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김홍집1 인천의 4번타자 '고릴라' 김경기 (1) 1997시즌 후반기가 펼쳐지던 어느 날이었다. 당시 잠실에서는 OB 베어스와 현대 유니콘스의 평일 야간 경기가 치러졌다. 그리고 라디오 중계를 하던 유수호 아나운서가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었다. “6번 타자! 써어~드! 베이스맨! 김경기! 7번…” 유수호 캐스터의 특유의 목소리와 발음이 이어지는 순간 귀를 의심하게 됐다. 이는 유수호 캐스터의 실수였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김경기의 포지션은 1루였기 때문이다. 경기 내내 그의 포지션을 의심했는데…밤늦게 진행된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그가 1루가 아닌 3루로 경기에 나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해 김경기는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후, 포지션을 변경한 것이다. 프로 8년 차…팀의 주장… 그런 그가 시즌 중에 포지션을 변.. 2024. 7. 15. 이전 1 다음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