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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V-Zone

대등한 경기력, 디테일의 차이…

by 특급용병 2023.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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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3-0 싱거운 한판. 그러나 내용적인 면에서는 패한 쪽도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승리한 쪽은 나쁘지 않은 것이 아니라 거의 무결점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21일 펼쳐진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 경기를 두고 하는 말이다.

 

시즌 전 주포 나경복을 FA로 잃었다. 그리고 주전 세터도 트레이드했다. 완전하게 팀이 변했다. 한편으로는 리그에서 가장 불안정한 전력을 보유한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나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가장 좋은 팀이 됐다.

 

앞선 2경기를 모두 승리한 우리카드는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도 3-0승리를 따내면서 3연승과 함께 승점 9점을 만들었다. 우리카드가 9세트를 따내는 동안 내준 세트는 단 한 세트였다. 시즌 중에 고비가 올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대한항공보다 더 안정적인 경기를 하고 있다. 이들의 돌풍은 어디까지 이어질지

 

대등한 경기력, 디테일의 차이…

 

결론부터 말하면 두 팀의 경기력은 상당히 좋았다. KB손해보험도 비록 셧아웃을 당했지만 경기력이 나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차이라면 미세한 차이였다. KB손해보험은 중요할 때, 범실이 터져 나온 한편, 우리카드는 중요할 때 착실하게 득점을 이어갔다. 이것은 경기 승패를 나누는 결정적 이유였다.

 

우리카드는 마테이가 수치상으로는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성공률이 42.5%에 불과. 그러나 마테이는 결정적일 때, 한방으로 결정을 지어줬다. 반면 비예나는 많은 득점과 높은 성공률에도 불구하고 앞선 경기에 비해 위력이 덜 했다. 물론 트리플 크라운 수준의 경기력 혹은 그 이상을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정상적인 비예나 혹은 팀을 승리로 이끌던 비예나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또한, 세터 황승빈도 1세트 초반에는 무결점 토스를 보여줬으나 경기 후반 이후 흔들리면서 미세한 차이가 결과도 갈랐던 것.

 

KB손해보험의 OH 한자리가 아쉬운…

 

적어도 1-2라운드가 종료되어야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오겠지만, 외국인 선수도 외국인 선수이지만 아시아 쿼터로 영입한 선수들의 활약도 매우 중요하다. 굳이 외국인 선수/아시아쿼터로 구분하지만 뭐 용병 2명을 보유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어쨌든

 

아직 평가할 단계는 아니지만 KB손해보험의 리우훙민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 첫 경기에서도 큰 활약을 하지 못했고, 이번 경기에서도 두 세트 동안 4득점에 그쳤다. 3세트에는 아예 코트에서 빠졌다. KB손해보험의 선수층이 두텁지 못해서 제 2 옵션은 아니더라도 확실한 제 3 옵션은 해줘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어쩌면 교체를 생각해야 할지도

 

사진 :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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