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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부시3

추억의 용병 02 - ‘태업한 풀타임 메이저리거’ 주니어 펠릭스 1998년 외국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LG는 메이저리그 출신의 스위치 히터 ‘주니어 펠릭스’를 지명했다. 그런데 펠릭스는 20만 달러 이상을 요구했던 것. 결국 LG와 계약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펠릭스의 커리어라면 충분히 요구할 만했다. 당시 우리나라는 정보력이 떨어진 결과 트라이아웃 당시 그는 완전하게 감춰졌었다. 트라이아웃 캠프 최대어로 평가받던 마이크 부시(전 한화)는 비교가 되지 않는 인물이었다. 펠릭스는 1989년 토론토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 그해 110경기를 뛰었고, 이듬해 127경기 타율 0.263 홈런 15개 65타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1992년에는 캘리포니아(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139경기를 뛰는 등 메이저리그 6시즌 통산 585경기 타율 0.264 홈런 5.. 2023. 12. 26.
추억의 용병 01 - ‘미국산 선풍기’ 마이크 부시 빙그레는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까지 해태와 삼성과 함께 리그를 이끌었던 팀이었다. 누구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철벽 마운드와 여전히 추억으로 남아 있는 ‘다이너마이트’ 타선까지…비록 해태의 벽을 넘지 못해서 한국시리즈 우승에 실패했던 팀이기도 하지만 한때 프로야구의 중심에 있던 강팀이었다. 그러나 팀의 주력 선수들의 은퇴와 노쇠화가 진행되면서 90년대 중반 이후 팀은 점점 쇠락의 길을 걸었다. 그리고 팀의 간판이 빙그레에서 ‘한화’로 바뀌면서 점점 힘을 쓰지 못하는 팀이 됐다. 결국 돌파구를 찾던 한화는 1998년 도입된 외국인 선수 제도를 통해 과거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당시 대부분 팀이 그랬던 것처럼 한화도 외국인 선수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다. 단순한 명성(?)에만 의존했을.. 2023. 8. 20.
추억의 용병 01 - ‘육수왕’ 조 스트롱 이름은 물론 외모도 강력해 보였다. 충분히가 아니라 기회만 주어진다면 60세이브도 우습게 할 것 같은 그런 외모를 소유했다. 그런데 마운드만 올라서면 덩칫값, 아니 외모값(?)을 못했다. 위력적인 공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는 마운드에서 소위 말하는 ‘육수 한 바가지’를 흘리고 쩔쩔매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렵게 승리를 지켜내면 해맑게 웃던 사나이. 그는 바로 KBO리그 최초, 현대 유니콘스 최초의 외국인 선수 ‘조 스트롱’이다. 활약상을 떠나 KBO리그가 존재하는 동안 역사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제1호 외국인 선수. 오늘은 시간을 20세기로 돌려 우리의 ‘빨대(?) 형님’을 추억해보고자 한다. 1997년 11월… 모든 관심은 ‘현대’에게 쏠려있었다. 왜냐하면, KBO 역사상 1호 외국인 선수 지명권을 소.. 2023.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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