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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피어슨4

추억의 용병 05 - ‘타이거즈 최초의 태업 용병’ 에디 피어슨 2000년 해태는 직전 시즌에 현대 유니콘스에서 뛴 ‘에디 피어슨’과 연봉 1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는 현대 시절 덩치에 비해 파워가 떨어졌고, 수비는 전혀 할 수 없는 그런 선수였다. 표면적으로는 한국에서 뛰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그보다 몸값이 싸다는 것이 선택의 이유였다. 게다가 현대에서 재계약 의사가 없자 다른 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던 것도 하나의 장점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불행의(?) 씨앗이었다. 피어슨은 해태와 계약에도 불구하고 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이유는 있었다. 비자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 하지만 그것도 정확한 이유가 되지 못했다. 쉽게 말해서 뚜렷한 이유 없이 차일피일 합류를 미뤄왔던 것. 화가 난 구단은 그에게 최후통첩으로 합류하지 않을 시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2023. 8. 8.
계약만 하고 사이버(?) 선수가 됐던 KBO 역대 용병 SSG가 결국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선택했다. 부상으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있던 에니 로메로를 퇴출하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총액 54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SSG는 여전히 선두 그룹에서 경쟁하고 있음에도 더는 로메로를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을 한 것 같다. 어쨌든 어차피 못 뛸 인물이라면 일찌감치 결별하는 것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로메로는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과거 ‘먹튀 용병’ 혹은 ‘희대의 사기꾼’으로 분통 터지게 했던 이들은 대부분 어느 정도 경기를 뛰기는 했다. 대표적으로 삼성 출신의 카리대가 그런 인물이었다. 하지만 단 한 경기도 뛰지 않고 사이버(?) 선수로 남은 이들도 있다. 부상 때문에…페드로 카스텔라노 로메로처럼 부상 때문에 일찌감치.. 2023. 5. 5.
추억의 용병 05 - '계륵' 에디 피어슨 현대는 우승 주역이었던 ‘스코트 쿨바’와 재계약 실패로 새로운 외인을 찾아나설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1999년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왼손 타자 ‘에디 피어슨’을 선택했다. 현대는 전년도 드래프트와 마찬가지로 예상 밖의 지명을 한 것. 현대는 피어슨과 계약금 없이 연봉 10만 달러에 계약했다. 사실 현대는 1라운드에서 피어슨이 아닌 ‘트레이시 샌더스’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해태가 샌더스를 선택하면서 차선책으로 피어슨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만약에 샌더스가 현대 유니폼을 입었다면 야구사는 달라졌을지도… 어쨌든 계약 당시 25세였던 피어슨. 그는 주로 더블 A에서 뛰었고, 이제 막 트리플 A에 올라온 선수였다. 다만 한 가지 눈에 띄는 것은 촉망받는 유망주였다는 사실이다. 피.. 2023. 2. 14.
추억의 용병 03 - ‘까나리 액젓’ 조지 카날리 쿨바와 결별한 현대는 대체 자원으로 1999년 외국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우투좌타의 내야수 ‘조지 카날리’를 선택했다. 카날리는 198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밀워키의 선택을 받았다. 그는 1989년 빅리그 무대에 오른 이후 3시즌 동안(1989-1991년) 밀워키에서 44경기 출장, 타율 0.164 홈런 4개 13타점을 기록했다. 카날리는 트라이아웃 캠프에서 비교적 주목할만한 선수로 꼽혔다. 그러나 정작 현대에게는 최상의 카드는 아니었다. 현대는 1라운드 피어슨과 2라운드에서 샌더스를 지명할 계획이었던 것. 그러나 1라운드 8번과 2라운드 1번의 지명권을 가지고 있던 해태가 브릭스에 이어 샌더스를 선택하자 현대는 할 수 없이(?) 차선책으로 카날리를 선택한 것이다. (만약 샌더스가 ..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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