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탐 션3 추억의 용병 28 - ‘세계적인 구라왕’ 탐 션 크루즈를 방출한 삼성은 대체 선수로 우완투수 ‘탐 션’을 20만 달러에 영입했다. 탐 션은 2007년 신시내티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 7경기 32.2이닝을 소화하며 3승 평균자책점 4.96를 기록했다. 또한 평균 142-145km의 패스트볼과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투수로 소개됐다. 탐 션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해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빠른 템포의 경기 운영과 타자와의 승부를 즐기는 편”이라고 밝혔다. 엄밀히 말하면 자신의 성향을 소개했을 뿐이다. 하지만 이 발언으로 해태 숀 헤어 이후 최고의 구라 왕으로 등극할 줄은 몰랐다(그나마 숀 헤어의 경우 언론의 농간(?)으로 인해 구라 왕이 된 것이 차이다). 어쨌든 한국 무대 데뷔 후 2경기 동안 그는 2패 평균자책점 6.52를 기록했다. 그.. 2024. 11. 26. 추억의 용병 27 - ‘동네 북’ 웨스 오버뮬러 2008년 삼성은 마운드 보강을 위해 우완 투수 ‘웨스 오버뮬러’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에 계약했다. 오버뮬러는 2002년 캔자스시티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5시즌 통산 11승 22패 평균자책점 5.82를 기록했었다. 이 밖에도 2006년 일본 오릭스에서 뛰는 등 동양 야구도 경험했던 인물이었다. 시즌 출발은 비교적 성공적이었다. 2008년 초반 삼성이 극도로 부진한 출발을 하고 있을 때, 오버뮬러는 유일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굳건하게 지키며 ‘연패 스토퍼’로 맹활약(?)했다. 다만 평균자책점이 비교적 높은 편이라 평가절하된 부분도 있었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가면 갈수록 폐급 투수가 된 것이다. 6월부터는 사실 그는 대책 없는 투수였다. 잠시 회복하는 것 같았지.. 2024. 11. 12. 추억의 용병 26 - ‘고장난 크루즈미사일’ 제이콥 크루즈 2004년 이후 외국인 선수는 투수만 고집(?)하던 삼성은 2008년 투수 2명이 아닌 외국인 선수를 타자 1명과 투수 1명으로 채웠다. 그리고 삼성이 선택한 타자는 2007년 한화에서 뛰었던 검증된 용병 ‘제이콥 크루즈’였다. 삼성은 크루즈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32만 5천 달러 등 총액 37만 5천 달러에 계약했다. 다시 말하지만 크루즈는 이미 검증된 선수였기에 부담이 적은 인물이었다. 2007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121경기를 뛰며 타율 0.321 홈런 22개 85타점을 기록하며 이글스의 중심으로 뛰었다. 그런데 이런 선수를 영입할 수 있었던 것은 삼성에게 매우 큰 복(?)이었다. 다만 한화가 너무도 순수하게 크루즈를 퇴출했다는 것이 걸리는 부분이었다. 크루즈 정도라면 임의탈퇴로 묶어 놓을 .. 2024. 10. 9. 이전 1 다음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