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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녹색 그라운드

이용찬, 언젠가 터지느냐? 꾸역꾸역 버티느냐??

by 특급용병 2023.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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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2차전까지 승리가을무대 6연승을 달리고 있다. NC의 기세는 그냥 무섭다고 밖에

 

반면 KT는 마운드에서도 밀리고, 공격력은 뭐 더 말할 것도 없다. 페디에게 예방주사(?)를 맞았기 때문에 나아질 수 있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가을의 히어로(?) 신민혁에게도 철저하게 눌려 있었다.

 

만약 NC3차전에서 끝낸다면 2023시즌 한국시리즈는 더욱 예측이 불가할 수도 있다. 체력적인 문제보다 어쩌면 경기 감각을 어느 정도 익힌 NCKS 1차전에 페디를 출격시키면서 제대로 붙어 볼 수도 있다.

 

그런데 다만 문제는 있다. 바로 불펜

 

다른 쪽은 그냥 그렇다고 해도 이용찬이 지키는 마무리가 너무 불안하다. 승부가 결정된 WC결정전은 넘어가자. 그러나 준PO에서도 박빙의 상황에서 홈런을 허용하기도 하고,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2차전에서도 깔끔하지 못한 마무리를 했던 것. PO에서도 크게 다를 것은 없다. 1차전에서도 승부가 기울어진 상황이었지만 0.1이닝 동안 2타자를 상대했는데 그중 한 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뭐 그럴 수도

 

하지만 2차전은 달랐다. 경기가 박빙으로 이어지는 상황. 이용찬은 1.1이닝 세이브를 했지만 9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무려 안타 4개를 허용했다. 여기에 볼넷도 1개 있었으니 절반 이상을 출루시킨 것이다. 물론 기록상 그의 실점은 없다. 그러나 NC가 잘한 것보다 KT 타자들이 너무 못했다고 생각들 정도로 8-9회 경기를 뒤집지 못한 것이 이상한 수준. 9회에는 동점 그 이상이 가능한 상황.

바꿔 말하면 그 정도로 NC 이용찬이 불안했다는 것이다. 참고로 PS 5경기에서 ERA9.00이다. 그리고 피안타율은 0.379이다. 더욱 문제는 단 2경기였지만 PO에서 피안타율은 무려 5할이다.

 

물론 지금처럼 꾸역꾸역 누군가는 심장이 터지더라도 실점 없이 혹은 블론 없이 경기를 끝내면 그나마 다행이다. 만약 NC의 가을야구가 끝날 때까지 결과만 좋다면 상관없다. 하지만 이러다가 갑자기 걷잡을 수 없이 터져버린다면? 그리고 회복과 수습이 안 되는 상황에 직면한다면 그때는 정말 큰 일이라고 해야 할까? 재앙에 가깝다.

 

물론 당장 다른 투수로 마무리를 바꿔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믿을 수 있는 카드도 없다. 경험 면에서도 그렇고다만 그냥 대안이 없어서 믿는다.”가 아니라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거나 진짜 문제가 발생할 때 차선책이나 없는 상황에서도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

 

확률상 NCKS로 갈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LG 타자들은 KT 타자들과 다르다는 점. 아직 PO도 안 끝났는데 무슨 KS? 라고 하겠지만 다음을 생각해서 나쁠 것은 없다.

 

어쩌면 NC에서는 그냥 이용찬이 버텨주는 것을 간절하게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과연 가을 야구가 끝났을 때, 이용찬은 어느 쪽일까?

 

사진: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21&aid=0007146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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