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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67

나경복을 보낸 우리카드, 대안이 있는가? 단순히 선수의 선택이었을까? 아니면 우리카드가 잡을 생각이 없었을까? 우리카드의 ‘프렌차이즈 스타’ 나경복이 팀을 떠나게 됐다.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은 그는 당연히(?) 잔류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물론 군입대로 인해 2024-2025시즌이 되어야 새로운 팀의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보여주겠지만…어쨌든 충격(?)적이라고 해야 할까?… 프로에서 팀을 옮기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한국 프로 스포츠에서는 과거 트레이드를 팀에 버림받은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는 그렇지 않다. 여전히 팀을 옮겨야 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거나 충격을 받는 일도 있겠지만… 그리고 FA 선수들의 이적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대표적으로 프로야구에서는 “돈보다 마음으로.. 2023. 4. 14.
PO 1차전, 문성민이 보여준 베테랑의 품격 플레이오프에서 “승패를 떠나…”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이날 경기를 정리하면 승패를 떠나 양 팀 선수에게 모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승패와 관계없이 이날 코트를 누볐던 베테랑 선수 한 명을 주목해보고 싶다. 문. 성. 민. 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한때, 현대캐피탈 공격의 한 축으로 코트를 누볐던 인물.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그의 플레이 타임이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는 그가 공격수로 뛰는 모습을 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 됐다. 나이 계산법이 바뀌면서 한 살이 줄어들었지만(?), 문성민도 어느덧 마흔 살을 바라보고 있다니 세월이 참… 어쨌든 전광인이 부상으로 포스트시즌 뛰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도 그 자리에 문성민이 들어갈 것이라는 생각은 안 했다. 문.. 2023. 3. 25.
살아있는 레전드 여오현, 600경기 출장 대기록 달성 이날은 여러 가지로 의미 있는 날이었다. 먼저 현대캐피탈이 시즌 첫 1위에 등극한 날이다. 물론 이 순위가 시즌 끝까지 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당장 다음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승리하면 순위가 바뀐다. 다만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1강 체제가 시즌 막판에 깨지면서 흥미로운 요소가 만들어졌다는 것이 배구팬의 한 사람으로서 반갑다. 그리고 소속 팀과 별개로 V리그에 역사상 이루어진 날이었다. 현대캐피탈 플레잉코치 여오현 리베로가 V리그 600번째 경기에 나선 날이다. 이는 V리그 최초의 기록이라는 사실이다. 이 밖에도 여오현은 수비 성공 1만 개 돌파는 이미 오래전에 달성 했고, 수비 전부문에서 1위를 달리는 살아있는 레전드다. 아마도 수비 기록은 누군가 넘보지 못할 기록이 될 수도 있고, 넘어서는 것은.. 2023. 2. 22.
한-황 라인, 대한항공의 연패 탈출을 이끌다 이길 수 없는 경기에서 이겼다면 그것도 이상했을 것이다. 그러나 최소한 파이널 세트로 갈 수 있는 경기 혹은 이길 수도 있었는데 그 기회를 철저하게 날려 먹었다. 14일 인천에서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시즌 다섯 번째 대결이 있었다. 경기 내용은 졸전이라고 해야 할까? 두 팀 모두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그런데 어찌 됐든 대한항공은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으며 다시 탄력을 받을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내부의 적(?)으로 인해 연승이 중단되며 봄 배구에서 한 발자국 멀어지게 됐다. 이기는 것을 원하지 않았던 OH 듀오 비예나의 고군분투 + 대한항공의 위력 반감 및 1위 팀 같지 않은 경기력. 분명 KB손해보험도 망한(?) 경기력이었지만 파이널 세트로 끌고 갈 수 있었다. 조금만 더 몰아치면 승리.. 2023. 2. 14.
무결점 토종 공격수, KB손해보험 추격을 이끈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충분히 추격이 가능할 것 같다. 또한, 시즌 막판까지 좋은 승부를 펼치며 티켓 한 장을 위한 판도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KB손해보험은 OK금융그룹은 홈으로 불러들여 토종 공격수들의 무결점 공격을 앞세워 3-0으로 승리. 2연승과 함께 승점 3점을 추가하며 30점 고지에 올라섰다. 분명한 것은 아직 중상위 그룹을 추격하기에는 거리가 있지만 지금의 모습이라면 어려운 일도 아니다. 참고로 현재 시점에서 5위와 승점 5점, 4위와 7점, 3위와 9점 차이다. 3-5위 팀들이 워낙 롤러코스터를 타는 팀들이라 KB손해보험이 꾸준한 경기력만 유지한다면 어렵지 않을 수도 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또다시 원인 없이(?) 바닥을 치는 흐름이다. 이 팀은 시몬이 있던 시절을 제외하면 참으로 알 수.. 2023. 2. 5.
삼성화재가 경험한 시즌 두 번째 일들… 분명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 물론 강력하고 견고한 팀이 되려면 갈 길이 멀다. 하지만 답이 없던 그런 팀은 아니다. 분명히 좋아지고 있다. 반면 선두권을 위협할 수 있는 강력한 팀이면서도 항상 발목 잡힌다. 이해할 수 없는 팀이다. 전자는 삼성화재를 말하고, 후자는 우리카드를 말하는 것이다. 지난 4라운드 마지막 길목에서 만난 두 팀. 당시 삼성화재는 3-2로 승리를 따냈다. 그리고 다시 만난 5라운드 삼성화재는 강력한 용병으로 거듭나고 있는 이크바이리를 앞세워 공격수가 보이지 않았던(?) 우리카드를 압도하며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시즌 상대 전적 2승 3패를 만들었다. 무엇보다도 삼성화재는 시즌 두 번째 2연승과 함께 시즌 두 번째 셧아웃 승리를 기록한 것. 반면 우리카드는 4라.. 2023. 2. 4.
한국전력 다섯 번째 도전, 드디어 잡았다 시즌 네 번의 만남. 세 번의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승점 3점을 얻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그리고 상대 전적 4전 전패만이 남았다. 아직 끝나지 않은 봄 배구를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한국전력. 드디어 대한항공을 잡으면서 지난 네 번의 패배 끝에 상대전 시즌 첫승을 따냈다. 2일 인천에서 펼쳐진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시즌 5차전에서 고비에서 서재덕과 임성진이 맹활약하면서 한국전력이 3-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승점 35점) 4위 OK금융그룹(승점 37점)을 바짝 추격에 나섰다. 반면 대한항공은 2연패에 빠졌다. 3세트 구교혁 Time, 승리의 발판을… 세트 스코어 1-1로 승부는 3세트부터 이루어졌다. 그리고 두 팀은 박빙의 경기를 이어나갔다. 그러던 세트 중반 한국전력은 15-13..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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