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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Korean Dream

오그레디를 위해 보내줘야 한다

by 특급용병 2023.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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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시간 끌 필요는 없다.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한화의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를 말하는 것이다. 오그레디는 올 시즌 벌써 두 번째 퓨처스행이 결정됐다. 만약 한화에서 새로운 타자를 물색하고 있으므로 시간을 끌거나 기회를 준다는 제스처(?)를 취한다면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한화가 시즌 중에 감독을 교체하면서까지 말한 이기는 야구의 명분이 사라진다.

 

오그레디의 메이저리그 커리어는 그냥 넣어두자. 그 정도 커리어를 가진 선수는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지난 시즌 일본에서 123경기를 뛰었다. 물론 타율은 0.213으로 매우 저조했다. 홈런 15, 46타점. 홈런은 팀내 1위였다고 한다. 다만 삼진이 무려 129개였다.

 

세이버 같은 기록을 따져 보지 않더라도(필자는 그냥 올드 스쿨이 더 좋다. 다만 세이버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장점도 있고, 비교하는 재미도 있기에) 경기당 삼진이 1개가 넘은 타자. 123경기를 뛰었는데 129개의 삼진을 당했다면 뭐

 

KBO리그에서는 표본이 적다고 할 수 있지만 22경기 뛰었는데 삼진을 40개나 당했다. 다시 말해서 경기당 2개 정도는 삼진을 당했다. 또한 86타석에 들어섰는데 타석의 절반은 삼진으로 날려 먹었다는 것. 이런 수준이라면 기술적이고, 적응 문제를 얘기할 것이 없다.

 

다시 말해서 변화구에 약하고, 어느 코스에 약하고, 한방은 있지만 정확도가 부족하고이런 것들이 불필요한 논쟁이라는 것이다. 그냥 최악의 타자다. 오그레디가 인성이 훌륭하든지, 그렇지 않든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타자로서는 KBO리그에서 완전 꽝이라는 것!

 

만약 10개 구단 역사에서 찾아보면 이런 인물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화 역사에서 대체 선수가 아닌 선수가 이런 모습을 보여준 인물은 없었다.

 

어차피 버치 스미스로 제대로 돈을 날렸다. 만약 어지간한 수준으로 오그레디가 뛴다면 이래저래 핑계 대면서 2군도 보내고, 교정도 해보고 하겠지만 개선의 여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 타자가 오그레디가 아닐지

 

그런데 이미 책임을 물었다고 할 수도 있지만 말도 안 되는 외국인 선수들 영입해서 돈만 날려 먹은 이 상황. 누군가는 책임져야 하지 않을까? 책임도 지고, 용병 타자도 빨리 교체하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팬들한테도 무지하게 까이고 있는 오그레디.

 

열받게 하는 기량이 괘씸(?)할 수도 있지만, 사람 하나 살리는 셈 치고 빨리 한국에서 떠나게 해주는 것이 마지막 의리(?)가 아닐지

 
사진 :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68&aid=0000945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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