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박진만4 국민 유격수 ‘만두’ 박진만 2004년 3월 28일… 수원에서는 현대와 SK의 시범경기가 있었다. 아마도 이날은 2004시즌을 위한 마지막 시범경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비교적 날도 따뜻했던 일요일. 수원 야구장에는 생각보다 많은(?) 팬들이 찾아왔다. 어쨌든 경기는 끝났다. 야구장에 있던 선수단 그리고 팬들도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현대 코치들이 그라운드 안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분위기도 심상치 않았다. 그리고 잠시 후 현대 김재박 감독이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왔다. 또한 포수 장비를 풀세트(?)로 찬 현대 선수가 백네트 앞쪽에 서 있었다. 『필자는 물론 당시 주변에 있던 이들은 백네트 바로 뒤가 아닌 옆쪽에 있어서 누구인지 선수를 식별할 수가 없었다. 아마도 주전 포수 김동수의 나이를 고려해 강귀태를 육성하기 .. 2024. 10. 10. 사자 군단의 KBO 최초 5200홈런 달성, 연패도 끊다 경험이 더욱 쌓인다면 전통적인 화력을 자랑하는 삼성이 될 것임에 분명하다. 지난 주말 3연전 첫판을 승리한 이후 2경기 연속 충격의 패배를 당했던 삼성. 그리고 주초 3연전에서 만난 팀은 유독 껄끄러운 상대 SSG 랜더스였다. 이미 전날 경기를 내줬던 삼성은 3연패 늪에 빠지게 됐다. 이날 삼성은 다시 돌아온 에이스 원태인을 SSG는 오원석을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원태인은 100%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었다. 그래서 더욱 위태했던 경기. 그러나 삼성에게는 무서운 화력이 있었다. 삼성은 경기 후반 4개의 홈런을 쏟아부으며 13-2의 대승을 거두며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부상에서 돌아온 원태인은 이날 6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이후 타선이 역전을 만들어내면서 1군 복귀 첫.. 2024. 6. 20. 2024년 사자 군단 1997년을 소환할까? 전통적인 사자 군단으로의 재탄생을 기대해도 되는 것일까? 삼성은 17일 두산과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홈런 4방을 앞세워 승리하며 위닝시리즈 예약과 함께 최근 3연승 및 홈 3연승 그리고 5할 승률을 달성했다. 생각보다 시즌 초반 삼성은 크게 쳐지지 않고 나름 레이스를 잘 펼치고 있다. 물론 초반이라 최종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그리고 어떤 위기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알 수 없다. 다만 한 가지 기대되는 것은 미래에 대한 확신과 기대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최근 삼성의 라인업에서 베테랑 선수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은 강민호밖에 없다. 그다음은 구자욱이다. 그런데도 팀이 돌아간다는 사실은 그 옛날(?) 삼성이 떠오르기도 한다. 1997년… 삼성은 그동안 우리가 알던 삼성이 아니었다.. 2024. 4. 18. 데뷔 첫 선발 등판, 오승환을 증명하다 이제는 걱정보다 다시 끝판왕으로 돌아오길 기다리면 될 것 같다. 3일 대구 구장은 많은 이에게 심지어 일본에서도 관심을 가지는 곳이었다. 일본 선수의 데뷔전도 아니고…오타니나 다르빗슈가 출전하는 것도 아니었다. 다만 한국 최고의 마무리, 그리고 한때 일본 야구에서도 강력한 마무리로 뛰었던 그가 마무리가 아닌 선발로 등판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복귀 후 오승환은 예전의 강력함을 잃었다. 무엇보다도 올 시즌 극도의 부진으로 마무리에서 잠시 자리를 내려와야 했다. 그러던 중에 깜짝 선발 등판을 한 것. 그러나 출발은 쉽지 않았다. 1회초 오승환은 5이닝이 아니라 당장 강판될 것처럼 보였다. 선두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이후 박찬혁에게 2루타, 김혜성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그리고 곧바로 러셀에게도 2루.. 2023. 5. 4. 이전 1 다음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