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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V-Zone

KB손해보험에 항의 툴(?)도 장착되는 것인가?

by 특급용병 2023.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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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심판의 최초 판정대로 이어졌어도 이긴다는 보장은 없었다. 하지만 허무하게 패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24일 의정부에서 펼쳐진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의 경기.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KB손해보험이 더 잘한 경기라고 해야 할까? 그 정도로 KB손해보험의 경기력이 더 좋았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한 것. 반면 OK금융그룹은 토스도 이상하고 여러 가지로 좀(?)그러나 뒷심을 발휘한 끝에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진짜 뚜껑 열리는

 

황승빈과 다른 곽명우? 도대체 왜…?

 

9-12로 뒤지던 KB손해보험 그리고 서브. 그런데 온전하지 못한 OK금융그룹의 리시브가 곽명우에게 배달됐다. 이때 곽명우가 싱글 토스를 했지만, 주심은 오버넷을 선언했다. OK금융그룹은 작전타임 대신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그리고 비디오 판독 시간은 무지막지하게 늘어났다. 도저히 자신이 없으면 판독 불가를 하든가어쨌든 한참 비디오를 돌려보더니 오버넷이 아닌 것으로 판독을 한 것이다.

 

10-12로 추격이 가능한 상황이 노카운트가 된 것. 결과적으로 한국민의 서브 범실로 9-13이 됐다.

 

그런데 도대체 왜 이런 일이 계속 발생하고 KB손해보험은 유독 중요할 때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 일단 판독관들은 KB손해보험의 황승빈의 플레이에 대해 오버넷 지적을 했다. KB손해보험은 일단 수긍을 했다. 물론 황승빈-곽명우의 사례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사실 큰 차이도 없었다. 똑같이 적용했다면 전혀 문제될 것 없었던 것.

 

하지만 황승빈은 오버넷이고 곽명우는 정상 플레이라고 하면 경기를 하지 말라는 것 아닌가? 심지어 마이크를 타고 흘러나오는 말에 의하면 정확하지 않다.”라는후인정 감독은 더욱 소리를 높였다. 왜냐하면 그의 말처럼 정확하지 않으면 판독 불가가 맞기 때문이다. 어차피 욕을 먹을 것. 판독관들도 정확하고 확실하게 말해주면 논란이 덜 할 수 있다. 그런데 애매하게 말한다. 그러니 코트에서는 더 열받을 수 밖에

 

이 하나의 판정이 승패를 갈랐다고 볼 수 없지만 적어도 추격에 대한 의지/희망을 모두 꺾은 것은 확실했다.

 

이제 하다하다 KB손해보험은 비디오판독 오심(?)도 장착하는 것일까? 감독이 너무 강하게 어필하는 것도 좋지 않다. 그런데 이런 식의 판독이라면과거 김호철-신치용 감독이었다면현재 감독 중에는 강력한 성격의 소유자가 신영철 감독 밖에 없어서 그런가? 앞으로는 어쩌면 성격이 괴팍한 감독을 뽑아야 할지도KB손해보험의 전 감독이었던 이상열 감독이 갑자기 그리워진다.

 

한국민 인생게임? 더 높은 비상을…

 

비예나의 활약이나 황경민의 활약은 뭐 잘했지만 당연히 해줘야 하는 선수들이다. 그런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미들 블로커로 변신한 한국민의 활약이었다. 한국민은 15득점으로 팀내 세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특별히 아웃사이드 히터 리우훙민보다

 

원래 공격수 출신이라 중앙에서 공격하는 것도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 박철우처럼 느린 스타일이 아니라 빠른 유형이기에 더 적응도 빠를 수도게다가 서브도 좋은 선수였기에 KB손해보험도 소녀 서브에서 탈피하기 위해서는 매우 환영할 만한 인물이다.

 

물론 아직은 블로킹 능력이 문제다.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원래 포지션이 아니었기에 자리 잡아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대한항공의 조재영도 미들 블로커로 성공한 케이스 아닌가? 한국민도 더는 원포인트 서버가 아닌 KB손해보험이 자랑할 수 있는 공격형(?) 미들 블로커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사진 :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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