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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녹색 그라운드

신구 조화의 삼성, 5연승 질주…

by 특급용병 2024.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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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강력한 힘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런데도 무너지지 않는다. 어쩌면 이것은 현재 삼성이 특징이 아닐까 생각된다.

 

주초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삼성은 NC와 주말 3연전을 치르게 됐다. 그리고 주말 시리즈의 첫판을 7-4로 승리하며 시즌 5연승을 달리게 됐다. 삼성 선발 코너 시볼드는 6이닝 5피안타 피홈런 3개를 허용하며 4실점을 했다. 그러나 팀 타선과 불펜 덕분에 시즌 5(5)째를 달성했다. 마무리 오승환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며 시즌 21번째 세이브로 이 부문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켜나갔다.

 

타선에서는 돌아온 유격수 이재현이 홈런 포함 4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팀의 중심 구자욱 역시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 중반에는 이재현이 팀을 구해냈다면 경기 후반에는 구자욱의 중요한 적시타가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반면 NC 다이노스는 홈런 3개를 기록했음에도 승리로 연결하지 못했다.

 

10K 코너, 그러나 여전히 아쉽다

 

올 시즌 삼성은 기대 이상으로 잘하고 있다. 그런데도 불안하거나 아직은 안정성이 떨어진다. 그래서 연승 흐름을 쉽게 타기도 하지만, 연패 흐름도 쉽게 타기도 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부분은 외인 에이스가 없기 때문이다. 소위 말해서 강력한 1선발이 없다는 것이다.

 

사실 그 역할을 기대했던 인물이 코너 시볼드이다.

 

이날 코너는 6이닝을 소화하면서 10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그리고 피안타도 단 5개에 그쳤다. 문제는 홈런을 3개나 얻어맞았다는 것. 투수가 홈런 맞는 것은 흔한 것 아닌가? 그런데 너무 맞는다. 리그에서 켈리-엄상백과 함께 13개의 피홈런으로 이 부문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탈삼진도 81개로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그런데 안정성과는 거리가 멀다. 15경기에서 QS는 단 4, 7이닝 소화한 경기는 516일 단 한 번 뿐이다.

 

뭐라고 해야 할까? 결국 1선발과는 거리가 멀다. 그렇다면 교체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쉬운 일인가? 역할을 1선발을 기대하고 있지만 역할은 거의 5선발급이니150km의 빠른 볼을 던질 수 있는 투수임에도 위력이 138km의 투수와 비슷하다는 현실이 아쉬울 뿐이다.

 

삼성의 최대 강점은 신-구의 조화

 

이름값만 생각하면 상위권에 있으면 안 된다. 그러나 모기업의 변화로 강제 리빌딩에 들어갔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던 삼성. 그런데 올 시즌은 다르다. 김지찬-이재현-김영웅까지 젊은 타자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고 있다. 여기에 베테랑 포수 강민호도 있고, 팀 중심의 구자욱이 있다. 최근에는 박병호까지 팀에 합류하면서 밸런스가 잘 맞는 팀이다.

 

특별히 박병호의 영입은 기대 이하(?) 활약을 하는 데이비드 맥키넌의 역할을 충분히 메워주고 있다.

 

NC전도 이런 장점이 그대로 나타났다. 이재현은 5회 역전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곧바로 6회 동점을 허용한 삼성. 그러나 7회 구자욱은 1타점 역적 적시타, 그리고 92타점 2루타가 터진 것이 승리의 과정이 되었다. 맥키넌 혹은 외국인 타자의 장타가 터져서 힘을 더한다면 삼성 타선은 경쟁력이 있을 듯한편 최근 윤정빈의 활약도 인상적이다. 잘만 이어간다면

 

사진 :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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