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타이론 우즈3

추억의 용병 01 - '베어스 최초의 용병' 에드가 캐세레스 1997년 11월 외국인 트라이아웃을 앞두고 대부분 OB는 왼손 투수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왼손 투수는 희소성의 가치(?)가 지금보다 더 높았다(요즘은 그래도 흔하지만…). 그리고 OB는 왼손 투수에 목이 마른 팀이었다. 이진, 구동우, 류택현까지 기대주들은 많았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OB는 모든 이의 예상을 깨고, 1라운드에서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평가전에서 5할의 타율을 기록한 ‘스위치히터’ 내야수 ‘에드가 캐세레스’를 지명했다. OB는 캐세레스와 보너스 2만, 연봉 7만 5천 달러에 계약했다. 캐세레스는 1995년 캔자스시티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부름을 받아 55경기를 뛰며 타율 0.239 홈런 1개 17타점을 기록하며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 2023. 5. 16.
두산 베어스 역대 외국인 선수 명단 두산 베어스는 역사상 총 48명의 외국인 선수가 입단했다(2023년 5월 기준). 그 가운데 투수 34명, 타자 14명이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베어스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선수는 1998년 1라운드에 선택받은 내야수 ‘에드가 캐세레스’였다. 가장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했던 인물은 2014년 입단했던 타자 ‘호헤르 칸투’였다. 베어스 역사에서 최고의 선수라고 한다면 일단 2명을 후보로 꼽을 수 있다.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베어스 타선의 한 축으로 팀을 이끌었던 홈런왕 ‘타이론 우즈’와 2010년대를 이끌던 최장수 용병 ‘더스틴 니퍼트’가 그 주인공이다. 굳이 한 명만을 꼽을 필요도 없고, 필자가 상을 주는 것도 아니니 두 선수가 최고의 용병이었다고 하고 싶다. 베어스는 용병을 잘 뽑는 팀.. 2023. 5. 7.
추억의 용병 07 - '마이너리그에 특화된' 대릴 브링클리 현대는 윌리엄스를 퇴출하고 대체 선수로 ‘대릴 브링클리’와 계약금 3만 달러, 연봉 9만 5천 달러에 영입했다. 우투우타의 외야수인 브링클리는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었다. 다만 1998년과 1999년에 트리플 A에서 3할이 넘는 타율로 정교함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았다. 특히 현대에 오기 전에도 3할 이상을 기록 중이었고, 실전 감각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브링클리는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으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하지만 사실상 이것이 전부였다. 그는 연일 빈타 행진으로 팀에서 맡은 역할이 ‘외국산 계륵(?)’에 불과했다. 이에 현대 코칭스텝은 그를 살리기 위해 특타와 원포인트 레슨 등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이미 자신의 스타일이 완전히 굳어진 .. 2023. 2. 19.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