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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스미스2

추억의 용병 05 - ‘잠실 거포’ 찰스 스미스 테이텀에 이어 대체 선수였던 쿡슨까지 부상을 당하자 LG는 새로운 선수를 찾아야만 했다. 당시 LG 사령탑이었던 이광은 감독은 양준혁을 살리기 위해서 타자가 아닌 투수로 영입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좋은 투수 자원을 찾지 못한 LG는 테이텀의 재영입을 추진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삼성에서 거포 스미스를 웨이버 공시했던 것이다. 이에 LG는 기나긴 고민(?)에 돌입하게 됐다. 웨이버 공시된 스미스 영입의 우선권은 리그 성적의 역순이었다. 따라서 스미스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는 팀을 나열하면 SK->LG->현대순이었다. 그러나 SK는 영입보다 다른 속셈이 있었다. SK는 “스미스를 처리할 테니 신동주를 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을 당했다. 특히 프로 입문 반년도 안 된 신생 팀에서 보인 이런 태도에.. 2024. 2. 7.
추억의 용병 04 - ‘뚱땡이 거포’ 찰스 스미스 삼성은 1999년 외국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오른손 거포 자원으로 ‘찰스 스미스’를 지명했다. 그런데 삼성은 스미스를 얻기 위해 다소 험난한(?) 과정을 겪어야 했다. 트라이아웃 당시 삼성은 스미스와 사전 교감을 나눴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다. 그래서 스미스는 삼성과 모종의 거래(?)를 해서 기량을 철저하게 숨기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감독자 회의에서 기량 미달 선수로 꼽히며 퇴출설이 흘러나왔다. 그러자 참을 수 없었던 스미스는 보란 듯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자신의 힘을 과시했다. 반면 삼성은 간담이 서늘해질 수밖에…어쨌든 삼성은 그와 계약금 2만, 연봉 8만 달러에 계약했다. 스미스는 1991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26라운드에서 시애틀에 지명을 받았다. 이후 메이저리그 경험은 전혀 없었고, 한국에 오.. 2023.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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