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외국인 선수5 추억의 용병 13 – ‘최악의 용병’ 브론스웰 패트릭 ‘양치기 소년’으로 낙인이 찍힌 갈베스와 재계약을 포기한 삼성은 2002년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우완 ‘브론스웰 패트릭’을 영입했다(계약금 없이 연봉 20만 달러). 패트릭은 밀워키와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2시즌 동안 38경기를 뛰었다. 특히 삼성에서 그를 높게 평가한 것은 비교적 나이가 젊다는 것이었다. 입단 당시 패트릭은 150km에 육박하는 강속구와 경기 운영 능력과 제구력이 훌륭한 투수로 알려졌다(만약 그랬다면 한국에 오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삼성 유니폼을 입은 패트릭에게 150km란? 상상 속의 구속이었다. 실제로는 136-143km의 평범한 구속의 땅볼 유도형 투수였다. 물론 대구 구장의 크기를 생각하면 삼성에 적합한 투수였다. 다만 제구력이라는 것이 그에게 없었다.. 2024. 6. 24. 추억의 용병 31 – ‘의미 없는 용병(3)’ 펠릭스 디아즈 KIA는 발데스의 대체 선수로 우완투수 펠릭스 디아즈와 총액 16만 5천 달러(계약금 3만 5천 달러, 연봉 13만 달러)에 계약했다. 디아즈는 2004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18경기 2승 5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이후 2006년 일본 니혼햄에 입단. 3승 5패 평균자책점 4.91을 남기고 퇴출당했다. 일단 디아즈는 리마보다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였다. 다만 메디컬 테스트는 통과했지만, 부상으로 실전 피칭을 하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그는 한국 무대 데뷔전 선발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1볼넷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일찍부터 많아진 투구수로 조기 강판당하며 약점 아닌 약점이 노출됐다. 어쨌든 한국에서 초반에는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5이닝 정도를 막아주는 준수한 모.. 2024. 6. 18. 추억의 용병 11 - ‘존재감 없던 용병’ 제프 케펜 퀸란을 퇴출한 LG는 대체 선수로 우완 투수 ‘제프 케펜’을 연봉 9만 달러, 사이닝 보너스 3만 달러 등 총액 12만 달러에 영입했다. 케펜은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던 투수였다. LG 유니폼을 입은 케펜은 6월 23일 0.2이닝 동안 2실점을 하고 강판당했다. 이에 그는 맹렬하게(?) 분노를 폭발했다. 구단에 퇴단을 요청하며 당장 비행기 표를 구해달라고 요청했을 정도…구단은 황당한 일이었지만 일단 티켓은 준비해놨었다. 갑작스러운(?) 케펜의 폭발은 문화적 그리고 야구 관의 차이에서 비롯된 부분이었다(당시 LG는 김성근 감독 대행 체제로 외국인 선수와 마찰은 늘 존재…그리고 외국인 선수들이 이해할 수 없는 마운드 운용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 LG 코칭스태프의 권한으로 케펜의 등판 일정이 조정됐다... 2024. 6. 8. 삼성 라이온즈 역대 외국인 선수 명단 삼성 라이온즈는 타자 18명, 투수 48명 등 총 66명의 외국인 선수와 함께 했다(2023년 1월 기준). 팀 역사상 1호 용병은 투수 호세 파라였다. 파라는 훗날 현금 트레이드까지…삼성은 기가막히게 장사를 했었다. 역대 최고의 커리어를 자랑하는 이는 2000년 입단한 ‘훌리오 프랑코’였다. 그는 삼성뿐만 아니라 KBO리그에서도 최고의 커리어를 소유했던 인물이다. 삼성은 아직 역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최고의 선수를 꼽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 꼽는다면 타자 중에는 가장 오래 뛴(각각 3시즌) ‘야미이코 나바로’와 ‘다린 러프’ 중에 꼽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아무래도 나바로는 ‘우승 용병’이라는 점에서 최고의 용병으로 꼽힐 것 같다. 투수 중에서는 현재도 팀 에이스로 활약 중이 ‘데.. 2023. 1. 24. 현대 유니콘스 역대 외국인 선수 명단 현대 유니콘스가 존재하는 동안 유니콘스의 일원이 됐던 외국인 선수는 타자 13명, 투수 8명으로 총 13명이었다. 팀이 지금까지 존재했다면 평가는 달라졌을 수도 있었겠지만, 당시 현대는 외국인 선수를 잘 뽑는 구단 중 한 팀이었다. 팀 1호 용병은 1998년 입단한 조 스트롱이다. 참고로 그는 KBO 역사상 1호 외국인 선수였다. 역대 가장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 선수는 2000년 뛰다가 퇴출됐던 에디 윌리엄스였다. 그다음으로 J. R. 필립스도 당시 기준으로는 비교적 기대할 만한 커리어를 자랑한 선수였다. 하지만 팀내 최고의 용병은 유니콘스 역사상 네 번의 우승 중 두 번을 함께 했던 클리프 브룸바를 꼽을 수 있다. 그는 현대 유니콘스 마지막 용병 타자이자 4번 타자였다. 한편 최악의 인물로는 까나리(.. 2023. 1. 5. 이전 1 다음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