 하지만 그런데도 만약 그 시점에서 정확한 판정이 이루어졌다면 다른 상황이 발생했을 수도

 

벤치는 항의할 것만 찾아야 하는가?

 

5세트 6-8로 리드 당하던 KB손해보험은 아흐메드의 후위 공격을 한국민이 막아냈다. 그런데 판정은 블로커 터치 아웃. 물론 KB손해보험은 항의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시 보여준 장면은 블로커 터치 아웃이 아닌 블로킹이었다. 한국민의 손에 맞은 볼은 라인 밖이 아닌 안쪽에 떨어졌다.

 

일단 KB손해보험 누구도 보지 못했다면 그들의 잘못이다. 그런데 왜 선심은 그걸 못 보는 것일까? 어려운 것일 수도 있지만 그 정도는 심판의 능력이라면 잡아내야 하는 것이다. 모든 애매한 판정을 다 비디오 판독으로 넘긴다면 사실 심판이라는 존재가 필요 없다. 장비로 판정하면 되는 것이니 말이다. 결국 7-8이 될 상황은 6-9가 됐고, KB손해보험은 흐름을 가져오지 못한 채 5세트를 맥없이 내주고 말았다.

 

이런 애매한 상황에서 주심은 비디오 판독 요청하지 않았다. 하지만 9-12에서 이루어진 비예나의 공격은 안테나 터치 여부를 위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비예나와 안테나는 전혀 상관없었다. 굳이 관계가 있다면 현대캐피탈 쪽과 관계가 있을 뿐

 

야구는 로봇 심판이 도입됐다. 그리고 팬들은 판정에 대해서 너무 과할 정도로 심판을 비난한다. 필자는 심판의 고충. 그리고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오심이라는 것. 아니 찰나의 순간은 판단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본다. 그러나 심판들이 사람의 능력의 한계가 아닌 작심(?)을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그래서는 안 된다. 아무리 꼴 보기 싫은 팀이라고 해도 불리하게 판정해서 안 되고, 아무리 좋아하는 팀이라고 해서 유리한 판정을 해서도 안 된다. 물론 사사로운 감정을 가지고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다만 유독 KB손해보험은 늘 판정에서 불이익을 받는 것. 이것은 이해할 수도 없고, 의문이다.

 

사진 :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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