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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도, 구속 빠른 요키시가 될 수 있을까? 경기 운영이나 적응 능력은 훌륭한 투수였다. 16일 고척에서는 키움과 KIA의 시범경기 2차전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당연히 승패가 중요하지는 않았다. 다만 키움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KIA 신인 ‘윤영철’이 공식적인 KBO리그 무대에 첫선을 보이는 경기라 흥미로웠다. 이날 키움 선발로 나온 후라도는 투구수 59개를 기록하며 3이닝을 책임졌다. 그리고 볼넷 개와 탈삼진 3개, 4개의 피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1회초 시작과 함께 연속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그는 완벽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갑자기 3번 최형우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소크라테스와 황대인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처음 두 타자 상대할 때와 달리 갑자기 제구력의 .. 2023. 3. 17.
앤더슨의 첫 등판 긍정보다는 부정? 시범경기는 어디까지나 연습일 뿐이다. 다만 첫 느낌으로만 평가한다면 긍정보다 부정으로 더 기운다고 할 수 있다. 15일 고척에서 펼쳐진 키움과 KIA의 시범경기 2차전에서 KIA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을 선발로 내세웠다. 3.2이닝을 책임진 앤더슨은 2피안타 볼넷 3개 삼진 1개 2실점(비자책)을 하고 첫 등판을 마감했다. 승패나 기록은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앤더슨의 첫 모습에서 나타난 긍정적인 부분은 구속과 구위라고 할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140km 후반의 빠른 볼을 쉽게 던졌다. 물론 알려지기로는 150km 중후반의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라는 점에서 시즌이 지나면 더 강력한 스피드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여기에 구위도 좋아 보였다. 상대를 힘으로 윽박질러서 찍어 .. 2023. 3. 16.
김현수의 소신 발언? 실언일 뿐이다 과연 소신 발언이었을까? 결과부터 말하면 대표팀 주장으로 이제 국가대표에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가 된 선수가 할 말은 아닌 것 같다. 김현수가 대표팀 은퇴 선언 아닌 선언을 했다. 앞으로 김현수가 국가대표로 나오지 않아도 전혀 이상할 나이가 아니다. 분명하고 싶은 말도 있을 것이다. 또한, 대표팀을 변호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야구인들을 향해서 서운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발언은 전혀 소신 발언도 아니고, 하고 싶어도 해서는 안 될 타이밍에 했다. 더 나아가 전혀 맞지 않는 소리라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긴장해서 온전한 플레이를 못했다.” 이는 실력이 문제인 것이다. 왜? 다른 나라 선수들은 긴장 안 했다는 증거가 있나? 게다가 WBC 대표 선발을 놓고 추신수가 “아직도 김광현.. 2023. 3. 14.
이기기를 거부한 대한민국 대표팀 남은 경기를 잘하기를 바라기에는 경기력은 최악 수준이라고 해야 할까? 여기에 감독의 경기 운영도 뭐라고 하기 힘든 수준이다. 우리나라 대표팀의 빠른 귀국(?)을 바라는 사람은 아니다. 그러나 어쩌면 일본전을 걱정하기 전에 3년 연속 1라운드 탈락을 걱정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9일 호주와 1라운드 첫 경기에서 7-8로 패하며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일단 결과가 문제다. 하지만 그 과정도 참 뭐하다고 해야 할까? 정신력 운운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집중력은 발휘해야 하는 것 아닌가? 국가대항전이 아닌 자국 리그에서도 이런 일을 해서는 안 되는 법이다. 강백호, 세리머니와 바꾼 동점 기회 7회 김원중이 역전 홈런을 허용하며 우리 대표팀은 4-5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곧바로 반.. 2023. 3. 9.
살아있는 레전드 여오현, 600경기 출장 대기록 달성 이날은 여러 가지로 의미 있는 날이었다. 먼저 현대캐피탈이 시즌 첫 1위에 등극한 날이다. 물론 이 순위가 시즌 끝까지 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당장 다음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승리하면 순위가 바뀐다. 다만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1강 체제가 시즌 막판에 깨지면서 흥미로운 요소가 만들어졌다는 것이 배구팬의 한 사람으로서 반갑다. 그리고 소속 팀과 별개로 V리그에 역사상 이루어진 날이었다. 현대캐피탈 플레잉코치 여오현 리베로가 V리그 600번째 경기에 나선 날이다. 이는 V리그 최초의 기록이라는 사실이다. 이 밖에도 여오현은 수비 성공 1만 개 돌파는 이미 오래전에 달성 했고, 수비 전부문에서 1위를 달리는 살아있는 레전드다. 아마도 수비 기록은 누군가 넘보지 못할 기록이 될 수도 있고, 넘어서는 것은.. 2023. 2. 22.
추억의 용병 07 - '마이너리그에 특화된' 대릴 브링클리 현대는 윌리엄스를 퇴출하고 대체 선수로 ‘대릴 브링클리’와 계약금 3만 달러, 연봉 9만 5천 달러에 영입했다. 우투우타의 외야수인 브링클리는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었다. 다만 1998년과 1999년에 트리플 A에서 3할이 넘는 타율로 정교함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았다. 특히 현대에 오기 전에도 3할 이상을 기록 중이었고, 실전 감각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브링클리는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으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하지만 사실상 이것이 전부였다. 그는 연일 빈타 행진으로 팀에서 맡은 역할이 ‘외국산 계륵(?)’에 불과했다. 이에 현대 코칭스텝은 그를 살리기 위해 특타와 원포인트 레슨 등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이미 자신의 스타일이 완전히 굳어진 .. 2023. 2. 19.
추억의 용병 06 - '애증의 공갈포' 에디 윌리엄스 자유계약으로 외국인 선수 선발 방식이 바뀐 첫해였던 2000년 현대는 메이저리그 출신의 강타자 ‘에디 윌리엄스’를 영입했다. 윌리엄스는 1983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뉴욕 메츠에 지명을 받은 유망주였다. (참고로 당시 전체 1순위는 박찬호와 난투극을 벌였던 ‘팀 밸처’였고, 전체 19순위는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였다.) 윌리엄스는 1986년 클리브랜드에서 빅리그 데뷔를 한 이래 메이저리그 통산 10시즌 동안 395경기 출전, 0.252의 타율과 1145타수 288안타 39홈런 150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1994년과 1995년에는 샌디에고 소속으로 각각 11개와 12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또한, 1991년에는 일본 다이에 호크스에서 뛰기도 했다. 당시 KBO리그 수준이라면 역대급.. 2023.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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