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해태2

추억의 용병 10 - ‘치킨 때문에 떠난’ 루이스 안두하 2001년 해태는 선발 투수 자원으로 우완 ‘루이스 안두하’와 연봉 12만 달러, 옵션 2만 달러에 계약했다. 루이스는 1995-1998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4시즌을 경험한 인물로 150km의 강속구가 매력적인 투수로 알려졌다. 그런데 유니폼을 입는 순간 매력(?)이라는 것을 찾아볼 수 없는 투수라는 것이 밝혀졌다. 스프링캠프에서 루이스는 40개의 라이브 피칭을 했다. 그 결과 최고 127km 평균 120km 초반의 구속을 기록했다. 캠프라고 해도…현역 투수가 이런 구속을 나타내는 것은 말해 뭐 하겠는가? 누구보다 김성한 감독은 한마디로 돌아버릴 지경이었다. 분명 도미니카에서 직접 봤을 때, 146km까지 기록했는데 무려 20km가 사라졌다니…결국 김성한 감독과 루이스가 면담을 하게 됐다. 그럴 수도 .. 2023. 9. 14.
추억의 용병 04 – ‘야구만 못하는 야구선수’ 호세 말레브 2000년부터 외국인 선수 선발 방식이 자유계약으로 바뀌었다. 가난한 살림으로 구단을 운영하던 해태는 자매 구단인 보스턴과 외국인 선수에 관해 독점 수급을 하겠다고 협약을 맺었다. 그리고 보스턴에서 처음 공급해 준 선수가 바로 ‘호세 말레브’였다. 그런데 이러한 계약(?) 협약(?)은 정말 바보 같은 짓이었다. 보스턴이 자매 구단이라면 당연히 좋은 선수를 값싸게 공급해야 줘야 했다. 아니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보스턴이 해태에 제공한 선수는 모두 먹튀 혹은 선수 같지 않은(?) 이들이었다. 무엇보다도 해태는 선수를 실제로 보지 못하고, 비디오만 보고 결정해야 했던 것. 말레브 역시 비디오만 보고 10만 달러에 계약을 했다. 말레브는 1996-1997년 보스턴 소속으로 .. 2023. 7. 23.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