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출발과 비교적 1라운드 출발이 좋은 팀들의 맞대결.
강력한 외국인 공격수들의 맞대결 역시 관심사였다. 하지만 경기는 99분 만에 셧아웃으로 끝났다.
1라운드 전승 행진을 하던 우리카드와 3승 1패의 OK금융그룹이 안산에서 만났다. 결과는 OK금융그룹이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며 시즌 첫 셧아웃 승리와 함께 4승 1패 승점 10점으로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우리카드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 5연승 행진이 끝나며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쌍포 막힌 우리카드 연승 중단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세터가 문제일 수도 있고, 상대가 컨디션이 더 좋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경기를 보는 내내 느낀 것. 그리고 수치는 결국 양쪽 날개 공격수의 부진이 패배로 이어진 것이다.
단 세 세트로 끝난 경기. 그래도 우리카드 공격수들은 잘 기억이 안 날 정도였다. 김지한은 8득점 성공률 36.84%에 그치며 3세트에는 경기에서 빠졌다. 그보다 더 심각한 인물은 주포 마테이였다. 마테이는 14득점 성공률 44%를 기록. 문제는 11번의 공격 성공을 했지만 6번의 범실이 나온 것. 사실상 우리카드 공격에 있어서 마테이의 활약은 거의 없었다고 해야 할까?
참고로 9득점의 한성정은 66.67% 그리고 공격 범실은 단 1개에 불과했다. 물론 한성정이 점유율 30-40%를 책임져주는 공격수가 아니기에…어쨌든 서브에서도 큰 힘을 내지 못했던 마테이의 부진은 우리카드의 연승 중단의 이유가 된 것.
반면 OK금융그룹은 삼각편대 날았다
상대적으로 OK금융그룹의 공격수들은 우리카드 공격수들에 비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에이스 레오는 21득점 성공률 55.88%를 기록하며 존재를 입증했다. 특히 레오는 1세트 22-21에서 서브 포지션에 들어가 강력한 서브 한방으로 23-21을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레오의 서브 한방은 1세트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반대쪽에서는 신호진이 힘을 더했다. 신호진은 13득점 47.83%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1세트에만 8점을 쏟아부으며 기선제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세 번째 공격수(?) 송희채는 12득점 성공률 42.86%를 기록했다. 그런데 송희채는 2-3세트에서 팀이 필요할 때, 득점을 올리면서 우리카드에게 흐름을 내주지 않은 것.
사진 :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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